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09:00~11:00 | 도시락 배달 | 두산 아파트 노인 당사자 | 눈이 많이 와 지역 노인분들 도시락 배달 | 인사하기, 묻기, 감사하기 |
11:00~12:00 | 전시회 준비 | 여행 계획 당사자 | - 여행 PPT 함께 확인하기 전시회 순서 정하기 | 묻기, 의논하기, 부탁하기, 감사하기 |
12:00~13:00 | 점심식사 | 당사자 2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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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15:00 | 여행 사진 전시회 | 여행 계획 당사자 및 여행 참여자 | 1부 : 개별 전시 2부 : 함께 사진 전시 3부 : 풍경, 단체 사진 전시 | 인사하기, 묻기, 의논하기, 부탁하기, 감사하기 |
16:00~17:00 | 금밥천국 |
| 짜장밥 먹기 속초머꼬 전시 사진 나눠드리기 | 인사하기, 묻기, 감사하기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도시락 배달 (09:00~11:00)
: 어제 오늘 눈이 많이 옵니다. 식당으로 오기 힘드신 어르신들을 위해 도시락 배달 가는 것 부탁받았습니다. 실습생 함께 도시락 배달 나섰습니다. 저는 5개 도시락을 배달했습니다. 선혜 실습생, 태연 실습생, 가은 실습생과 함께 갔습니다. 추워도 함께 가니 마냥 즐겁습니다. 주민분들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감사하다 인사해주셨습니다. 부탁받아 한 일에 감사받으니 참 좋습니다.
- 전시회 준비 (11:00~12:00)
: 전시회 진행 전체적으로 어떻게 할지 주호님과 의논합니다. 여행 끝나고 지역주민분들 만남까지 짧은 시간에 준비했습니다. 전시회지만 보기만 하는 전시회가 아닌 추억 나누는 전시회입니다. 필요한 물품 다 챙겨 전시회장을 멋지게 꾸밉니다. 많은 여행 참여자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 가득 담아 정성껏 준비합니다.
(오른쪽) 제비뽑기 당첨! 주호님과 한 번더 나온 나.. (왼쪽) 열심히 전시회 준비하는 우리!
- 점심식사 (12:00~13:00)
: 오늘은 주호님과 길성님과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여행 외에 주호님과 식사 처음 합니다. 여행에서는 다른 사람들 신경쓰시느라 이리저리 둘러보며 드셨습니다. 복지관에서도 마찬가지십니다. 먼저 다 드시고는 다른 사람 다 먹을 때까지 여유있게 기다려주십니다. “물 드시겠어요?” 물어보시고, 물도 떠다 주십니다. 주호님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에 주호님께 감사합니다.
- 여행사진 전시회 (13:00~15:00)
: 여행 참여자 5명 전시회에 함께 참여해주셨습니다. 많이 오시지 못했지만 다들 오고 싶은 마음 지역주민 분들 통해 전해주셨습니다. 소감 나눌 사람 반절이라 전시회도 반절 일찍 끝났습니다. 전시회 끝나고 다들 금밥 천국 가야 해 잠시 수다를 떱니다. 그 사이 송*우 지역주민, 다같이 먹을 이온음료 사오셨습니다. 다같이 나눠먹고 감사인사 합니다. 말하기보다 들어주시던 분이 먼저 말하고 먼저 도와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더불어 살아 나가시고 계십니다.
마음과 간식거리 모두 다 나눔! 서로서로 도우십니다
여행 진행자 주호님의 멋진 마무리로 이상 전시회를 마칩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끝나지 않을 사회사업
여행 사업 이제 마무리인가요? 아니요. 이제 시작입니다. 함께 간 지역주민분들 함께 모이는 시간, 자원을 소중하게 생각하시니 여행 사업 종결할 필요 없습니다. 점진적으로 사회사업 더욱 발전해나갈 겁니다. 이번 겨울 강풍주의보로 많이 추웠습니다. 감기 걸린 지역주민도 계시고 전시회하며 소감 나눌 때도 추웠다는 분들 많으십니다. 다음 여행은 따뜻한 봄도 좋을 듯합니다.
여행 소감 말하는 분마다 여행 사업 기획, 준비, 진행하신 주호님께 감사, 칭찬이 자자합니다. 주호님은 지역주민과 관계를 소중히 여서 관계 살리는데 힘쓰신 것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 주호님 힘으로 해내셨습니다. 저는 거들어 드렸기에 약간의 감사를 함께 받았습니다. 한 지역주민께서 주호님 앞으로도 계속 기획, 준비, 진행하시면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며 함께 기획, 준비, 진행하자고 하십니다. 앞으로는 주호님과 지역주민들 여행 기획부터 함께하는 사업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주호님께 공이 돌아가는 사회사업 될 듯합니다.
끝나는 사회사업
속초 다녀온 날, 속초 사진 전시 사진 한 번에 모으기 위해 오픈채팅방 만들었습니다. 전시회 끝났으니 오픈채팅방도 사라지는지 물어보셨습니다. 다음 주 중으로 늦게 들어오신 분들 위해 사진 다시 정리해 올릴 예정이라 다음 주 중으로 사라질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음 주 실습 마지막 날 오픈채팅방도 사라지게 됩니다. 제가 강감찬에서 하는 사회사업은 끝나게 됩니다. 주호님과도 저와 함께하는 사업 끝맺음을 의논합니다. 시작만큼 마무리도 중요합니다. 주호님과 즐겁게 여행 사업 잘 시작했는데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고 떠나면 아쉬움 마음 달래기 무척 어렵습니다. 앞으로 몇 번 더 만남을 이어나가는 것이 좋을지, 그간 해왔던 일들 잘 마무리하기 위해 남은 시간 동안 어떤 것을 하는게 의미있을지를 의논합니다. 그리고 전시회는 이번 속초 여행 사업이 끝난다는 것을 실감하는 구실이 되기도 합니다. ‘일상 벗어나 지역주민 어울리고 교류하며 관계 형성“했으니 여행 목적 달성하게 되어 주호님도 저도 사회사업 잘 끝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주호님은 소감 나누며 여행하며 힘들었던 것도 얘기해달라 하십니다. 좋은 것만 평가받고 싶기 마련인데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을 받아들이시는 수용적인 태도를 보며 성숙하게 여행 사업 끝내시는 모습 본받게 됩니다.
[끝나는 사회사업, 의논하기]
2월 10일 월요일 | 2월 11일 화요일 | 2월 12일 수요일 | 2월 13일 목요일 |
사진 전시 준비 여행 참가자 집 방문 | 사진 전시 진행 영상 편집 | 사진 전시 진행 영상 편집 | 영상 발송 주호님과 만남 마무리 |
그럼에도 남는 아쉬움, 종결 시나리오를 적어봅니다.
여전치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 날, 주호님과 함께 늘 만나던 403호에서 만남을 가집니다. 늘 15분 일찍 오심을 알기에 저도 15분 일찍 주호님을 찾아갑니다. 오늘은 주호님과 강감찬 사회사업가로서 뵙는 마지막 날입니다. 마음속에 잊지 못할 추억을 세긴 만큼, 아쉬움이 자리잡는 것도 당연한 것입니다.
주호님께서 나눠먹을 거리를 가져오셨고 저는 따뜻한 차 한 잔을 준비했습니다. 차 한 잔 먹는 것 뿐인데 속초에서 갔던 카페 천호동에서의 추억이 새록새록 솓아납니다. 간식거리 하나 나눠먹는 것 뿐인데 다른 지역주민이 나눠주셨던 집 오는 길 먹은 맛난 도넛이 떠오릅니다.
주호님께서 ”선생님 자주 놀라오세요.“ 하고 말씀해주십니다. 여행 모임 아니어도 주호님 가시는 모든 모임 초대해주셨으니 주호님 계신 복지관에도 늘 초대해주실 겁니다. 저는 ”네, 주호님. 놀러 올게요. 여행 모임 시작 할 때 이전에 가셨던 여행들 소개해주셨던 것처럼, 다음에 놀러오면 다른 나들이 어땠는지 소개해주세요, 함께한 지역주민 분들과 또 어떤 여행 즐기셨을지 벌써부터 무척 기대돼요.“하고 말씀드릴 겁니다.
여행 어땠는지 얘기 나눌 땐 둘다 다시 속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그곳의 바람, 바다소리, 그리고 함께 나눈 웃음과 이야기들이 마음속에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이 사진,기억나세요?“ 제가 한 자으이 사진을 가리키자, 주호님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십니다. ”그날 바람이 정말 세차게 불었죠. 하지만 그 덕분에 더 특별한 추억이 된 것 같아요.“
인생은 굴곡지니 가끔 지치고 힘든 일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여행의 추억을 꺼내보면 그 모든 어려움은 잠시 잊고 당사자가 힘을 얻게 되길 바랍니다.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하기에 앞으로도 여행에서와 같은 행복한 순간 일상 속에서 만들어나가실 겁니다.
일상을 벗어나 힐링하길 바랬던 주호님이, 이젠 일상 속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힐링하십니다.
2) 보완점
지역주민 송*우님이 전시회 끝나고 음료수 사오셨습니다. 문뜩 전시회 동안 목 말랐겠다 싶어 자리 계신 지역주민분들게 유자차 한 잔 드렸습니다. 송*후님이 다같이 먹기 위해 2L 음료수 사오셨습니다. 다들 감사하다 말씀하시지만 아무래도 조금 덜 감사한 마음 표현하게 됩니다. 지역사회에 공이 돌아갈 기회였는데 조금 더 기다려볼 걸 생각듭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다음주 월요일에 사업 성과 생각해보고 슈퍼비전 받는 시간 가지고 싶습니다. 하루종일 주호님과 함께라 혹시 오전 9시 시간 괜찮으실까요?
이전 중간 평가 때도 배움, 희망, 감사 작성했었는데 유사하게 작성하면 될지, 중간 평가서 기반으로 피드백 받고 싶습니다.
여행 참여자들의 소감이 궁금하시다구요? 다음주 복지관에서 이루어지는 전시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첫댓글 네~ 규리 선생님^^ 이번 나들이 사업의 의미와 성과 찾고, 잘 정리해봐요. 우리가 함께 공부한 복지요결로 이 사업을 되돌아 봅시다. 사회사업 가치, 이상, 철학, 주안점, 방법에 맞게 했는지 성찰해보는겁니다.
주민들이 나누었던 대화들 속에서 이 사업의 의미 되짚어보고, 혹시 더 알고 싶고 궁금한 것들이 있다면, 따로 시간 내어주십사 부탁드리고 주민들께 여쭤보며 이야기 해봐요. 그런 계획과 일정을 월요일 오전에 의논해요.
더하여, 월요일 오전에 우리팀 함께 읽어볼 자료를 드릴 예정이고, 그 자료를 읽은 후에 다시 서로의 생각을 나눌 시간 또한 화요일에 잡을 예정입니다.
규리 선생님, 25일 월요일 오전 9시에 만나요!
규리 선생님의 기록을 읽으며 이 부분에서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여행 사업 이제 마무리인가요? 아니요. 이제 시작입니다."
: 아이고 깜짝이야. 규리 선생님의 열정을 따라갈 수가 없겠습니다.^^ 그런데 규리 선생님 말이 맞습니다. 여행 사업 마무리가 아닌 이제 시작입니다. 감사해야할 사람들이 있다면 감사하고, 함께 추억을 떠올리며 의미를 되짚어볼 내용이 있다면 되짚어보며 여행 이후 이제는 어울려 지내는게 더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사회사업가는 여행사업이 종료되어도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여행사업을 구실로 감사를 나눌 수 있게 주선하면 좋습니다. 주호님께 그리고 서로에게 고마운 점을 나누며 인사할 수 있게 주선 잘하셨습니다.
"지역사회에 공이 돌아갈 기회였는데 조금 더 기다려볼 걸 생각듭니다."
:하하. 주민들이 서로에게 더 감사할 기회를 얻게하고 싶었던 규리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