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0:30 | 수료식 준비 | 실습생 | -책자 제작 -준비물 챙기기 | 제작 |
10:30~11:00 | 롤링페이퍼 작성 | 신림동 실습생 | -롤링페이퍼 작성 | 작성 |
11:00~11:30 | 인터뷰 | 당사자 | -인터뷰 진행 -역할 체크리스트 작성 | 진행 |
11:30~12:00 | 수료식 | 당사자 | -수료증 수여 -편지 및 선물 전달 | 진행 |
12:30~13:30 | 점심식사 | 당사자 | -점심식사 | 식사 |
13:30~14:30 | 감사인사 | 당사자 | -약국, 은행, 우체국, 119 안전센터, 교회 감사인사 | 인사 |
14:30~16:30 | 놀이 | 당사자 | -셀프 사진 촬영 -과자파티 -놀이 | 놀이 |
16:30~17:00 | 배움 나눔 | 실습생 | -바자회 진행 보조 | 안내, 안전 |
17:00~18:00 | 감사인사 | 실습생 | -경로당 마을 인사 | 인사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롤링페이퍼 작성]
“오늘 마지막 날이야 얘들아.”
“아 안돼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마지막이라는 이야기에 채희가 안 된다고 하며 아쉬워합니다.
수료식을 시작하기 전 다 같이 롤링페이퍼를 쓰기로 했습니다.
“얘네한테도 써야 해요?”
매일 얼굴 보던 사이인데 꼭 써야 하냐며 묻다가도 막상 롤링페이퍼를 돌리기 시작하니 열심히 적습니다.
“이건 누구지?”
“이거 너가 썼어?”
돌려받은 롤링페이퍼를 읽어보며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작은 롤링페이퍼 하나에도 즐거워합니다.
[인터뷰]
수료식을 하기 전 인터뷰를 먼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수아 채희와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소중했지만 돈을 벌기 위해서 제가 아끼는 물건을 다섯 개 팔았습니다.”
“소중하지만 그래도 어르신들 위해서라면 팔 수 있다(는 마음으로).”
“땡볕에서 아주 힘들게 했는데 다 모여서 20만원정도 모여서 아주 뿌듯했어요.”
“어르신들이 먹고선 맛있다고 해주시고 게임 재밌었다고 해주시고 그래서 뿌듯했어요.”
“기분이 좋았어요.”
직접 준비하고 성과를 낸 만큼 아이들의 뿌듯함이 배가 되었습니다.
자기가 이룬 성과를 보고 듣고 느끼며 기뻐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한 바자회와 잔치였습니다.
내 바자회고 내 잔치이니 아이들이 책임감 갖고 더 열심히 합니다.
직접 하니 칭찬과 공이 아이들에게 돌아갑니다.
“친구처럼, 그 정도로 굉장히 친근하게 되었어요.”
“맞아요. 통장님을 만나게 되어서 기뻤어요.”
아이들에게 좋은 이웃이 많이 생겼습니다.
처음 가보는 경로당 어르신이 친근해지고 통장님을 처음 알게 되어 기쁘다고 합니다.
“근데 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우체국이나 은행도 혼자 가는 건 처음이었고, 너무 보람차고 그랬어요.”
아이들에게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해요.”
감사인사의 의미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잘 알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함께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합니다.
감사 선물도 하면 좋겠다고 먼저 제안했습니다.
바자회로 모은 돈을 감사 선물 사는 데 보탰습니다.
감사편지도 감사인사도 잘 했습니다.
준비된 질문이 모두 끝나고 궁금한 게 생겨 한 가지를 더 물었습니다.
“새로운 분들을 알게 되어서 어때?”
“좋았어요.”
“반가워진 것 같고 좋았어요.”
“다시 한번 더 만나보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또 만나보고 싶고”
다시 만나고 싶다고 합니다.
잔치를 준비하던 중 채희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어차피 한 번만 볼 거니까.”
그랬던 채희가 어르신들, 선생님들 다시 만나고 싶다고 합니다.
그 한 번의 기억이 너무 좋았던 덕분입니다.
채희와 기획단 아이들이 그 한 번을 잘 해준 덕분입니다.
[수료식]
-이 수료증을 수여함.
수료증이 담긴 책자를 선물했습니다.
아이들 한 명씩 이름을 호명하고 전달했습니다.
책자를 받은 아이들이 내용을 살펴보며 신기해하고 즐거워합니다.
사진을 보며 이때 어떤 일이 있었지 추억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합니다.
“이거 봐.”
이때는 어땠지.
이런 적이 있었나?
서로 이야기 나눕니다.
이미 친한 아이들입니다. 함께 공유한 기억도 많은 기획단 아이들입니다.
그 소중한 기억들 중 우리끼리만의 새로운 기억이 하나가 더 생겼습니다.
-강점샤워 편지
수료식에서 아이들에게 직접 적은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지에 아이들이 빛났던 순간을 적었습니다.
편지에 적은 내용 중 떠오르는 것 몇 가지를 기록해봅니다.
수아는 맡은 역할을 묵묵히 잘 해냅니다.
특히 수아가 빛났던 순간은 기록하던 순간입니다. 본인이 하고 싶다고 자원한 기록 담당을 잘해주었습니다. 선생님들의 말씀이 빠르고 다 받아적기 어려운 상황에서 필요한 단어들만 잘 골라 기록해줬습니다. 119안전센터에 갔을 때는 수업에 직접 참여하느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나와서 배운 내용 기록하자 제안하니 길 한복판에서 기억나는 내용을 열심히 적었습니다. 수아는 하고 싶던 역할을 하지 못하더라도 맡게 된 역할을 최선을 다합니다. 요리할 때 수아가 하고 싶었던 역할은 오이 썰기였습니다. 그러나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국수 면 삶기를 맡았습니다. 국수 삶기라는 역할은 원해서 한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했습니다. 삶아진 국수를 맛보고 잘 익었는지 확인했습니다.
오윤이는 항상 씩씩하고 자신감 넘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한결같이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해냅니다. 바자회 홍보 포스터를 교체하러 갔던 날 대본이 없었는데도 필요한 내용 잘 말씀드렸습니다. 덕분에 모든 포스터를 다 교체했습니다. 잔치 날에도 사회자 역할 잘 해줬습니다. 처음 사회자 역할 제안했을 때 고민도 하지 않고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잔치 당일에도 어르신들 앞에서 떨지 않고 맡은 부분 진행했습니다.
아윤이는 긍정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즐깁니다.
어떤 것을 배워보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눌 때, 제가 다양한 주제들을 제안했습니다. 아윤이는 모든 것이 다 좋다고 합니다. 다 배워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어떤 걸 배우면 좋을지 먼저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잔치 준비할 때도 그랬습니다. 우리가 놀이팀이 되어 진행도 한다고 했더니 본인도 진행을 같이하고 싶다고 합니다. 잔치 사회자를 같이 하자고 제안하기 전에 먼저 자기가 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새로운 것, 무언가를 해보기를 즐깁니다.
채희는 순발력이 좋고 적극적입니다.
특히 누군가 앞에서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부탁드리는 것, 질문하는 것, 진행하는 것은 채희가 먼저 나서서 지원합니다. 가끔 대본이 없을 때, 대본대로 되지 않을 때도 채희는 말을 생각해내서 하기를 잘합니다. 순간적으로 떠올려서 말씀드립니다. 잔치 날에도 놀이를 마친 뒤 소감을 물어야 했습니다. 채희에게 여쭤봐 줄 수 있는지 부탁하니 바로 앞으로 걸어 나갑니다. 어르신들에게 마이크를 건네며 소감을 묻습니다. 마지막으로 채희의 소감은 어땠는지 물으니 준비한 적도 없는데 바로 생각해서 말합니다.
유담이는 활동에 대한 열정이 큽니다.
바자회 일정이 갑작스럽게 변경되어 참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바자회에 참여하기 위해 가족여행 도중에 돌아왔습니다. 잔치 준비 때에도 유담이는 요리팀인데 놀이팀 준비하는 것을 와서 도왔습니다. 놀이팀 준비할 것을 함께했습니다. 마무리에 읽어드릴 감사편지 작성을 부탁드렸더니 알겠다며 혼자서 열심히 작성했습니다. 덕분에 놀이팀 준비를 더 빨리 끝낼 수 있었습니다.
수지는 설명을 잘해주고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활동 마치고 놀이터에서 다 같이 놀이했습니다. 아이들이 상어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제가 상어 게임 규칙을 모르자 수지가 나서서 설명해줬습니다. 놀이터에 있는 놀이기구 한 바퀴를 다 돌며 알려줬습니다. 한 번 들었는데도 얼추 규칙을 다 알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궁금한 부분이 있어 수지에게 몇 가지 질문했습니다. 질문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줬습니다. 똑같은 걸 다시 물어도 다시 알려줍니다.
범준이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안합니다.
그냥 하는 말들이 아니고 나름의 근거를 들어 설명합니다. 바자회 홍보 포스터를 붙이던 날 어디에 붙이는 게 좋을지 의견을 아주 많이 냈습니다. 왜 여기에 붙여야 하는지도 꼼꼼히 설명해줬습니다. 여기가 잘 보이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 그렇다고 다 설명해줬습니다.
-깜짝 선물
아이들도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눈을 감아주세요”
눈을 감고 있으니 아이들이 부스럭 거리며 뭔가를 준비합니다.
“이제 눈을 떠주세요!”
눈을 떠보니 아이들이 손에 편지를 들고 서있습니다.
“우와 이게 뭐야?”
“이거 저희가 준비했어요.”
아이들이 편지와 간식을 준비했습니다.
소중한 편지와 간식
소중히 보관하고 아껴먹어야겠습니다.
.
.
.
전날 채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선생님 좋아하는 음료수 있어요?”
“밀키스?”
채희가 손에 밀키스를 쥐고 있었습니다.
[감사인사]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감사인사를 다녀왔습니다.
약국 은행 우체국 119안전센터 교회
서로 전달하고 싶다고 자원합니다. 돌아가며 한 곳씩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저번에...”
이제는 대본 없이도 잘 말씀드립니다.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고 고마워요~”
다들 선물과 편지를 받고 고맙다고 하십니다.
감사인사 하러 가서 감사인사 받고 옵니다.
“잘 읽어볼게요.”
나가는 길에 돌아보니 편지를 뜯어 읽어보고 계셨습니다.
선생님으로 모신 분들에게 아이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었길 바랍니다.
[놀이]
-이상한 사진
감사인사까지 마친 뒤 아이들이 하고 싶다고 했던 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
날은 덥고 꽤 먼 거리에 있었지만 아이들은 사진 찍을 생각에 신나서 걸어갔습니다.
사진 부스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실내에 에어컨이 틀어져있지 않아 매우 더웠습니다.
다른곳까지 이동하기에는 거리가 꽤 있어 여기서 찍기로 했습니다.
“얘들아 무슨 포즈 할까?”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순식간에 사진을 다 찍었습니다.
자리 정하다 찍힌 것도 있고 누구 얼굴이 나오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원래 이렇게 이상하게 찍힌 게 더 기억에 남아요.”
완벽하게 잘 찍은 것보다 이렇게 이상하게 나온 게 더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아무런 일 없이 찍었다면 기억에 남을 것이 적은데,
찜통 같은 사진 부스 안에서 찍어서.
약간은 부족함이 있는 사진이라서.
사진에 담긴 추억이 더 많아졌습니다.
-마지막 인사
돌아오는 길. 바자회에서 번 돈 중에서 남은 돈으로 과자와 음료를 샀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만의 소소한 잔치를 열기로 했습니다.
각자 먹고 싶은 과자를 사서 나눠먹었습니다.
“선생님 여기요.”
아윤이가 고른 과자는 5개가 포장되어 있는 과자였습니다.
수아 채희 유담 아윤이가 하나씩 먹었습니다.
하나가 남았습니다.
“아윤이가 먹고 싶어서 고른 거니까 하나 더 먹어.”
아윤이가 과자를 받아들었습니다.
잠시 뒤
“선생님 드세요.”
아윤이가 아까 받아들고 갔던 과자를 다시 들고 왔습니다.
하나였던 과자를 반으로 나눠 양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선생님들 하나씩 먹으라고 줬습니다.
아윤이가 먹고 싶어했던 소중한 과자 하나를 선생님들 나눠줬습니다.
고마운 마음으로 먹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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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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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사
16번의 활동 잘 마쳐준 아이들에게 고맙습니다.
마지막 소감을 묻는데 어쩜 그리 좋았다는 이야기만 가득한지.
저는 한 게 없는데 어쩜 그리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는지.
고마운 마음은 제가 더 큽니다.
방학에도 학원 다니느라 바쁜 아이들이 귀한 시간 내어 와줬습니다.
오래 기억될 좋은 추억으로 남았길 바랍니다.
4) 슈퍼비전 요청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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