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당선 소감문>
마포지회를 사랑하고 아끼시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기 회장 이지영입니다.
지난 3개월동안 마포지회는 분열과 혼돈의 시간이었습니다. 서로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서로의 의견을 말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주는 말들로 서로를 공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에 지친 몇몇 회원분들의 경우 지회에 대한 믿음이 깨져 우리가 부모연대활동을 하는 이유가 잊혀지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회장후보로 나선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했고 반성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과 도전의지가 뒤섞여 정리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1. 소통과 분업의 마포지회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집행부때 많은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서두르다보니 단독으로 결정되고 기본적인 회계를 챙기지 못하는 과오를 범했습니다.
사업에 대해 회원들에게 안내가 부족했고, 사업내용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습니다.
한두명으로 방향성이 결정되어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함에 소홀했습니다.
저는 각 분과를 활성화시켜 소통의 시간을 충분히가지고 지회에 대한 홍보와 의견을 듣는 시간을 늘리겠습니다. 모두의 요구가 반영되기는 어려우나 소통의 시간을 늘려 지회에 대한 관심을 높일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업의 규모에 대비해 지회 집행부 인원이 적어 업무 과부화가 있었습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처럼 많은 회원분들에게 작은 역할이라도 나누어 ‘함께’ 만들어가는 마포지회로 성장시키겠습니다.
2.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잘 운영하겠습니다.
지방보조금사업, 휘북이사업, 문화창작소, 발달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지회의 예산이 들어가거나 지회로 수탁받은 사업에 대해 체계를 잡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각 사업에 관심있는 분들 중심으로 사업팀을 꾸려 사업에 대한 방향성과 운영방침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하여 회원분들이 원하는 활동을 할수있도록 분업화 하겠습니다.
매월 결과를 회원들께 안내하고 지회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에게는 고용장려금이라는 큰 혜택이 있습니다. 고용장려금으로 안정적인 지회 사무실을 얻어 자립체험, 돌봄서비스 등 회원분들이 필요로 하는 활동을 편하게 할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원하는 마포지회의 모습은 ‘함께’ ‘소통’ ‘공감’의 장이 되길 원합니다.
우리 자녀가 살아갈 세상의 기본 바탕이 되어야할 것들이 먼저 지회에서 실현될수 있길 바랍니다.
제가 제일 잘하는 것은 ‘경청’ 과 ‘공감’입니다. 다른 측면에서는 모임의 장으로서 우유부단한것으로 비춰질수도 있겠으나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 알기에 그 방향은 놓치지않고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15년의 역사동안 많이 희생하고 지회를 성장시킨 분들처럼 지회를 위해 봉사하고 발전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우리자녀가 부모만이 아니라, 든든한 조력자와 함께 자기결정권을 가지고 지역에서 당당하게 살아갈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목표를 향해 여러분들과 함께 나아가는 그 길 앞에 서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