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 도동서원은 세계문화유산등재 기념 고유제를 2019.9.16 도동서원 현장에서 봉행 하였다.
이 고유제는 지난 2019년 7월 6일 우리나라 다른 서원 8곳 (영주 소수,안동 병산,안동 도산,경주 옥산,
함양 남계,장성 무성,정읍 필암,논산 돈암서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었다.
도동서원은 한훤당 김굉필선생을 기리기위해 외증손인 한강 정구(鄭逑)선생이
유생들의 후원을 받아 한훤당선생의 산소 밑인 낙동강변인 이곳에 1605년 세운 서원으로.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배향하였는데, 1678년(숙종 4) 정구(鄭逑)선생을 추가 배향했다.
도동서원 정문인 수월루
서원 강당인 중정루에서 상호 소개와 인사
-1607년(선조 40)에 왕이 직접 쓴 ‘도동서원(道東書院)’ 사액 현판-
사당 전경
- 이 사당은 김굉필과 정구 두분을 배향하고 있으며, 매년 2월과 8월에 향사를 지낼때만 개방한다.
사당 내부
-바로 정면이 한훤당 김굉필 선생, 오른쪽은 한강 정구선생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사당 안 좌우 벽면에는 각각 400여년전의 벽화 한점씩이 그려져 있는데
오른쪽 벽면에 있는 이 그림은 "설로장송(雪路長松"이라는 화제(畵題)로
한훤당 선생의 노방송(路傍松)이라는 시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왼쪽 벽면의 이 벽화는 "강심월일주(江心月日舟)"라는 화제(畵題)로
선상(船上)이라는 시를 표현 하였다고 전해지는 유명한 벽화이다.
고유제를 위한 제주(祭主, 달성군수 김문오) 입장
-김문오 달성군수 뒤로 오르는 여성 두분은
이배용 한국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과 김혜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사당 내삼문 계단을 오르는 제관들
사당 마당
제주와 제관 서립(序立)
홀기(笏記,제례순서)를 부르며 제례 시작
제주 사당안으로 입장
위패 개봉
위패 개방 후
-증우의정문경공한훤당김선생(贈右議政文敬公寒暄堂金先生)-
김굉필(金宏弼,1454~1504)은 조선 전기의 문인, 교육자,성리학자, 화가로
호(號)는 한훤당(寒暄堂)·사옹(蓑翁),또는 한훤(寒暄), 말곡(末谷)이며
자(字)는 대유(大猷), 시호는 문경(文敬)이다.
점필재 김종직의 제자로 김일손,김전, 남곤, 정여창 등과 동문이었다.
소학에 심취하여 스스로 '소학동자'라 칭하였고, "소학"의 가르침대로 생활하였다.
출사 후 주부(主簿), 사헌부 감찰, 형조좌랑등을 지냈다.
위패에 "증우의정"이라함은 사후 벼슬을 추가 하는 것으로 김굉필은 1517년(중종12년)에
학문적 업적과 무고하게 피화되었음이 역설되어 "증의정부우의정"에 추증되었다.
점촉
증영의정문목공한강정선생(贈領議政文穆公寒岡鄭先生) 위패
-한강(寒岡) 정구(鄭逑, 1543~1620)선생의 본관은 청주(淸州)로, 자는 도가(道可), 호는 한강(寒岡)이다.
이황(李滉)과 조식(曺植)의 문인으로, 성리학과 예학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 박학하여
후에 근기남인 실학파에 영향을 주었다.
관직은 여러 차례의 지방관을 거쳐 형조참판·대사헌 등을 역임하였다. 시호는 문목(文穆)이다.-
제주의 부복
헌작
세계문화유산등재 고유 독축(낭독)
고유축관
북향배례
향사축판
(이 축문은 송강 정만호님께서 촬영하여 보내주신 것입니다)
도동서원 세계문화유산등재 고유제 축문
維歲次 己亥八月 己亥朔 十八日丙辰 後學 達成郡守金文澳
(유세차 기해팔월 기해삭 십팔일병진 후학 달성군수김문오)
敢昭告于
(감소고우)
贈右議政文敬公寒暄堂金先生
(증우의정문경공한훤당김선생)
贈領議政文穆公寒岡鄭先生
(증영의정문목공한강정선생)
恭惟先生 首於五賢 就正有道 師事佔翁 敬受小學 孜孜發明
(공유선생 수어오현 취정유도 사사점옹 경수소학 자자발명)
唱道東國 敬義眞傳 守約不煩 精思力踐 人亡道遠 敎之無方
(창도동국 경의진전 수약불번 정사력천 인망도원 교지무방)
躬行實踐 後學難忘 今以世界 文化遺産 登載宣布 擧國歡聲
(궁행실천 후학난망 금이세계 문화유산 등재선포 거국환성)
觀客成市 本院益鮮 尼山秀麗 洛水沄沄 良辰玆擇 後學集雲)
(관객성시 본원익선 니산수려 낙수운운 양진자택 후학집운)
選任執事 序立敬虔 敢告厥由 焚香酌獻 伏惟尊靈 庶幾歆饗
(선임집사 서립경건 감고궐유 분향작헌 복유존령 서기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