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를 이용할 때면 두 군데의 출입구쪽 중,
명동성당 정면으로 통하는 출입구를 이용할때 명동성당 앞 동냥하는 분 2,3분(남녀 합쳐서)이 보입니다.
평일에는 안보이다가 주로 미사가 드려지는 주일때만 보이는 것은 이때가 동냥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은데...
그런데 이렇게 대놓고 동냥하는 분은 옷이 누추하고 가방도 누추해 딱 ㄴㅅ자로 보이는데
동냥하지 않고도 명동성당 아래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 한 여자 ㄴㅅ자 분을 자주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옷이 누추해도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수는 있지만 편의점 안에 있기는 어려운데
이 여자 ㄴㅅ자분은 편의점 안쪽에서 컵라면으로 먹곤합니다.
자신의 3개의 캐리어 짐은 편의점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지 않고 바로 자신의 눈에 보이는 편의점 밖에 두고...
겉모양은 큰 키에 흰머리를 하고 있어서 여자지만 마치 반지의 제와의 간달프가 떠올리게 합니다.
명동성당 아래 편의점 밖, 명동길에서 이 분을 지나가면서 자주 보았는데 3개의 캐리어 짐을 가지고 머물러 있는
모습은 한편으로 여행객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자주 보는 저로서는 여행객이 아닌 거리의 여자 ㄴㅅ자 분 중 한분이였습니다.
가까운 명동성당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에서는 근 2년 동안 한번도 보지 않았고 한번씩 편의점에서 본 것으로 봐서
연금을 받는 지 기초생활대상자인지 몰라도 경제적으로 자립한 상태로 보입니다.
혹 남자 ㄴㅅ자들의 공격을 받아 가진 돈을 빼앗길 수 있지만 이런 상황은 현재 남자 ㄴㅅ자들이 모여 있는데서도 잘 일어나는
일들은 아니기에 안심이 되면서도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네요.
개신교 대형교회에서도 이런 모습은 보기 어려운데
성경속 성전에 있던 거지 바디매오와 같은 거지(행세하는) 오늘날 명동성당에서는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