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습 생 | 오세민 |
실습일자 | 2024년 8월 12일 월요일 |
실습지도자 | (인) |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0:00 | 복지요결 공부 | 성현동 놀이탐험대 | -복지요결 공부 | 경청, 질문하기, 의논하기 |
10:00~12:00 | 기획단 아이들과 만남 | 성현동 놀이탐험대 | -만족도 조사판 제작 -지역주민 응원판 제작 -물놀이 규칙판 제작 | 놀이, 경청, 묻기, 의논하기, 부탁하기 |
12:30~13:00 | 점심식사 | - | - | - |
13:30~15:00 | 물품 구매 및 안내문 부착 | 성현동 놀이탐험대 | -추가 물품 구매 (물풍선, 물총, 바구니) -활동 지역 안내문 부착 | 탐방, 구매, 의논하기 |
15:00~17:00 | 물품 제작 및 준비 | 성현동 놀이탐험대 | -활동 당일에 필요한 물품 정리 -이름표 제작, 규칙판 정리, -놀이선언문 제작 | 정리, 제작, 의논하기 |
17:00~18:00 | 슈퍼비전 | 슈퍼비전 | -슈퍼비전 | 경청, 질문하기, 기록하기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기획단 아이들과 만남 (10:00~12;00)
오늘은 D-day 2일 전입니다. 매우 기대되면서도 할 일이 많아 걱정이 많습니다. 오늘 아이들과 물놀이 설명판을 제작했습니다. 4명의 아이들 리하, 세현, 강현, 연주,병욱, 공명, 세현이에게 부탁했습니다. 강현이에게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설명판, 공명이와 세현이에게는 물총싸움 설명판, 연주에게는 이름표 적시기 설명판, 병욱이에게는 물풍선 바구니 설명판 제작을 부탁했습니다. 공명이는 물총 놀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직접 구상하고 그리면서 수진 선생님과 의논했습니다. 공명이가 열정이 넘치고 놀이를 설계하는 데 관심이 많으면서도 잘하는 것 같습니다. 영어 캠프로 오래 참석하지 못해 매우 아쉽습니다. 이외에도 공명이는 직접 본인이 1부 2부 활동 할 때 조를 구성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아무래도 6학년이고 기획단 활동을 이전에도 해봤기 때문에 이런 일이 능숙한 것 같습니다. 1부 2부 참석자 명단을 뽑아 직접 아이들을 어떤 식을 배치할 것인지 이야기하며 선생님들의 조언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주 똑똑한 아이인 것 같습니다. 공명이가 1부와에서 아이들을 4개의 팀으로 나누고 각 팀별로 학년의 배치가 골고루 이루어질수 있게 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2부에서는 2개의 팀으로 분배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공명이는 활동 당일에 1부 2부 총괄을 맡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본인이 직접 주도하고 상황을 파악하고 적합한 시기에 본인이 개입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미래에 사회사업가가 일하면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규칙판을 제작하고 직접 놀이를 진행해봤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와 물총 놀이가 융합된 놀이를 D-day에 진행하려고 하는데 어떤 식으로 술래를 정하고 탈락자가 나올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아 시뮬레이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는 그대로 진행하지만, 움직이는 인원이 있으면 기획단 아이들이 확인하고 외부에서 그 인원에게 물을 뿌려 탈락시키는 것입니다. 이후 탈락자는 술래 손을 잡아야하며 참여자들은 탈락자와 술래 손을 끊어야 합니다. 다만 몇 가지 추가 규칙이 있습니다. 참여자는 뛰면 안 되고 술래도 될 수 있으면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안전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안전지대에서는 2턴(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2번 외치는 것) 동안 벗어나지 않으면 자동 탈락합니다. 이는 곧, 모든 참여자가 적극적으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물총은 없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직접 모의로 놀이를 진행했습니다. 6학년인 수연이는 처음에 흥미가 없어 보였지만, 막상 놀이를 진행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듣게 되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같이 즐기다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전반적으로 D-day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기획단 아이들과 함께 제작하고 준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실습생 선생님들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에게 묻고 의논하면서 아이들에게 부탁할 수 있어서 더 값진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비록 활동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끝까지 실습 선생님들을 따라주고 노력해준 아이들에게 감사합니다.
-물품 제작 및 준비 (15:00~17:00)
오후에는 실습생 선생님들끼리 마지막 물품 제작 및 준비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제작한 규칙판을 모든이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다시 만들었고 이름표 적시기에 필요한 이름표를 신문지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기획단 아이들에게 기획단이라는 것을 표시해주는 특별 명찰을 만들었습니다. 내일 아이들과 활동 전에 직접 한 명씩 호명해서 수여할 예정입니다. 또한, 1부 2부 활동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PB박스에 정리하고 빠진 것이 없는지 검토했습니다. 하나둘 물품을 제작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당일 날 즐겁게 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해봤습니다. 웃고 즐겁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지다니 한편으로는 기대되면서 설레지만,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혹시나 활동이 잘 안 될 것 같다는 걱정이 듭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노는 모습이 그려진다니 다행인 것 같습니다. 실습 1주차 때는 매우 막막했는데 이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복지요결 공부-
복지요결을 다시 한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문은선 선생님과 함께 천천히 1페이지씩 소리 내어 읽었습니다. ’사회사업 철학’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사회사업 철학은 복지사업으로 보이지 않게 하고, 복지가 사회 속에 흐르게 하고, 복지 바탕이 살게 하는 것입니다. 사회사업을 보이지 않게 해야 합니다. 사회사업은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빛나고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칭찬, 감사, 공이 돌아가게 이루게 해야 합니다. 문득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과연 당사자일까 하는 질문이 떠올랐지만, 이전에 2023년 아동 청소년 사업 계획서가 떠올랐습니다. 복지관에서 진행한 욕구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26%(156명)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다’라고 응답했습니다. 즉, 156명의 응답자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다는 것이며 이는 곧 동네에서 놀이를 경험해볼 수 없는 동네 아이들이 약자이며 당사자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놀기 위해서 학원을 가고 놀이를 위해 돈을 내야 하는 체계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동네에서 아이들과 뛰어노는 것이 아닌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돈을 내야 한다는 현실이 비참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단기사회사업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 동에 기획단 아이들을 꾸려 복지사업이 아닌 사회사업으로 보이지 않게 준비해 놀이를 경험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강사를 고용하고 공간을 제공해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닌 직접 아이들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함으로써 복지사업으로 보이지 않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단기사회사업이 사회사업의 철학 중 하나인 ‘보이지 않게 합니다’를 올바르게 따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현동 사업 같은 경우에는 당사자인 아이들이 빛나고 감사 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사업의 다른 철학인 “사회속에 흐르게 합니다‘와 ’바탕이 살게 합니다‘ 부분도 적절하게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만 아직 판단하기에는 이른 것 같습니다.
2) 감사한 점 및 보완점
감사한점
-덥고 바쁘고 정신없었던 오늘 하루 슈퍼바이저 선생님과 성현동 팀원 덕분에 버틴 것 같습니다. 더 바빠지고 힘들어지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팀원들 복돋아 주는 모습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획단 아이들이 놀이를 진행하면서 조금 많이 시끄러웠을 텐데 “아이들 웃음 소리 들려서 좋았어”라고 말해준 김태인 선생님 감사합니다.
보완점
-기획단 아이들에게 과도하게 많은 것을 부탁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더 많이 놀고 싶지만, 해야 할 일이 많아지자 조금씩 투정 부리고 하기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기획단 활동도 중요하지만, 놀이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적절하게 놀 수 있게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획단 부모님에게 꾸준한 활동 보고를 잘 못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등 소식을 꾸준히 보고드리고 싶은데 까먹고 못 한 것 같습니다. 내일 바쁘겠지만, 기획단 아이들 부모님에게 연락 한번 드려야겠습니다.
-곧 D-day이지만, 사업이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 어떤 부분이 아쉬운지는 모르겠지만,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계속 머리에 남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잘해주고 싶고 같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아쉬운 마음이 남아 있습니다.
-PB박스에 무엇이 있는지 혹은 무엇이 더 필요한지 물품을 확인할 수 있는 리스트를 제작해야겠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자기가 요청한 슈퍼비전 외에 슈퍼비전 시간에 나눈 주제들을 기록합니다.
중간평가에서 작성한 개인/사업 목표 평가 부분을 종결평가에서도 똑같은 형식으로 작성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ex) 실습일지 정시에 작성한 분포, 아이들의 단어 선택 변화 (양적, 질적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