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열선 과열 화재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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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윤배)는 겨울철 수도배관 등의 동파 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열선으로 인한 화재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열선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는 연평균 323건에 피해액만 21억 6천여만 원에 달함.
- 2015-2019년도 5년 평균 : 화재 323건, 재산피해 2,160,440천원
◦ 열선화재 : 수도배관 등의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열선을 감은 뒤 그 위에 다시 보온재를 덧대는 경우가 많음. 이 과정에서 열선이 과열되거나, 낡은 열선에 합선이 발생하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큼.
* 2019년 12월 일산 대형 산부인과 1층 주차장 상수도 배관에 감아둔 열선에서 화재 발생, 산모와 신생아 등 350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해마다 겨울철 열선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지속해서 발생함.
□화재보험협회 방재시험연구원에서는 26일 잘못된 열선 시공과, 사용상의 부주의가 화재에 얼마나 취약한지 재현실험을 실시했음.
◦ 실험결과
- 실험 1 : 가연성 배관에 열선을 나선형으로 설치하고 보온재를 덮은 경우 → 최고온도 55℃까지 상승함.
- 실험 2 : 열선을 겹쳐 설치하고 보온재를 덮은 경우
→ 최고온도 148℃까지 상승함.
- 실험 3 : 열선을 겹쳐 설치한 상태에서 열선 말단에 먼지 등 이물질이 쌓인 경우 → 전기 연결 후 수 초 안에 화재 발생함.
- 실험 4 : 열선을 수직배관에 설치하고 보온재를 덮은 상태에서 열선 말단에 먼지 등 이물질이 쌓인 경우
→ 전기 연결 후 수 초 안에 화재 발생하였고, 배관 보온재를 통해 연소가 크게 확대됨.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열선화재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열선 말단부는 실리콘으로 밀폐하고, 마감캡을 씌워 수분·먼지 등이 쌓이지 않도록 할 것.
◦열선이 겹치지 않도록 설치할 것.
◦열선에 보온재를 덧대지 말 것.
보온재를 덧대는 경우,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성 보온재를 사용할 것.
◦열선을 절단해서 사용하지 말 것.
◦열선 고정 시 화재에 덜 취약한 난연 테이프를 사용할 것.
◦가연성 배관에는 동파방지열선을 가급적 설치하지 말 것.
◦기온이 영상인 경우, 열선의 전원을 차단하여 관리할 것.
화재보험협회는 1973년 “화재보험법”에 따라 설립된 국내 최고의 손해보험 위험관리 전문기관이다. 화재 등 각종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전국의 중대형 건물인 특수건물의 화재안전점검, 방재기술 시험연구, 안전문화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1] 가연성 배관에 열선을 나선형으로 설치하고 보온재를 덮은 경우(수평 바 위쪽), 최고온도 55℃까지 상승했다. 열선을 겹쳐 설치하고 보온재를 덮은 경우(수평 바 아래쪽), 최고온도 148℃까지 상승함. 열선을 겹쳐 설치한 PVC배관이 고열을 견디지 못하고 아래로 휘어졌다.
[사진2] 열선을 겹쳐 설치한 상태에서 열선 말단에 먼지 등 이물질이 쌓인 경우, 전기 연결 후 수 초 안에 화재가 발생하였다.
[사진3] 열선을 수직배관에 설치하고 보온재를 덮은 상태에서 열선 말단에 먼지 등 이물질이 쌓인 경우, 전기 연결 후 수 초 안에 화재가 발생하였고, 배관 보온재를 통해 연소가 크게 확대되었다.
[출처] 겨울철 열선 과열 화재 주의하세요(동파방지 열선화재 재현실험)|작성자 대한민국안전지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