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 – 9:40 | 슈퍼바이저 만남 | 보라매동 실습생 | 슈퍼비전 및 활동 논의 | 필요 물품 제시, 활동 일정 공유 |
9:40 – 12:00 | 기획단 회의 (진행자 대본 만들기) | 보라매동 실습생, 기획단 아이들 | 활동 규칙 정리 진행자 대본 만들기 | 내용 정리, 규칙 정리 |
12:00 – 13:00 | 점심시간 | - | - | - |
13:00 – 14:00 | 달고나 재료 구매 | 마을 선생님, 기획단 아이들, 보라매동 실습생 | 달고나 재료 구매 및 의논 인사 | 소통 |
14:00 – 16:00 | 기획단 회의 | 보라매동 실습생, 기획단 아이들 | 활동 규칙표 만들기 꾸미기 | 규칙 정리 |
16:30 – 18:00 | 업무분장표 작성 및 활동일지 작성 | 보라매동 실습생 | - | 업무분장표 작성, 활동일지 작성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슈퍼바이저 만남 (9:00 – 9:40)
윤명지 선생님과 D-DAY 활동에 대해 의논하고 필요한 물품과 상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이야기했던 상품들을 이야기하며 현실성 있는 상품을 생각해보았고, 은성이와 선우가 도착해 함께 상품과 일정에 대해 의논하였습니다. “달고나를 어떤 식으로 진행하나요?”, “달고나를 선택해서 모양별로 점수를 차등 배분합니다”, “그러면 달고나를 많이 만들어야 하네요?” 고민하는 이야기를 듣고 은성이가 “그러면 복권 긁는거 다이소에서 파는 걸로 하면 어때요?”라며 의견을 냈습니다. “복권? 어떤 식으로 하는거야?” 모두 궁금해하며 물어봤습니다. “모양을 직접 선택하면 달고나를 많이 만들어야 하잖아요. 그렇게 하지 말고 복권 긁어서 모양을 정해두면 되지 않을까요?”라며 은성이가 말했고, 옆에 선우는 “오 좋은데? 그게 더 재밌겠다라며 동의하였습니다. 듣던 선생님들도 ”은성아 진짜 천재야?“라며 의견에 동의하였고 그렇게 하면 달고나를 150개 만들어야 할 걸 원래 개수대로 60개를 만들고 이후 뽑기를 만들어서 정해두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 똑똑하죠?“ 은성이는 의견이 수용되는 것을 보며 뿌듯해하였습니다.
- 기획단 회의 (9:40 – 12:00)
이후 활동 총진행을 맡은 은성이와 선우가 도착해 활동 대본을 만들었습니다. 활동해보는 상상을 하며 대본을 만들고 이동 경로까지 생각하며 이야기 했습니다. ”그냥 프리스타일로 하면 안돼요?“,”다 알아서 말로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활동이다 보니 설명하는 거에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대본을 만들며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후 오늘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회의를 마쳤습니다. 이후 일정은 마을 선생님과 장보기, 규칙표 만들기이고 다음 회의 때는 상품을 사고 달고나를 만들어 포장하는 것으로 이야기하였습니다.
- 달고나 재료 구매 (13:00 – 14:00)
점심 이후 마을 선생님과 기획단 아이들이 만나 함께 마트에 가서 달고나 만들 때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습니다. 마을 선생님이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고 아이들은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은성이와 강우, 두명의 율이 와서 마을 선생님께 인사하고 함께 마트를 돌아다니며 달고나에 필요한 재료를 찾았습니다. “설탕이 얼만큼 있어야해요?” 아이들은 달고나 만들기는 해봤지만 설탕과 소다의 양은 잘 몰랐습니다. “달고나 100개정도 만든다 했지? 이 정도면 충분해”, “설탕 한 숟가락이랑 소다 티스푼으로 넣으면 만들어져” 마을 선생님은 달고나를 만들어 보셔서 자신있게 말씀해주시며 물건을 골랐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달고나 재료를 사며 구경하였고 뽑기를 한다는 말에 “그럼 바늘 같은게 있어야 하는데.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라며 아이들을 걱정하는 모습도 보여주셨습니다. “옷핀도 위험할까요?” 아이들도 함께 생각하며 안전하게 뽑을 수 있는 재료가 무엇이 있을지 생각하였고, “일단 길고 얇은 이쑤시개로 해보고 안되면 그냥 바늘로 해야지” 라며 마을 선생님이 뽑을 도구를 골라주셨습니다. 계산을 하고 나갈려는 찰라 “달고나 담아 둘 접시 있어야해” 라며 모두가 놓친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말해주시는 모습도 보여주셨습니다. 마을 선생님은 달고나를 만드는 재료사는 순간까지도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하였습니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어른의 모습이 느껴지며 아이들과 지역 주민들의 만남을 자주 가지면 좋겠고 나중에 사회사업가로 성장할 때 지역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만남을 가지는 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을 선생님과 함께 달고나 재료사며 돌아다니는 아이들
- 기획단 회의 (14:00 – 16:00)
마을 선생님과 장을 보고 물건들을 가지고 공유 공간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설탕은 제가 들게요” 율(중2)이가 가장 무거운 설탕을 들고 간다며 이야기하였습니다. 추운 날이지만 물건을 들고 공유공간에 도착하였고 고생한 아이들과 쉬면서 20분정도 함께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후 D-DAY 활동 게임에 대한 규칙을 종이에 적고 꾸미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내가 줄다리기 규칙 적을래”, “나는 그럼 무궁화 규칙할래”, “나는 그럼 달고나 규칙 적을게” 아이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규칙표를 만들었습니다. 함께 이야기하며 규칙을 서로 읽어주었습니다. “내가 글 쓰니까 너는 꾸며줘” 율(중2)이는 아이들에게 역할을 나누어주며 효율적으로 시간을 썼습니다. 그렇게 활동을 하니 순식간에 3개의 규칙표를 만들었고 4인 5각 규칙을 만들어야하여 마지막으로 만들고 놀자고 말하였지만 아이들은 쉬는 시간을 원했고 그 시간에 종이접기를 하였습니다. “비행기 잘접어요 저” 은성이는 비행기에 대한 자신감을 가졌고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지만 아이들에게 “그럼 딱 30분만 놀고 마지막 규칙표 정하자 어때?”라고 제안하니 아이들은 좋아하였고 정말 정해진 시간까지 놀고 하나의 과업까지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역할을 나눠서 규칙표를 만드는 기특한 기획단 아이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아이들의 자주성을 살리는 활동 “아이들은 어떤 걸 원하나요?”
윤명지 선생님과 D-DAY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업무분장표, 활동 계획 등 다양한 것을 짧은 시간 나눴지만 그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은 항상 말을 듣고 하는 말씀은 “아이들은 어떤 걸 원하나요?”라며 실습생들에게 물어보셨습니다. 아이들과 하는 활동이라 그럴 수 있지만 저에게는 당사자인 아이들의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아이들의 자주성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이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저는 D-DAY 활동이 다가올수록 급한 마음에 아이들의 의견보다 제 의견을 넣고 아이들에게 부탁만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윤명지 선생님은 활동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아이들의 의견을 듣고 그 의견대로 활동을 실행하려는 모습을 보며 ‘진정한 사회 사업가’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지 요결에 나온 사회사업의 가치 ‘당사자의 자주성과 공생성’을 항상 생각하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한번 더 깨달았고, 배운대로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아이들이 일찍 도착해서도 아이들에게 “은성이는 어떻게 하고 싶어?”라고 물어보며 더 어려운 과업이어도 아이들의 재미와 의견을 존중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하니 아이들도 자신감 있게 말하고 더 좋은 아이디어도 나오는 등의 성과를 보였습니다. 아이들의 생각을 중심으로 활동을 기획하고 만드는 것은 아이들의 자주성과 주도성이 들어가며 좋은 활동으로 발전하고 아이들의 기발한 생각으로 더 풍성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창의력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 아이들과 활동은 이렇게 “30분만 놀다가 해볼까?”
오늘 기획단 아이들과 장을 보러 갔다가 규칙표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장보고 와서 아이들은 춥고 힘들어서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특히 아이들이 적은 날이고 글을 쓰고 꾸미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적어 규칙표를 두 개만 만들기로 생각하였습니다. 조금 쉬고 함께 놀고 나서 아이들에게 “오늘 규칙표를 4개 만들어야 하는데 많이 안와서 두 개만 만들까?”라고 물어보니 “4개 다해요 빨리할 수 있어요”라며 아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말해주었습니다. 서로 소통하며 “내가 줄다리기 규칙 적을래”, “그럼 나는 무궁화를 할게” 아이들은 하나씩 색지를 챙겨가며 규칙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각자 만들 줄 알았던 아이들은 “일단 줄다리기 먼저 생각해보자”라며 다 같이 줄다리기 규칙을 찾아 적기 시작하였고, 규칙을 하나씩 생각하며 적었습니다. “내가 규칙 적으니까 강우야 종이 접어서 꾸며줘”라며 율(중2)이는 강우의 강점을 생각하여 종이접기를 부탁하였습니다. 이후 글을 다 쓰고 민주에게 “내가 글을 썼으니 너가 꾸며주라”라며 아이들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알고 부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에도 두가지 규칙표를 만들고 아이들은 집중력이 흩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직 한가지의 규칙표를 해야해서 “우리 아직 하나 남았어 해보자”라고 말했지만 아이들은 들은 척도 안하고 핸드폰하며 놀기에 바빴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아이들에게 계속 부탁하며 “하나만 더하자 더 하고 놀자”라고 말하며 앉혔겠지만 오늘은 좀 다르게 “그럼 30분만 놀다가 해볼까?”라고 제안하였고 아이들은 “그래요”라고 말하며 놀기 시작했습니다. 안할까봐 걱정이 되었지만 30분간 아이들과 정말 즐겁게 놀았고 종이접기하며 비행기도 만들어서 시합하고 미니카도 만들어서 함께 어울리며 30분이 지나는 줄 모르게 놀았습니다. 이후 30분이 지나자 아이들은 약속 시간에 맞춰 “시간 됬으니 빨리하자”라며 모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놀람과 동시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아이들에게 항상 회의 1~2시간을 요구하고 놀기 1~2시간을 연달아 했었던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항상 회의와 놀기를 병행되길 원했지만 정작 분리하여 한 것은 나였다는 것을 깨달았고 중간에 환기하는 쉬는 시간을 가지니 아이들이 훨씬 즐겁게 활동하며 집중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쉬는 시간과 약속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닫고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선생님 사랑해요"라며 고백한 은성이와 사진은 못찍었지만 하트 접어주며 똑같은 말해준 율(중2)이 쌤도 사랑해 애들아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랑 같이 비행기와 미니카를 접어서 함께 노는 모습
2) 보완점
오늘은 없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해당 사항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