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卦 艮卦(간괘, ䷳ ☶☶ 重山艮卦중산간괘)9. 爻辭효사-五爻오효, 小象소상
9. 爻辭효사-五爻오효
p.568 【經文】 =====
六五艮其輔言有序悔亡
六五, 艮其輔, 言有序, 悔亡.
(육오, 간기보, 언유서, 회망.)
六五는 艮其輔라 言有序니 悔亡하리라
六五육오는 볼에 그침이라 말이 順序순서가 있음이니 後悔후회가 없으리라.
中國大全
p.568 【傳】 =====
五君位艮之主也主天下之止者也而陰柔之才不足以當此義故止以在上取輔義言之人之所當愼而止者唯言行也五在上故以輔言輔言之所由出也艮於輔則不妄出而有序也言輕發而无序則有悔止之於輔則悔亡也有序中節有次序也輔與頰舌皆言所由出而輔在中艮其輔謂止於中也
五, 君位, 艮之主也. 主天下之止者也, 而陰柔之才, 不足以當此義. 故止以在上, 取輔義言之. 人之所當愼而止者, 唯言行也. 五, 在上, 故以輔言, 輔, 言之所由出也. 艮於輔, 則不妄出而有序也. 言, 輕發而无序, 則有悔, 止之於輔, 則悔亡也. 有序, 中節, 有次序也. 輔與頰舌, 皆言所由出, 而輔在中, 艮其輔, 謂止於中也.
五는 君位로 艮之主也니 主天下之止者也로되 而陰柔之才라 不足以當此義故止以在上取輔[一有之字]義言之[一无之字]하니라 人之所當愼而止者는 唯言行也니 五在上이라 故以輔言이라 輔는 言之所由出也니 艮於[一作其]輔면 則不妄出而有序也라 言輕發而无序則有悔요 止之於輔則[一作故]悔亡也니 有序는 中節, 有次序也라 輔與頰舌은 皆言所由出而輔在中하니 艮其輔는 謂止於中也라
五爻오효는 임금의 地位지위이니 艮卦간괘(☶)의 主人주인이다. 天下천하의 그침을 主宰주재하는 者자이나 柔弱유약한 陰음의 才質재질로서는 이 뜻을 堪當감당할 수 없다. 그러므로 그쳐 위에 있으니, ‘볼’의 뜻을 取취해 말했다. 사람이 삼가 그쳐야만 할 것은 오직 말과 行動행동이다. 五爻오효가 위에 있으므로 ‘볼’로 말하였는데, ‘볼’은 말이 나오는 곳이다. ‘볼’에 그치면 妄靈망령되게 나오지 않고 順序순서가 있다. 말이 가볍게 나오며 順序순서가 없으면 後悔후회가 있으니, ‘볼’에 그치면 後悔후회가 없을 것이다. 順序순서가 있어 節度절도에 맞음은 次例차례가 있는 것이다. ‘볼’과 ‘뺨’, ‘혀’는 다 말이 나오는 곳인데 볼이 가운데 있으니, ‘그 볼에 그침’은 ‘알맞음’에 그침을 이른다.
p.569 【本義】 =====
六五當輔之處故其象如此而其占悔亡也悔謂以陰居陽
六五, 當輔之處. 故其象, 如此, 而其占, 悔亡也. 悔, 謂以陰居陽.
六五육오는 ‘볼’에 該當해당되는 곳이다. 그러므로 그 象상이 이와 같고, 그 점이 ‘後悔후회가 없다’이다. ‘後悔후회’는 陰음으로서 陽양 자리에 있는 것을 이른다.
p.569 【小註】 =====
中溪張氏曰輔者頰輔也言之所由出也五以柔居尊而得中發則爲絲綸之言故與其言未中倫孰若止其輔而不言非不言也不輕言也言不妄出則秩秩德音自然有序而其悔乃亡故咸上六曰咸其輔頰舌而夫子亦以滕口說爲戒也
中溪張氏曰, 輔者, 頰輔也, 言之所由出也. 五, 以柔居尊, 而得中, 發則爲絲綸之言. 故與其言未中倫, 孰若止其輔而不言, 非不言也, 不輕言也. 言不妄出, 則秩秩德音, 自然有序, 而其悔, 乃亡. 故咸上六曰, 咸其輔頰舌, 而夫子, 亦以滕口說, 爲戒也.
中溪張氏중계장씨가 말하였다. “‘볼[輔보]’은 뺨의 볼이니, 말이 나오는 곳이다. 五爻오효가 부드러움으로 尊貴존귀한 자리에 있어 알맞음[中중]을 얻었으니, 發발하면 임금이 命令명령하는 말씀[絲綸之言사륜지언]이 된다.[주 34] 그러므로 그 말이 順序순서에 맞지 않기 보다는 그 볼에 그쳐 말하지 않는 것이 나으니, 말하지 않음이 아니라 가볍게 말하지 않는 것이다. 말이 妄靈망령되게 나오지 않으니 차분하게 좋은 말에는 저절로 順序순서가 있어 그 後悔후회가 없어진다. 그러므로 咸卦함괘(䷞) 上六상육에 ‘느낌이 그 볼이며 뺨이며 혀이다’라고 하였는데, 孔子공자도 ‘입과 말로만 올려주는 것’[주 35]을 警戒경계하였다.”
○ 雲峯胡氏曰輔頰之兩傍骨背後可得而見者咸言其面故竝見頰舌艮其背故止言輔初艮趾止其行也五艮輔止其言也能止其言者必能止其所行故悔亡
○ 雲峯胡氏曰, 輔頰之兩傍骨, 背後可得而見者, 咸言其面, 故竝見頰舌, 艮其背, 故止言輔. 初艮趾, 止其行也, 五艮輔, 止其言也. 能止其言者, 必能止其所行, 故悔亡.
雲峯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볼과 뺨의 兩양 옆 뼈는 뒤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인데, 咸卦함괘(䷞)에서는 그 얼굴을 말하므로 뺨과 혀를 아울러 드러내었고, 艮卦간괘(☶)는 그 등에 그치므로 볼만 말하는데 그쳤다. 初爻초효의 ‘발꿈치에 그침’은 다님을 그침이요, 五爻오효의 ‘볼에 그침’은 말을 그침이다. 말을 그칠 수 있는 사람은 다니는 것도 그칠 수 있으므로 後悔후회가 없다.”
○ 隆山李氏曰人所見於外者不過言行二者在下有腓趾以象其行在上有輔頰以象其言所以明艮之義則一也
○ 隆山李氏曰, 人所見於外者, 不過言行二者, 在下有腓趾, 以象其行, 在上有輔頰, 以象其言, 所以明艮之義, 則一也.
隆山李氏융산이씨가 말하였다. “사람에게서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기껏해야 말과 行動행동 둘 뿐이니, 아래에 장딴지와 발꿈치가 있어 그 行動행동을 象徵상징하고, 위에 볼과 뺨이 있어 그 말을 象徵상징함으로써 艮卦간괘(☶)의 意味의미를 밝힘은 같다.”
34) 임금이 命令명령하는 말씀[絲綸之言사륜지언]:王왕의 말은 처음에는 가느다란 실과 같지만, 밖으로 내뱉게 되면 굵은 실처럼 된다는 뜻[『禮記예기‧緇衣치의』]. |
35) 『周易주역‧咸卦함괘(䷞)』:象曰, 咸其輔頰舌, 滕口說也. |
韓國大全
【조호익(曺好益) 『역상설(易象說)』】 |
六五, 艮其輔. 六五육오는 볼에 그침이라. |
輔, 全體取象. 雙湖曰, 五居一身之上象. |
‘볼’은 全體전체를 象상으로 取취했다. 雙湖쌍호는 “五爻오효가 한 몸 위에 있는 象상이다”고 했다. |
朱子曰, 上一陽畫有頭之象, 中二陰有口之象, 所以艮其輔, 於五爻見. |
朱子주자는 “맨 위의 한 陽양 畫획에 머리의 象상이 있고, 가운데 두 陰음에 입의 象상이 있으니, 이 때문에 그 볼에 그치는 것이 五爻오효에 보인다. |
內卦之下, 亦有足之象. 又曰咸艮, 皆以人身爲象. 但艮卦, 又差一位. |
內卦내괘의 아래에서 보면 또한 다리의 象상이 있다”고 했다. 또 “咸卦함괘(䷞)와 艮卦간괘(☶)는 모두 사람의 몸을 象상으로 삼았다고 했다. 다만 艮卦간괘(☶)에서는 또 한 자리가 差異차이가 진다”라고 하였다.”[주 36] |
36) 咸卦함괘(䷞)에서는 上爻상효에서 ‘咸其輔함기보’라고 하였다. |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
艮錯, 則爲兌, 兌爲輔頰. 舌當艮之時, 言不妄發, 發必有序, 故旡悔也. 占亦如之. |
艮卦간괘(☶)가 陰陽음양이 바뀌면 兌卦태괘(☱)가 되니, 兌卦태괘(☱)는 볼과 빰이 된다. 혀는 그치는 때에 該當해당하여 말을 妄靈망령되게 發說발설하지 않고 發說발설함에 반드시 秩序질서가 있기 때문에 허물이 없다. 占점도 그와 같다. |
小象正字, 本義以爲羡文, 然以止看何如. 五主艮之位, 居中能止, 故旡悔. 抑字相似, 而誤印否. |
?小象傳소상전은 ‘正정’字자이고, 本義본의는 羡文연문(잘못 들어간 글자)이 되며, 但只단지 羡文연문으로만 보면 어떠한가. 다섯-番번째 爻효는 艮卦간괘(☶)의 主人주인이 되는 位置위치로 가운데에 있으면 멈출 수 있으므로 後悔후회하고, 抑字억자는 비슷하지만 誤印오인은 아니다. |
【석지형(石之珩) 『오위귀감(五位龜鑑)』】 |
臣謹按, 艮之六五, 取頰骨之象, 何也. |
臣신이 삼가 살펴보았습니다. 艮卦간괘(☶)의 六五육오가 광대뼈의 象상을 取취한 것은 어째서이겠습니까? |
蓋艮爲背立象, 故諸爻, 皆取背後之體, 而頰骨, 亦從背後可見, 故取其象也. |
大體대체로 艮卦간괘(☶)는 등지고 서있는 象상이 되므로 여러 爻효에서 모두 등 뒤의 몸-體체를 取취했고, 광대뼈도 등 뒤로부터 볼 수 있으므로 그 象상을 取취했습니다. |
人於言語時, 必動其輔, 止其輔, 則言不出. 사람이 말을 할 때에는 반드시 그 볼을 움직이니, 볼을 멈추면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
惟口興戎, 人皆可戒, 而人主出言, 尤宜致愼, 故高宗三年不言, 一言而四海咸仰, |
오직 입이 紛亂분란을 일으켜 사람들이 모두 警戒경계해야 하는 것인데, 임금이 말을 하는 것은 더욱 마땅히 삼가야 하므로 高宗고종이 三年삼년을 말하지 않다가 한-番번 말하자 四海사해가 모두 우러러보았으며, |
莊王三年不鳴, 一鳴而諸侯皆驚, 斯可見, 所謂艮輔者, 非以不言爲正也. |
莊王장왕이 三年삼년을 울지 않다가 한-番번 울자 諸侯제후들이 모두 놀랐으니, 여기에서 이른바 ‘볼에 그침’은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바르게 여기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
待時而言, 言必有中, 則終日言, 未嘗有言也. |
때를 기다려 말하고 말에 반드시 알맞음이 있으면 終日종일을 말하더라도 口舌구설이 있는 적이 없습니다. |
雖然其止也其言也, 要皆止乎中正, 然後吉而悔亡, 伏願殿下, 愼其樞機, 而罔失中正焉. |
비록 그렇지만 그치고 말하는 것이 要요컨대 모두 中正중정함에 그쳐야 하니, 그런 뒤에 吉길하여 後悔후회가 없습니다. 엎드려 바라건대 殿下전하께서는 그 關鍵관건이 되는 바를 삼가셔서 中正중정함을 잃지 마십시오. |
【이현석(李玄錫) 「역의규반(易義窺斑)」】 |
雲峯胡氏曰, 咸艮, 皆以身取象, 咸言人前, 艮言人背, |
雲峯胡氏운봉호씨는 “咸卦함괘(䷞)와 艮卦간괘(☶)는 모두 ‘몸’으로 象상을 取취했으니, 咸卦함괘(䷞)에서는 사람의 앞을 말했고 艮卦간괘(☶)에서는 사람의 등을 말했는데, |
艮言[주 37]腓, 咸亦言腓, 腓雖在後, 而前亦可見也. |
艮卦간괘(☶)에서는 ‘장딴지’를 말했고 咸卦함괘(䷞)에서도 ‘장딴지’를 말한 것은 장딴지는 비록 뒤에 있지만 앞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咸言[주 38]輔, 艮亦言輔, 輔雖在前, 而後亦可見也. |
咸卦함괘(䷞)에서는 ‘볼’을 말했고 艮卦간괘(☶)에서도 볼을 말한 것은 볼이 비록 앞에 있지만 뒤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故咸得兼艮之腓, 而不得兼艮之限夤, 艮得兼咸之輔, 而不得兼咸之頰舌. |
그러므로 咸卦함괘(䷞)는 艮卦간괘(☶)의 장딴지를 兼겸할 수는 있으나 艮卦간괘(☶)의 허리와 등뼈를 兼겸할 수는 없으며, 艮卦간괘(☶)는 咸卦함괘(䷞)의 볼을 兼겸할 수는 있으나 咸卦함괘(䷞)의 빰과 혀를 兼겸할 수는 없다. |
其取象, 可謂精矣云. 窃嘗妄論, 此說極其明透, 而猶似未備, |
그 象상을 取취함이 精密정밀하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가만히 내 생각을 말하면 이 說明설명은 分明분명함을 다했는데도 오히려 갖추어지지 않은 듯한 것은 |
咸言人前者, 咸, 感也, 人之受感, 恒在於前, 故取象於前也. |
咸卦함괘(䷞)에서 사람의 앞이라고 말한 것은 咸함이 느낌이어서 사람이 느낌을 받음이 恒常항상 앞에 있으므로 앞에서 象상을 取취했다. |
艮言人後者, 艮, 止也, 人之所止, 恒在於後, 故取象於背也. 咸初言拇, 艮初言趾者, 分前後也. |
艮卦간괘(☶)에서 사람의 뒤라고 말한 것은 艮간이 그침이어서 사람의 그치는 바가 恒常항상 뒤에 있으므로 등에서 象상을 取취했다. 咸卦함괘(䷞)의 初爻초효에서 ‘발가락’을 말했고 艮卦간괘(☶)의 初爻초효에서 ‘발꿈치’를 말한 것은 앞과 뒤를 나눈 것이다. |
二之腓, 則前後, 皆可見也. 三則咸言股, 艮言限夤, 四則咸言心, 艮言身, 槪亦分前後也. |
二爻이효의 ‘장딴지’는 앞뒤에서 모두 볼 수 있다. 三爻삼효는 咸卦함괘(䷞)에서는 ‘넓적다리’를 말했는데 艮卦간괘(☶)에서는 ‘허리’와 ‘등뼈’를 말했으며, 四爻사효는 咸卦함괘(䷞)에서는 ‘마음’을 말했는데 艮卦간괘(☶)에서는 ‘몸’을 말했으니, 大體대체로 또한 앞과 뒤를 나눈 것이다. |
至於五爻, 則咸之言脢, 反在後, 艮之言輔, 反在前, 此其故何也. |
五爻오효에 이르면 咸卦함괘(䷞)에서는 ‘등살’을 말한 것은 도리어 뒤에 있고 艮卦간괘(☶)에서 볼을 말한 것은 도리어 앞에 있으니, 이는 그 까닭이 어째서인가? |
五, 君位也, 群臣之所仰對瞻望, 有南面北面之別, 故由前而觀, 則在於後, 由後而觀, 則在於前, 此取象之精義也. |
五爻오효는 임금의 자리이니, 여러 臣下신하가 仰對앙대하고 바라보는 바여서 南面남면하고 北面북면하는 區別구별이 있으므로, 앞으로부터 살펴보면 뒤에 있고 뒤로부터 살펴보면 앞에 있으니, 이는 象상을 取취한 精密정밀한 뜻이다. |
且咸則上爻爲輔, 艮則五爻爲輔, 亦有不同. 蓋咸, 上体是兌, 兌爲口, 故上爻極於輔頰, |
또 咸卦함괘(䷞)에서는 上爻상효가 볼이 되고 艮卦간괘(☶)는 五爻오효가 볼이 되니, 또한 같지 않음이 있다. 咸卦함괘(䷞)는 上體상체가 兌卦태괘(☱)인데, 兌卦태괘(☱)는 입이 되므로 上爻상효는 볼과 빰에서 다하고, |
艮則比象於鼻, 其極處至於鼻, 故五爻自居口輔, 其取象也, 可謂極精矣. |
艮卦간괘(☶)에서는 象상을 코에 견주었는데, 그 至極지극한 곳이 코에 이르므로 五爻오효 自身자신이 입과 볼에 있으니, 그 象상을 取취함이 매우 精密정밀하다고 할 만하다. |
易中爻象, 多有難通處, 惟此両卦, 最爲分明精審. 而先儒所論, 猶恐未盡, 故敢贅說焉. |
易역 가운데 爻효의 象상이 通통하기 어려운 곳이 많지만, 이 두 卦괘에서만 가장 分明분명하고 詳細상세하다. 그런데 以前이전의 儒學者유학자들이 論논한 바가 오히려 未盡미진할까봐 敢감히 군더더기의 말을 보태었다.” |
37) 言언:경학자료집성 DB와 影印本영인본에는 ‘其기’로 되어 있으나, 『周易本義通釋주역본의통석』에 따라 ‘言언’으로 바로잡았다. |
38) 言언:경학자료집성 DB와 影印本영인본에는 ‘其기’로 되어 있으나, 『周易本義通釋주역본의통석』에 따라 ‘言언’으로 바로잡았다. |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
此卦, 宜與咸相照, 其象差一位. |
이 卦괘는 마땅히 咸卦함괘(䷞)와 서로 對照대조해보면 象상의 한 자리가 差異차이난다. ‘ |
夤者, 如咸之脢, 亦心之所繫, 而彼五此四, 故彼以上爲輔, 此以五爲輔. |
등뼈’는 咸卦함괘(䷞)의 ‘등살[脢매]’과 같고, 또 心腸심장이 매인 바인데 咸卦함괘(䷞)에서는 五爻오효이고 艮卦간괘(☶)에서는 四爻사효이므로 咸卦함괘(䷞)에서는 上爻상효를 ‘볼’이라고 보았고 艮卦간괘(☶)에서는 五爻오효를 ‘볼’이라고 보았다. |
彼之上兌, 言從上出, 此之上艮, 剛以揜下, 故上九有敦艮之象, 而三[주 39]夤五輔, 其義當然. |
咸卦함괘(䷞)의 上卦상괘는 兌卦태괘(☱)이니 말이 위로부터 나오고, 여기서의 上卦상괘는 艮卦간괘(☶)이니 굳셈이 아래를 가리므로, 上九상구에 그침에 도타운 象상이 있어서 三爻삼효의 등뼈와 五爻오효의 볼은 그 뜻이 마땅히 그러하다. |
輔者, 頰也, 言之躁急, 輔必先動, 艮其輔, 則言必有序. |
‘볼’은 뺨이니, 말이 躁急조급함에 볼이 반드시 먼저 움직이는데 볼에 그치면 말에 반드시 秩序질서가 있다. |
39) 三삼:경학자료집성 DB에는 ‘四사’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에 따라 ‘三삼’을 바로잡았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六五 [止지] 悔亡 六五육오는 … 後悔후회가 없으리라. |
王氏曰, 施止於輔, 以處於中, 故口旡擇言, 能亡其悔也. |
王弼왕필이 말하였다. “볼에 그침을 베풀음은 가운데 處처하기 때문에 입에 가리는 말이 없어서 後悔후회가 없을 수 있다.” |
○ 杜氏曰, 震爲車, 輔, 頰車也. 互震而艮止其上, 艮其輔也. |
杜氏두씨가 말하였다. “震卦진괘(☳)는 수레가 되니, 볼은 頰車협거이다. 互卦호괘가 震卦진괘(☳)인데 艮卦간괘(☶)가 그 위에서 그치니, 볼에 그침이다.” |
○ 鮑氏曰, 咸上六爲輔, 艮六五爲輔, 何也. 咸以兌上爲口, 艮以九三爲心, 故以五之陰爲輔. |
鮑氏포씨가 말하였다. “咸卦함괘(䷞)는 上六상육이 볼이 되고 艮卦간괘(☶)는 六五육오가 볼이 되는 것은 어째서인가? 咸卦함괘(䷞)는 兌卦태괘(☱)의 上爻상효로 입을 삼고 艮卦간괘(☶)는 九三구삼으로 마음을 삼으므로 五爻오효인 陰음으로 볼을 삼은 것이다.” |
○ 朱子曰, 賈誼固有才, 文章亦雄偉, 只是言語急迫, 失進言之序, 宜乎絳灌之徒不說, |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賈誼가의는 眞實진실로 재주가 있고 文章문장도 雄壯웅장하였는데 다만 말을 하는 것이 急迫급박하여 進言진언하는 次例차례를 잃었으니, 마땅히 絳侯강후[周勃주발]와 灌嬰관영의 무리가 싫어하였고, |
而文帝謙遜未遑也. 如韓信鄧禹諸葛孔明輩, 旡不有一定之規模, 漸漸做將去, 所以所爲, 皆卓然有成. |
文帝문제는 謙讓겸양하여 손쓸 틈이 없었다. 마치 韓信한신과 鄧禹등우, 諸葛孔明제갈공명과 같은 무리는 一定일정한 規模규모가 있어 漸漸점점 나아가니, 이 때문에 하는 바가 모두 卓越탁월하게 이루는 것이 있었다. |
賈誼胸次終是閙著, 事不得有些子在胸中, 盡要逬出來. 只管跳躑暴趠不已, 如乘生駒相似. |
賈誼가의는 가슴속이 끝내 敗着패착 되었으니, 일에 조그마한 것이라도 얻지 못하면 가슴속에서 모두 솟아 나와서 다만 날뛰고 사나울 뿐이니, 산 망아지를 타는 것과 같아서 |
制禦它未下, 所以言語旡序, 而不能有所爲也. 易曰, 艮其輔言有序, 聖人之意, 可見矣. |
制御제어할 수 없으니, 이 때문에 말이 順序순서가 없어 이룬 것이 있을 수 없었다. 『周易주역』에서 “볼에 그침이라 말이 順序순서가 있다”고 했으니, 聖人성인의 뜻을 볼 수 있다.” |
* 雄威웅위: 雄壯웅장하고 威嚴위엄이 있음. * 敗着패착: 바둑에서, 그곳에 돌을 놓았기 때문에 結果的결과적으로 그 판에 지게 된 惡手악수. * 閙시끄러울 뇨(요) |
○ 雙湖胡氏曰, 取象, 或一爻或全體或數爻, |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象상을 取취함이 或혹은 한 爻효이거나 或혹은 全體전체이거나 或혹은 몇몇 爻효이니, |
如輔以三至五有頤口象, 以形觀之, 四陰森列兩旁, 儼然口輔也. |
假令가령 ‘볼’은 三爻삼효에서 五爻오효까지 턱과 입의 象상이 있기 때문이지만 形體형체로 살펴보면 네 陰음이 兩양쪽으로 빽빽이 늘어선 것이 儼然엄연히 입과 볼이다. |
雖下互震, 上實艮正體, 艮止而已, 故曰艮其輔. |
비록 아래가 互卦호괘인 震卦진괘(☳)이지만 위는 實狀실상 바른 몸-體체인 艮卦간괘(☶)이니, 艮卦간괘(☶)는 그침일 뿐이기 때문에 “볼에 그친다”고 했다.” |
○ 案, 艮其輔者, 非含默不言也. 當言而言, 當默而默, 不易不煩不悖不違, 止所止而有序也. |
내가 살펴보았다. ‘볼에 그침’은 입을 다물고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말을 해야 하면 하고 입을 다물어야 하면 다물어 輕率경솔하지도 않고 번거롭지도 않으며 어긋나지도 않고 어기지도 않아 그쳐야 할 바에 그쳐서 順序순서가 있는 것이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六五, 當輔之處. 柔中居艮, 比上而止. 互爲離體, 故言有序而悔亡. 悔, 謂以陰居陽也. |
六五육오는 볼이 있는 곳에 該當해당하니, 부드러운 陰음이 알맞고 艮卦간괘(☶)에 있으며 上爻상효에 가까워 그친다. 互卦호괘가 離卦리괘(☲)의 몸-體체가 되므로 말이 順序순서가 있어서 後悔후회가 없다. 後悔후회는 陰음으로 陽양의 자리에 있음을 말한다. |
○ 輔, 兌象. 山澤通氣, 艮兌相伏. 艮陽塞, 兌上口, 故曰艮其輔. 咸上六曰. |
‘볼’은 兌卦태괘(☱)의 象상이다. 山산과 못이 氣運기운을 通통하고 艮卦간괘(☶)와 兌卦태괘(☱)가 서로 숨어있다. 艮卦간괘(☶)의 陽양은 막히고 兌卦태괘(☱)의 위는 입이므로 “볼에 그친다”고 했다. |
咸其輔頰舌, 感人以言, 而无其實者也. 此曰艮其輔, 心安于靜, 而不躁妄者也. |
咸卦함괘(䷞)의 上六상육에서 “그 볼과 빰과 혀에 느낀다”고 했으니, 말로 사람을 느끼게 하되 實體실체가 없는 것이다. 여기서는 “볼에 그친다”고 했으니, 마음이 고요함에 安定안정되어 性急성급하고 妄靈망령되지 않은 것이다. |
所以有德者, 必有言, 有言者, 不必有德也. 言者, 離之象. 兩艮相次上下, 序之象. |
이 때문에 德덕이 있는 者자는 반드시 말이 있지만, 말이 있는 者자가 반드시 德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말’은 離卦리괘(☲)의 象상이다. 두 艮卦간괘(☶)가 위아래로 서로 이었으니, 順序순서의 象상이다. |
悔者, 易則誕, 煩則支, 肆則忤, 悖則違之謂也. 言出於心, 心止則言有序, 故悔亡也. |
‘後悔후회’는 쉬우면 거짓되고 번거로우면 지루하며 거리낌이 없으면 게으르고 어그러지면 어김을 말한다. 말은 마음에서 나오는데 마음이 그치면 말에 順序순서가 있기 때문에 後悔후회가 없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輔, 口旁, 從後可見處也. 艮其輔, 口止也. 然非三緘者也, 語黙得宜者也. |
‘볼’은 입 周圍주위니, 뒤로부터 볼 수 있는 곳이다. ‘볼에 그침’은 입이 그치는 것이다. 그러나 입을 세 番번 꿰매는 것이 아니라 말을 하고 입을 다무는 것이 마땅함을 얻은 것이다. |
故曰言有序也, 此亦兼動靜言也. 互震有先動後止之象, 故曰悔亡也. |
그러므로 “말에 順序순서가 있다”고 했으니, 이 또한 움직임과 고요함을 兼겸해 말한 것이다. 互卦호괘인 震卦진괘(☳)에 먼저 움직이고 뒤에 그치는 象상이 있으므로 “後悔후회가 없으리라”고 했다. |
君子之行止, 在於出處語黙, 故此又以艮輔言之也. 君子군자의 다님과 그침이 處身처신하고 말하는 데 있기 때문에 이 또한 ‘볼에 그침’으로 말했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六五曰, 其輔. 六五육오에서 말하였다. “그 볼에, |
取諸身, 五爲輔. 몸에서 求구한다면 五爻오효는 볼이 된다. |
言有序. 말이 順序순서가 있다. |
互震有言笑象. 互卦호괘인 震卦진괘(☳)에 말하고 웃는 象상이 있다. |
【이지연(李止淵) 『주역차의(周易箚疑)』】 |
六五, 夫人不言, 言必有中. 六五육오는 사람이 말을 하지 않으니, 말에 반드시 알맞음이 있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輔, 頰車, 口上兩傍骨, 言所由出也. 以五柔居尊不能止天下, 故自止其言而有序, 則得正而悔亡. |
‘볼’은 頰車협거인데 입 위 兩양쪽 周圍주위의 뼈니, 말이 말미암아 나오는 곳이다. 五爻오효인 부드러운 陰음이 尊貴존귀한 자리에 있어 天下천하를 그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 말을 그치지만 順序순서가 있으니, 바름을 얻어 後悔후회가 없다. |
五陰偶居上之下, 自有頰車象. 但自止, 故曰不吉. |
五爻오효인 陰음[]이 上爻상효의 아래에 있어 저절로 頰車협거의 象상이 있다. 다만 스스로 그치기 때문에 “吉길하지 않다”고 한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艮之漸䷴, 漸進也. 夫能不役于物, 則物必服焉. 不絶于物, 則必物歸焉. |
艮卦간괘(☶)가 漸卦점괘(䷴)로 바뀌었으니, 漸進的점진적으로 나아감이다. 物件물건에 부려지지 않을 수 있다면 物件물건이 반드시 服從복종하게 된다. 物件물건에 끊어지지 않으면 반드시 物件물건이 돌아온다. |
卲子曰, 物物而不物於物, 是也. 六四能不役于物, 而亦不絶物矣. 至五則始有比輔者也. |
卲子소자가 “事物사물을 事物사물로 對대하되 事物사물에 依의해 事物사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것이다. 六四육사는 物件물건에 부려지지 않을 수 있고 또 物件물건에 끊어지지 않는다. 五爻오효에 이르면 비로소 볼에 견줄만한 것이 있다. |
以柔中居剛, 不就於物, 而上從于六, 從其所好, 艮之道, 得中而天下之所輔, 故曰艮其輔. |
부드러운 陰음이 알맞음으로 굳센 자리에 있어 物件물건에 나아가지 않고 위로 上爻상효를 따르니, 좋아하는 바를 따름은 艮卦간괘(☶)의 道도가 알맞음을 얻어 天下천하가 돕는 바이므로 “그 볼에 그친다”고 했다. |
輔, 口之左右車輔骨也, 從後可見者也. 艮有人背立之象, 故以背取象也. 輔, 言則動. |
‘볼’은 입 左右좌우의 車輔거보인 뼈이니, 뒤로부터 볼 수 있는 것이다. 艮卦간괘(☶)에 사람이 등지고 서있는 象상이 있으므로 ‘등’으로 象상을 取취했다. ‘볼’은 말하면 움직인다. |
六五動止得中, 故曰言有序. 六二居柔得中, 而勉於分內, |
六五육오는 움직임과 그침이 알맞음을 얻었으므로 “말에 順序순서가 있다”고 했다. 六二육이는 부드러운 자리에 있어 알맞음을 얻어서 分數분수 안에서 힘쓰며, |
六五居剛得中, 而不求於分外. 夫守分而不妄求, 則物之歸服有漸而不驟, 有漸之義. |
六五육오는 굳센 자리에 있어 알맞음을 얻어 分數분수 밖에서 求구하지 않는다. 分數분수를 지키고 妄靈망령되게 求구하지 않으면 物件물건이 돌아와 服從복종하는 데 漸進점진함이 있고 급작스럽지 않으니 漸進점진하는 뜻이 있다. |
以五之位當輔處, 而艮爲言互巽爲序, 故以言有序喻之也. |
五爻오효의 자리가 ‘볼’이 處처한데 該當해당하고, 艮卦간괘(☶)는 말이 되고 互卦호괘인 巽卦손괘(☴)는 順序순서가 되기 때문에 “말에 順序순서가 있다”는 것으로 比喩비유하였다. |
艮之道, 守分而不求外物, 初无所得, 而今乃得物之比輔, 故曰悔亡. 六五之山, 枝脚漸布, 而層疊不獨尊也. |
艮卦간괘(☶)의 道도는 分數분수를 지키고 바깥 事物사물에서 求구하지 않으니, 처음에는 얻는 바가 없으나 이제 物件물건이 가까이 하고 도움을 얻으므로 “後悔후회가 없다”고 했다. 六五육오의 山산은 가지와 다리가 漸次점차 퍼져 겹겹이 쌓여(層疊층첩) 혼자만 높지는 않다. |
〈輔, 前面[주 40]之見於後者, 而有動有止, 窒其人心之欲, 而得其天理之欲, 有輔之象也.〉 |
〈‘볼’은 前面전면 中, 뒤에서 드러난 것이어서 움직임도 있고 그침도 있으니, 人心인심의 欲心욕심은 막고 天理천리의 欲心욕심은 얻어 볼의 象상이 있다.〉 |
40) 面면:경학자료집성 DB에는 ‘而이’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에 따라 ‘面면’으로 바로잡았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六五, 柔得中而居尊, 當口輔之處, 故有艮其輔之象, 而在止之時, |
六五육오는 부드러운 陰음이 알맞음을 얻고 尊貴존귀한 자리에 있어 입과 볼이 處처함에 該當해당하기 때문에 볼에 그치는 象상이 있는데 그치는 때에 있어 |
中以行正, 言必當理, 旡誕煩肆忤之悔, 故其辭如此. |
알맞음으로 바름을 行행하여 말이 반드시 理致이치에 合當합당하여 거짓되고 번거로우며 거리끼고 게으른 後悔후회가 없으므로 그 말이 이와 같다. |
○ 口傍曰輔, 而輔與言, 皆取於對兌. 序者, 言之當理也. |
입 周圍주위를 “볼”이라고 하는데 볼과 말은 모두 陰陽음양이 바뀐 兌卦태괘(☱)에서 取취했다. ‘順序순서’는 말이 理致이치에 合當합당함이다. |
以柔居剛, 宜有悔, 而以其得中, 故所言當理而旡悔也. |
부드러운 陰음으로 굳센 자리에 있어 마땅히 後悔후회가 있어야 하는데 알맞음을 얻었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 理致이치에 合當합당하여 後悔후회가 없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艮其輔. 볼에 그침이라. |
杜氏以震爲車, 輔言此象, 而自三至上, 有頥口象, 儼然好輔也. |
杜氏두씨는 震卦진괘(☳)를 수레로 여겼고, 볼은 이 象상을 말하는데 三爻삼효로부터 上爻상효에 이르기까지는 턱과 입의 象상이 있으니, 威嚴위엄이 있으면서 예쁜 볼이다. |
○ 輔也. 볼이다. |
9. 爻辭효사-五爻오효, 小象소상
p.570 【經文】 =====
象曰艮其輔以中正也
象曰, 艮其輔, 以中, 正也.
(상왈, 간기보, 이중, 정야.)
象曰 艮其輔는 以中으로 正也라
[程傳정전]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그 볼에 그침’은 알맞음[中중]으로써 바름이다.
[本義본의]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그 볼에 그침’은 알맞기[中중] 때문이다.
中國大全
p.570 【傳】 =====
五之所善者中也艮其輔謂止於中也言以得中爲正止之於輔使不失中乃得正也
五之所善者, 中也. 艮其輔, 謂止於中也. 言以得中爲正, 止之於輔, 使不失中, 乃得正也.
五之所善者는 中也니 艮其輔는 謂止於中也라 言以得中爲正하니 止之於輔하여 使不失中은 乃得正也라
五爻오효가 좋은 占점은 ‘알맞음’이다. ‘그 볼에 그침’은 알맞음에 그침을 이른다. 말은 알맞음을 얻는 것을 바름으로 삼으니, 볼에 그쳐 中중을 잃지 않아야 바름을 얻는다.
p.570 【本義】 =====
正字羡文叶韻可見
正字, 羡文. 叶韻, 可見.
正字는 羨(衍)文이니 叶韻可見이라
‘正정’字자는 잘못 들어간 글자이다. 韻운을 맞추어 보면 알 수 있다.
p.570 【小註】 =====
誠齋楊氏曰高宗三年不言一言而四海咸仰威王三年不鳴一鳴而齊國震驚六五所以能艮其輔而言有序者以其德之中正而已所謂有德者必有言也
誠齋楊氏曰, 高宗三年不言, 一言而四海咸仰, 威王三年不鳴, 一鳴而齊國震驚. 六五所以能艮其輔而言有序者, 以其德之中正而已, 所謂有德者, 必有言也.
誠齋楊氏성재양씨가 말하였다. “高宗고종이 三삼 年間년간 말을 하지 않다가 한 番번 말하자 四海사해 안의 사람들이 모두 우러러 보았고,[주 41] 威王위왕이 三삼 年년을 울지 않다가 한 番번 울자 齊제나라가 크게 놀랐다.[주 42] 六五육오가 그 볼에 그쳐 말에 順序순서가 있을 수 있는 것은 그 德덕이 中正중정하기 때문일 뿐이니, 이른바 德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말이 있다[주 43]는 것이다.”
41) 『書經서경‧無逸무일』:殷은나라 高宗고종이 喪상을 當당하여 冢宰총재에게 政事정사를 맡기고 3年間년간 말을 하지 않았다가, 드디어 말을 하니 天下천하사람들이 기뻐하였다. |
42) 『史記사기‧滑稽列傳골계열전』:淳于髡순우곤이 政事정사에 關心관심을 두지 않고 放蕩방탕을 일삼는 齊제나라 魏王위왕에게 넌지시 수수께끼를 내어 “큰 새가 宮殿궁전의 뜰에 사는데 3年동안 울지도 않고 날지도 않으니, 이 새가 무슨 새인지 아십니까”하였다. 魏王위왕이 “이 새는 날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날아오르면 반드시 하늘 높이 올라갈 것이고, 울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한 番번 울면 반드시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라 하고는, 縣令현령 72人을 불러들여 한 사람을 賞상을 주고, 한 사람을 罰벌을 준 後후 軍隊군대를 일으키니, 諸侯제후들이 놀라 빼앗았던 땅을 돌려주었다. |
43) 『論語논어‧憲問헌문』:有德者 必有言, 有言者 不必有德 |
韓國大全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以中正. 알맞고 바르기 때문이다. |
正義, 位雖不正, 以居得其中, 不失其正, 故言有序也. |
『周易正義주역정의』에서 말하였다. “자리가 비록 바르지 않지만 居處거처함이 알맞음을 얻어 얻고 바름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말에 順序순서가 있다.” |
○ 梁山來氏曰, 正當作止, 與止諸躳同. 以中而止, 所以悔亡. |
梁山來氏양산래씨가 말하였다. “‘正정’은 ‘止지’로 써야하니, “몸에 그치는 것이다[止諸躳지제궁]”고 할 때의 ‘그침[止지]’과 같다. 알맞음으로 그치니, 이 때문에 後悔후회가 없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人之所當止而愼者, 惟言與行也. 故初曰艮其趾无咎, 五曰艮其輔悔亡. |
사람이 마땅히 그치고 삼가야 할 것은 말과 行動행동일 뿐이다. 그러므로 初爻초효에서 “그 발꿈치에 그침이라 허물이 없다”고 했고, 五爻오효에서 “볼에 그침이라 後悔후회가 없다”고 했다. |
五雖不正, 以中而正也, 初之居下, 能不失正也. |
五爻오효가 비록 바르지는 않으나 알맞아 바르니, 初爻초효가 아래에서 그 바름을 잃지 않을 수 있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五居中, 爲語黙得中之象也. 正, 疑羡文. |
五爻오효는 가운데 있어 말하고 입을 다무는 것이 알맞음을 얻은 象상이 된다. ‘正정’은 아마도 잘못 들어간 글자인 듯하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當作正中. 마땅히 正中정중으로 해야 한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艮其輔, 謂止其口, 而中以行正, 故其言有序也. ‘볼에 그침’은 입에 그침을 이르는데, 알맞음으로 바름을 行행하므로 말에 順序순서가 있다.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中字爲韻, 本義得之. 抑或正字不爲衍而字乙耶. |
‘中중’字자가 韻운이 되니, 『本義본의』가 옳다. 그렇지 않고 ‘正정’字자가 잘못 들어간 것이 아니라면 글자가 잘못된 것인가?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王曰, 止於輔, 處於中, 故悔亡. 能用中正, 故言有序也. |
王弼왕필이 말하였다. “볼에 그치고 알맞음에 處처했기 때문에 後悔후회가 없다. 中正중정함을 쓸 수 있으므로 말에 順序순서가 있다.” |
* 出處: daum, Naver, Google,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DB, 한국경학자료시스템 |
- 周易傳義(下) 주역전의(하) 〉 卷十七 〉 52. 艮 http://db.cyberseodang.or.kr/front/alphaList/BookMain.do?bnCode=jti_1a0202&titleId=C63&compare=false |
- 周易正義(3)주역정의(3) 〉 周易兼義 下經 夬傳 卷第五 〉 52. 艮䷳ 艮下艮上 http://db.cyberseodang.or.kr/front/alphaList/BookMain.do?bnCode=jti_1a0103&titleId=C10&compare=false |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주역대전 > 하경 > 52.간괘(艮卦䷳) http://waks.aks.ac.kr/rsh/dir/rdirItem.aspx?rptID=AKS-2012-EAZ-2101_BOOK&rshID=AKS-2012-EAZ-2101&dirRsh=주역대전%24하경%2452.간괘(艮卦䷳)%3a편명%24艮卦%3a |
http://waks.aks.ac.kr/rsh/dir/rview.aspx?rshID=AKS-2012-EAZ-2101&callType=dir&dirRsh=주역대전%24하경%2452.간괘(艮卦䷳)%3a편명%24艮卦%3a&dataID=AKS-2012-EAZ-2101_DES@052_016 |
- 모바일서당/모바일서원: https://hm.cyberseodang.or.kr/ |
- 동양고전종합DB > 주역과 동양사상(1) - 최영진 http://db.cyberseodang.or.kr/front/popup/PopPlayMov.do?bnCode=jti_7a0101&titleId=C13&mediaIdx=2393&mediaType=M |
- 철산 주역강의 52강 중산간(重山艮) - 그칠 때, 그칠 곳에 그치기(최정준 교수) https://www.youtube.com/watch?v=7kLyIDIRhNI |
- 소통의 인문학 주역 109강 중산간괘重山艮卦1(김재홍 박사님) https://www.youtube.com/watch?v=1kqQS5UG19o 소통의 인문학 주역 110강 중산간괘重山艮卦2(김재홍 박사님) https://www.youtube.com/watch?v=OL2uOHqE1b0 - 사이버 예절서당(주역 307강 52. 중산간괘-1)(박완식 훈장님) https://www.youtube.com/watch?v=IOkm9hPHp6A - 사이버 예절서당(주역 308강 52. 중산간괘-2)(박완식 훈장님) https://www.youtube.com/watch?v=XIS2ZeQeTfY 사이버 예절서당(주역 309강 52. 중산간괘-3)(박완식 훈장님) https://www.youtube.com/watch?v=vAkbNq4Cku0 감이당 주역 강독 52강 _ 중산 간(강사 이성남) https://www.youtube.com/watch?v=3LL8JK6NElk 야매 주역 - 52 중산간 (괘의 說明설명) https://www.youtube.com/watch?v=mFnP9QVNPdk 야매 주역 - 52 중산간 (효의 說明설명) https://www.youtube.com/watch?v=E3YXm6RAwDc |
*****(2023.07.10.)
[보조자료]
- 2023.07.10. DAUM 뉴스 실시간 국제 뉴스 https://news.daum.net/foreign/#1 |
국제 뉴스 뉴시스/우크라, "최근 반격후 169㎢ 영토 수복"…주로 남부전선 연합뉴스/밀라노 총영사관,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이탈리아 예선 개최 KBS/인도 41년 만에 기록적 폭우, 앞으로 더 온다…최소 22명 숨져 머니투데이/'나토 참석' 日기시다, 젤렌스키와 3번째 회담 일정 조정 중 머니투데이/"50년 뒤엔 미국 제치고 세계 2위" 골드만이 꼽은 신흥국 '인도' 경향신문중아공서 바그너 용병 철수 확인…안보 공백 현실화되나 뉴시스지난해 홍수로 1739명 숨졌던 파키스탄, 또 홍수 비상 SBS/40도 폭염에 인파 몰리자…쇠파이프 든 중국 관광객들 연합뉴스/日 기시다, 12일 젤렌스키와 회담 조율…부흥 지원 강화 뉴스1/러, "흑해 곡물협정 관련 새로운 내용 없다"…3번째 연장 오리무중으로 뉴시스/'트럼프 대항마' 디샌티스, 지지율 지지부진…대안 나올까 연합뉴스/반란 사태 후 행방 묘연했던 러 총참모장, 16일 만에 건재 확인 뉴시스/주일 우크라 대사 "집속탄 매우 효과적…책임 지고 불발탄 제거" 연합뉴스/中왕이 "對한국 정책 변화 없다…'일시적 어려움' 극복하자" 노컷뉴스/IAEA총장 노골적 친일발언, 日은 그래도 "독립적" 머니S/'D공포' 중국 강타하나… 6월 생산자물가지수, 5%대 역성장 연합뉴스TV/[현장의재구성]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IAEA 사무총장 험난한 방한기 연합뉴스/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 새 의장에 나이지리아 대통령 헤럴드경제/‘나토의 방패’ 對 ‘유럽의 고슴도치’…우크라 운명 쥔 서방의 고민 연합뉴스/中, 민간기업 때리기→살리기 전환하나…거액벌금 후 좌담회 |
23:08뉴시스/獨, 호주에 병력 첫 파견..."인도태평양 중시·중국 견제" 23:06서울경제/美 우크라 지원 '강철비' 집속탄···서방 동맹국들도 반대 "비인도적 무기" 23:02이데일리/연정 붕괴된 네덜란드, 최장수 총리 정계 은퇴 선언 23:02연합뉴스"'美 체조대표팀 성추행' 前주치의, 교도소서 수차례 칼에 찔려" 23:00중앙일보네덜란드 역대 최장수 총리 "새 연정 출범시 정계 떠날 것" 22:59뉴시스인도네시아 상반기 재정수지 13.1조원 흑자 22:59연합뉴스바이든, 수낵과 동맹결속 확인 "바위처럼 단단"…찰스3세도 만나 22:57문화일보/“남자가 뽑혔다”…‘미스 네덜란드’ 트랜스젠더 선정 논란 22:55뉴스1/오염수 방류 찬성 35% 반대 20%…어느 쪽도 아니다 "40% 22:54매일경제/‘최애’ 돼지고기 소비도 줄었다…디플레 공포 커지는 이 나라 22:46국민일보/프리고진, 반란 닷새 뒤 푸틴 만나 “조국 위해 계속 싸울 것” 22:45연합뉴스/에르도안 "튀르키예 EU 가입 길 열면 스웨덴 나토 가입 지지" 22:37중앙일보"매년 2만명 살해 당해"…가장 위험한 휴가지 2위 미국, 1위는 22:33뉴시스/中, 아세안 지역포럼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요구 22:20뉴시스/BIS "2030년까지 24개국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도입" 전망 22:14중앙일보/에르도안 "튀르키예 EU 가입 길 열면 스웨덴 나토 가입 지지" 22:14뉴스1/美·英 정상회담서 바이든, "우리 관계는 바위 처럼 단단해" 22:10한국경제TV"매년 2만명 살해 당해"…가장 위험한 관광지 1위 22:09연합뉴스TV/크렘린 "푸틴, 반란 닷새후 프리고진과 3시간 면담" 22:06한국경제/쿠데타 의미 축소하려는 러 "푸틴, 반란 닷새만 프리고진과 만나" |
한국경제/'집콕' 중국인들 폭증하더니…동남아 경제 '직격탄' 맞았다 18:10뉴시스/中외교부 "무책임한 집속탄 지원, 인도적 문제 촉발" 18:09뉴시스/챗GPT보다 빠른 '스레드' 가입자 증가…4일만에 1억명 돌파 18:08연합뉴스/군 수송기, 군수품 싣고 우크라 급파…비살상무기 추가지원 18:05연합뉴스/러, 우크라 구호소에 폭격…4명 사망·13명 부상 18:04이코노미조선/[바이든 대통령이 ‘처칠급’ 예우한 모디 총리] 美 vs 中·러 대립 속 18:02한국경제/中서 '만두 많이 먹기' 대회 연 식당, 당국 조사 받게 된 사연 18:00서울경제/中 13개 도시 기존주택 매물 25% 늘자···부양정책만 300개 쏟아내내 18:00뉴스1/뉴질랜드 외교부장관 IAEA 오염수 보고서 '신뢰한다' 18:00서울신문/머스크도 맞았다는 위고비·삭센다 ‘살 빼는 주사제’ 충격적 부작용 17:59뉴시스/日시민단체, 총리 관저서 오염수 방류 항의 시위…韓 민주 의원도 참여 17:58뉴시스/'트럼프 대항마' 디샌티스, 지지율 지지부진…대안 나올까 17:57연합뉴스/반란 사태 후 행방 묘연했던 러 총참모장, 16일 만에 건재 확인 17:56뉴시스/프랑스 파리 센강서 2025년부터 수영 가능…내년 올림픽 개막식도 열려 17:56연합뉴스/"중국, 아세안 회의서 오염수 방류 반대 의장성명 추진" 17:54매일경제/中 생산자물가 5.4%↓…디플레 공포 17:53뉴시스/주일 우크라 대사 "집속탄 매우 효과적…책임 지고 불발탄 제거" 17:53연합뉴스/中왕이 "對한국 정책 변화 없다…'일시적 어려움' 극복하자" 17:52연합뉴스/[영상] 100년 지속된 파리 센강 수영 금지, 2025년부터 풀린다 17:51뉴시스/“내가 해냈어요”…사상 첫 미스 네덜란드 트랜스젠더 우승 |
16:43연합뉴스TV/[현장의재구성]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IAEA 사무총장 험난한 16:42연합뉴스/옐런 미중관계 봉합했지만…이번엔 대만 여당후보 방미 '암초' 16:39뉴스1/中, 美옐런 장관에 "관세 부과 철회 등 실질적 조치 취해야" 16:39뉴스1/독일, 호주에 병력 첫 파견…中과 긴장 인도·태평양에 높은 관심 16:39YTN/"비행기 너무 무거워 못 떠" 승객에 하차 요청한 英 항공사 16:35뉴시스/日 관방 "나토 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 조율 중" 16:34연합뉴스/'살 빼는 주사제' 자살충동 부작용에 EU 당국 조사 착수 16:34헤럴드경제/[영상] 기자회견서 ‘반항할거냐’ 물으니 짜증내며 째려본 AI 로봇 16:32머니투데이/스웨덴, 나토 가입 이번에도 실패? 바이든·에르도안 통화했지만… 16:32뉴시스/美 인플레 높다지만…저개발국 물가 상승은 상상 초월 16:32헤럴드경제/“무더운 여름에는 홈런 많이 터진다” 사실로…왜 그럴까 16:31JTBC/태국서 길거리 캐스팅 위장해 여성 100여 명 성폭행한 60대 붙잡혀 16:30뉴시스/유엔 사무총장 "수단 군벌 교전, 전면적 내전 비화 가능성" 16:30SBS/[D리포트] 12만 년 만에 가장 더운 지구…"더 심각해질 것" 16:29연합뉴스/[영상] "불발탄 위험에 반대"…미 집속탄 우크라 지원 논란 확산 16:29KBS/[현장영상] “어리다고 안 봐준다”…야구방망이로 교사 살해한 10대 ‘종신형’ 16:29서울신문/태국 총리 투표 D-3, 하버드 출신 40대 기수 총리직까지 첩첩산중 16:28뉴시스/"BTS 초청할테니 표 달라"…공약 내 건 멕시코 대선 예비 후보 16:28MBN/[속보]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가입자 1억명 돌파" 16:28연합뉴스/"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붕괴 막겠다"는 이스라엘의 속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