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23.11.4.(토) 오전 10시 연도 후 미사
장 소: 연서면 성당 공원묘지(연서면 와촌리 산 77)
11월은 위령성월 –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특별히 기억하며 기도하는 달이며, 신자들은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친지들뿐만 아니라 죽은 모든 이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한다. 교회는 이 시기에 특히 연옥에서 단련 받는 영혼들을 위하여 많이 기도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 11월 1일(수)~8일(수)까지 묘지를 방문하여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정성껏 기도하면 연옥 영혼에게 양도할 수 있는 전대사(죄의 잠벌을 모두 사면)를 받을 수 있다.
11월 1일은 ‘모든 성인 대축일’ – 모든 성인을 기리는 대축일, 특히 전례력에 있어 축일로 지정되지 않은 성인들을 기억하고 하느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는 성인들의 모범을 본받고자 다짐하는 날.
11월 2일은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 죽은 모든 이의 영혼, 특히 연옥 영혼들이 하루빨리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날.
임민수 베드로 신부님께서는,
오늘 복음 말씀인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28)에 대해 말씀 주시며, “본당 어르신들 뵈면 허리가 많이 휘고 무릎, 어깨도 고장 나고 때로는 마음도 아파하며 일생을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신다.” 하시며 “마더 데레사 성녀가 ‘힘들고 지치면 쉬라구요. 좋든 싫든 주님 곁에서 영원히 쉴 텐데, 그때 가도 늦지 않습니다.’는 말씀을 했다. 내가 무겁다고 원망했던 삶의 무게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무게였다. 하느님이 우리 삶에서 좋은 일 하라고 주신 공로의 무게다. 생각하면 좋겠다. 힘들다. 는 말보다 주님께서 나에게 안식을 주겠지?.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을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면 좋겠다.” 등 말씀을 주셨습니다.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도 조용히 묵상합니다.
하늘에 검은 구름이 있어 비가 내릴까 염려했지만 미사 중 가끔 파란 하늘이 보이고 새들은 여유롭게 날아다니는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위령미사 마치고 교육관에서 따뜻한 점심식사가 있었습니다. 맛있는 음식 준비해 주신 봉사자님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