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1.9.25.(토) 19:00~
- 9월은 죽음으로 신앙을 증거한 순교자를 특별히 공경하고, 순교자의 행적을 기림으로서 궁극적으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구원 은총에 감사하는 순교자 성월로, 그분들의 순교 정신을 본받고 생활하면서 신앙쇄신을 계기로 삼고자 노력해야겠습니다.
이에 본당에서는 하부내포성지(도앙골성지, 삽티성지, 서짓골성지)전담사제이신 맹세영신부님께서 특강과 미사를 집전해 주셨습니다.
조치원성당 출신 사제이신 맹세영 세레자요한 신부님께서는 “도원성당이 조치원성당에서 분리되어 성전이 지어져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고 신자들의 기도와 땀이 배어서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 중에 기억하겠다. 여러분도 시간 나시면 하부내포성지에 오셔서 순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하시며,
“오늘 복음 말씀과 같이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라고 하는데, 우리는 지금 순교자 성월을 지내고 있는 것으로 순교자들처럼 피를 흘리는 순교가 아닐지라도 어쩌면 오늘날 우리는 피 흘리지 않는 순교의 상황 속에 매일매일 부딪히는 거 아닌가? 그런 상황 속에서 재물에 얽매이지 않고 재물에 노예가 되지 않고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것을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서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이 미사 중에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를 시작으로 진지하고 때론 유머 있으신 강론을 주셨습니다.
미사 후에 신자들은 오랜만에 뵙는 반가움으로 안부를 물으시며 환한 모습들이다.
맹신부님 강론대로 피 흘려 순교하는 것도 아닌데 붙들고 있는 것들이 많아 삶을 힘들게 합니다.
9월 순교자 성월에 더 가치있고 소중한 것을 위해 내려놓음과 비움에 대해 다시 돌아봅니다. 예수님을 붙들지 않고 쓸데없는 것들을 붙들고 있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