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7일은 소수초등학교 친구들이 팝업북 전시장을 찾아주었습니다.
유치원 동생들부터 초등 4학년까지 25명 친구들은 즐겁게 전시를 관람하고 팝업북 만들기 체험도 했어요.
이날은 바람도 없이 매우 잔잔했던 아침 시간. 도슨트 선생님도 도와주시고, 담임 선생님도 아이들의 만들기 과정을 꼼꼼이 챙겨 보십니다. 열심히 만든 친구들은 솜씨 자랑도 해주었네요.
어린이들 여럿이 모여 단체 사진을 찍는 것은 한편으론 곤혹스러운 일입니다.
먼저 와서 줄을 지킨 친구, 늦게 오는 친구, 줄 맞춰 서다 보면 안보여서 앞줄은 또 앉아보자, 책은 펼쳐 보자....어른들은 요구사항이 많아요. 햇살 가득한 날, 눈도 부시고 줄이 잘 맞춰지기까지 기다리다 보면 어느새 얼굴엔 웃음보다 찡그림이 한가득...ㅠ...그래도 또 우리들은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은 욕심 때문에 사진찍기를 멈출 수가 없네요.
조금 힘은 들지만....이렇게 멋진 단체 사진 한 장이 추억에 남았습니다.
아마 학교에 돌아가면 게시판에 추억의 장면으로 붙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숲속작은책방과 함께한 소중한 기록이 이렇게 남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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