윤혜정님 개업 기도문 1090721
천지하감지위! 부모하감지위! 동포응감지위! 법률응감지위!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사람이 세상에 나와서 한 생을 사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먹고 입고 자는 기본적인 생활을 위하여
우리는 일을 하여야 합니다.
그 일자리를 찾는 것도 쉽지 않고
그 일이 성공을 하려는지 알지 못하기에
사업장을 마련하고 시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우리 전포 교당을 찾아와
열심히 공부하면서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교도가 있습니다.
새로운 사업장을 얻어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도 많습니다.
주변의 인연이 많은 것도 아니어서
이용하는 손님이 얼마나 되려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루의 결산을 하면서 애타게는 하지 마시고
갈길 몰라 잠 못 이루고 뒤척이는 밤이 많지는 않게 하옵소서.
사업장을 시작하는 자리입니다.
소쩍새 우는 긴긴 봄날도 지내야 하고
천둥이 먹구름 속에서 우는 여름도 이겨내야
가을에 아름다운 국화꽃을 피우는 것처럼
지루함도 역경도 이겨내게 하시어
성공하는 사업장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일이 마음 먹은 대로 이루어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앞을 가로막을 땐
중생들은 울 수밖에 없습니다.
때로는 힘에 버거운 경계를 당할 땐
선연을 만나게 하시어
역경을 순경으로 돌려주시옵소서.
이 가게를 오고 가는 사람들이
친절하고 도와주려는 분도 있기는 하겠지만
가는 길을 가로막고 훼방하거나
이치에 맞지 않는 말로 속상하게 할 때
화나는 마음으로 악업을 짓지 아니하고
자리이타의 바른길을 찾게 하옵소서.
장사는 이익을 남겨야 하는 일이라 하여도
물질적 욕망 앞에 눈을 가리지는 말게 하시고
자리이타 법문에 의지하여
상대도 이롭고 나도 이롭게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대종사님께서는 이소성대라 하셨습니다.
비록 처음은 작게 시작하지만
나날이 살림이 늘어나게 하시고
작은 것도 소홀하지 않아야 큰 것을 이룰 수 있는 것이오니
작은 것 하나라도 불공 하는 마음으로 대하게 하옵소서.
장사하는데
어찌 잘되는 날만 있겠습니까
손님이 없는 날에도
낙심하고 포기하지 않으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내일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사업을 하는데 전심전력을 하더라도
마음공부를 놓지 않게 하시고
영생을 바라보면서
혜와 복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 자체가
은혜를 교환하는 일이오니
주변 사람들의 호응을 받게 하시고
다녀가는 사람들의 얼굴마다 밝은 미소가 흐르게 하시며
다시 찾는 가게가 되게 하옵소서.
이 가게를 운영하여 남는 이익은
복을 짓는 데 사용하게 하시고
영생을 오고 갈 때
복 족족 혜 족족 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저희들은 중생이라서
힘들고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어느 길이 옳은 길인지 몰라 망설일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바른길인 줄 알면서도
업장이 두텁고 지난날의 습관으로
그 길을 가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하루도 쉼 없이 맞이하는 경계들 때문에
두려움으로 걱정하는 날들도 있습니다.
경계를 대할 때마다 공부할 기회라고 생각하게 하옵소서
전생에 가지고 온 복락의 기본 자산 위에
이 사업을 통하여
은혜와 복락이 쌓여가게 하시고
영생을 오고 갈 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기쁨과 보람이 함께하게 하옵소서.
저희들이 가는 인생길에
날마다 웃음꽃이 피게 하시고
이생의 인연이 다하는 날까지
행복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저희들 모두는 일심으로 비옵고 사배 올리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