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시간의 리듬을 느껴라
삶은 시간 속에서 완성된다.
<명상>
내가 숨 가쁘게 달려가는 것은 뒤쳐질까봐 두려워서일까? 아니면 단지 습관이 되어버린 탓일까? 항상 무언가를 움켜쥐러 애쓰는데도 쥔 손을 펴보면 왜 아무것도 없는 것일까? |
우리는
지구상에 잠시 머물 뿐입니다.
그리운 친구를 방문할 때처럼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를 찾아갈 때 우리의 마음이
느긋하고 즐거운 것처럼
우리는 서두를 필요도,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에게 시간을 주세요.
짧은 시간이지만
충분히 즐기도록 하세요.
진정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시간을 내주어야 합니다.
시간이 없으면
삶도 없기 때문이고,
삶은 시간속에서 완성됩니다.
(1장에서 한 말 다시금 정리하면,
신은
나에게 일정한 시간을 선물하였습니다.
나는 그것을 어떻게 쓸것인가는
오직 나의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시간의 리듬을 찾는 자만이
자신을 위한 삶 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시간을 착취한다면,
곧장 막다른 골목길에
다다르고 맙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체와
우주 전체의 내적인 리듬을 감지하고
그 물결에 몸을 맡기듯 움직이는 것입니다.
(관련 : 디펙초프라의 우주의 리듬을 타라 참고)
(윈드서핑을 생각 : 밀려오는 파도에 리듬을 타는 것)
시간의 리듬에 맞추어 살면,
시간은 더 이상 나에게
폭군과 같은 압박을
행사하지 않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선물을
평온하게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삶의 비밀을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선물을 말입니다
(우주의)리듬을 통해
우리는 시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리듬은 시간을 채워주는 내용입니다.
시간은
단순히 흘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은
사람들에 고향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리듬이 있는 삶은
외롭지 않으며,
보다 위대한 것에 속해 있습니다.
리듬을 경험함으로써
우리는 무의식 속에 숨어 있는
에너지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나는 나의 시간을 지킬 권리가
있다는 걸 아시면 됩니다.
만약 내가
이 권리를 지키지 않으면
나에게 뭔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종속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나는 더 이상
내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지 못하게 됩니다.
나의 시간을
마음대로 휘두르는 사람은
정작 내 자신이 아닌
남이 되어버럽니다.
결국 나에게는
어떤 시간도 남지 않을 것입니다.
어느때,
어떤 상황에서
부담을 갖거나 압박을 느끼는지
스스로를 관찰하세요.
점점 부담감이 늘어나
마음을 무겁게 한다면,
그것을 놓아버리고
이 순간 내 자신에게
집중하시기 바람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나에게 시간을 허용하는 것만이
나를 시간의 지배에서
자유로워지는 길입니다.
그때 나는
시간을 인지하고,
즐기게 됩니다.
시간이 선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로써
모든 부담을
떨쳐버릴 수 있습니다.
시간이란 항상 선물 받은 것이며,
신과 내 자신에게 속하는 것입니다.
깨어 있는 사람은
시간을 놓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잃어버린 시간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이들에는 매 순간 충만합니다.
일을 하든 하지 않든,
책을 읽든 음악을 듣든,
산책을 하든
아이들과 함께 놀든,
이런 사람은 언제나
자신이 하는 일 그 안에 있습니다.
이들은 시간이 선물이라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우리는 자유로운 순간을
살고 있습니다.
천천히 가는 사람이
종종 더 빨리 도착하는 것은
왜일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가만히 묵상해 보면
이런 사람은
무언가에 쫓겨
미친듯이 달리는게 아니라,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는
까닭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을 느껴보세요.
그리고 느림을 충분히 항유하세요.
무엇이든 ‘즉시’ 해야 한다는 생각에 전염되어서는 안 됩니다.
뭔가에 매달려 열중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영혼은 내적으로 단단해지고 나의 삶도 성숙해질 것입니다.
인내와 기다람은
인간적인 삶에 속합니다.
인내에는 변화와 전환을 감당해낼 수 있는 힘이 숨어 있습니다.
인내 속에는
또한 시간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만
진정한 변화를 이룰 수 있으니까요.
성장도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을 지켜보는 사람만이,
기다릴 줄 아는 사람만이
자신의 성숙함에서
꽃피운 열매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살다 보면
반복해서 경험하는 것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를태면 우리 힘을
뭔가를 억지로 하려고 하지만
순조롭지 않은 경우입니다.
그럴 때는
적당한 시기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남녀 간의 사랑도 그렇고,
살아가면서 거치게 될
중요한 단계에서도 그렇습니다.
결정을 내리기에 충분할 만큼
시간이 성숙을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는 시간은
온몸이 근질거리면서
긴장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온전하거나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다림 속에서
우리를 감동시키고 그리움을 채워주는
보다 고상한 것들을 향해
뻗어나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기다리지 않는 사람들은 경직됩니다.
기다리지 못하는 사람은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시간은 항상 영원을 약속한다는
소중한 비밀을 말입니다.
오늘날,
세상은 기다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어떤 문제에 부딪치든,
사람들은
신속하게 해결책을 찾고 싶어 안절부절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다림은
우리가 지닌
본질적 면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 자신의 발전를 깨닫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오직 인내뿐입니다.
무상하게 자라나는 잎들은
그만큼 빠리 시들게 됩니다.
꽃이 필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을
즉각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변화는
서서히,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를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