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습 생 | 김태연 |
실습일자 | 2025년 2월 6일 목요일 |
실습지도자 | (인) |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0:00 | 발표회 최종 리허설 | 기획단 전체 신림동팀 | -연극 연습 | 연습 보조 |
10:20~11:40 | 발표회 | 기획단 전체 신림동팀 지역주민 | -사전 활동 부스 -동요&율동 -소리동화 -연극 -독후활동 | 보조 모니터링 |
12:20~13:00 | 점심식사 | -
| - | - |
13:00~14:00 | 슈퍼비전 | 신림동팀 | -소감 공유 -질의응답 | 경청, 기록 |
14:00~18:00 | 실습일지 작성 및 평가회 준비 | 신림동팀 실습생 | -실습일지 기록 -평가회 질문 작성 | 기록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발표회 시작 한 시간 전, 최종 리허설 (9:00~10:00)
: 방학 동안 열심히 준비한 발표회 당일이 밝았습니다. 기획단과 신림동팀은 준비를 위해 일찍부터 교회에 모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습을 하니 실감이 났는지 몇몇 아이들은 긴장하기도 하였습니다. 발표회 직전, 채희는 저에게 다가와 안기며 “너무너무 긴장돼요. 잘 할 수 있겠죠?”라고 물었습니다. “당연히 잘할 수 있지. 채희가 최고야.”라고 답해주었습니다. 말로는 긴장된다고 하였지만, 채희는 훌륭하게 동요 반주 역할을 끝마쳤습니다. 긴장한 것은 채희뿐이 아니었습니다. 사회자를 맡은 수민이는 “아이들이 많으니까 긴장돼요.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으면 어떡하죠? 노래도 안 부르고, 퀴즈도 안 맞출 수 있잖아요.”라며 걱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 아이들은 모든 활동에 즐겁게 참여하였으며 어떤 어린이는 “또 오고 싶어요!”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노래를 따라부르는 아이들, 신나게 무대로 나와 춤추는 아이들을 보고 수민이는 “아이들이 노래를 좋아해서 다행이에요.”라며 기뻐했습니다.
사전 부스와 동요 활동이 끝나자 본격적으로 발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실전에 강한 무대체질이라는 것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발표회 전과정에 집중하여 각자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냈기 때문입니다. 사회자인 수민이부터 해설을 맡아준 현서, 은영선생님, 엄마오리 현서, 귀여운 아기오리 건, 라희, 유담, 채희 모두가 한 팀으로서 연극을 훌륭하게 끝마쳤습니다.
연극이 끝난 뒤 독후활동으로 어린이들과 동물 가면 만들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동기획단은 네 조로 나뉜 어린이집 아이들 옆에 붙어 일일 선생님 역할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든든한 언니, 오빠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어린이들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칭찬도 해주며 알찬 독후활동을 만들어주었습니다. 활동을 마친 아이들을 안전히 배웅하며 우리의 디데이는 막을 내렸습니다.
긴장이 풀린 아이들은 지치기도 했지만 기쁨 가득해 보였습니다. 오늘 회기를 끝마치기 전 서로를 칭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서는 해설을 담당하신 은영선생님이 대단하신 것 같다고 말하였습니다. 동화책을 읽는 것처럼 훌륭하게 해설을 해주셨다는 말로 감사함을 표현하였습니다. 유담이는 수민이를 칭찬하였습니다. 수민이 덕분에 공연이 잘 진행되었고 훌륭히 마무리된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남은 활동을 공지하고 우리 기획단의 구호 “내가 제일 잘나가!”를 외치며 금일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신림동팀 평가회 (13:00~14:00)
: 디데이를 무사히 끝마친 신림동팀은 모모카페에 모여 소감 공유 및 활동을 평가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발표회를 준비하면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나누고, 발표회를 통해 느낀 점을 공유하였습니다. 나아가 우리 복지관, 우리 신림동팀의 사업만이 가진 장점에 대해서도 생각하면서 종결평가를 준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서로를 칭찬하고 서로에게 감사하며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관계로 만들어나가는 사회사업”
: 오늘 신림동팀 평가회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배움은 사회사업이 지역사회 내 관계를 통해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희 선생님께서는 이 활동을 통해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사전활동 부스와 독후활동에서 여러 도움을 주신 지역주민분들, 아이들을 응원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연극에 발벗고 참여해주신 굴렁쇠작은도서관 선생님들, 어린이집 아이들이 발표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어린이집 선생님들, 준비기간 내내 장소를 제공해주시고 필요한 물품까지 제공해주신 교회 목사님들,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찾아와주신 이전 실습 선생님들, 또 우리 기획단 아이들을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들까지 감사함을 표현할 분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오늘을 통해 우리의 사업이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있다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고, 사회사업가는 주민과의 관계 구축에 힘써야 더 다채로운 사업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무엇보다, 어떤 사업을 할지 모르겠고 막막할 때 일단 지역주민과 가까워지는 데에 힘쓴다면 당사자의 강점을 찾아 그것을 기반으로 의미있는 사업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무’에서 시작하는 사회사업 “일단 지역사회에 나가보기”
: 기획단 활동을 하면서 항상 들었던 의문은, ‘이 아이들을 다 어떻게 모았을까?’라는 질문입니다.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사업 준비 기간에 아이들이라는 대상에게 활동을 홍보하고 참여자를 모집하는 것은 분명 쉽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을 해왔습니다. 디데이 평가자리에서 이 질문을 드리자 “처음에는 무작정 놀이터에 나가서 아이들과 놀았어요.”라는 놀라운 답변을 받았습니다. 매주 한 번씩 마을 놀이터에 나가 아이들과 진심을 다해 놀아주셨고, 그렇게 아이들과 친해지고 부모님들께도 다가갈 수 있으셨다고 합니다. 마케팅에서 고객을 잡고 싶으면 오프라인 시장에 직접 나가보아야 하듯, 사회사업 참여자를 구하고 싶다면 참여자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슈퍼바이저 선생님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통해 나는 어떤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은지, 어떤 사업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게 된 것 같습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는 관찰자가 되자”
: 돌아보니 어느새 저는 결과물에 집착한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초대한 손님들을 위해 발표회가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기획단이 준비한 연극이 얼마나 훌륭했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대본을 작성하고, 연기도 해보고, 자기보다 어린 친구들을 위해 놀이활동을 준비하여 그것을 수행함으로써 성취감을 얻는 그 ‘과정’이 더욱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기획단 활동이 며칠 남지 않았지만, 아이들에게 우리가 함께한 여정의 과정 그 자체가 얼마나 소중하고 뜻깊었는지, 스스로가 얼마나 성장하였는지 알려주고 싶습니다.
2) 보완점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4. 실습지도자 의견
1) 요청 사항에 대한 슈퍼비전
2) 그 외 추가 슈퍼비전
첫댓글 마지막 오전 교육 시간에 태연쌤이 했던 말이 떠올랐어요.
“아이들에게 칭찬 한 마디는 엄청난 효과를 가져온다. 작은 격려를 해줬었는데 그 하루동안 격려를 받은 친구가 동생들을 챙기고 이끄는 모습을 보여 너무 뿌듯했다. 앞으로 아이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줘야겠다.“
오늘 일지에서 선생님의 그런 모습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ㅎㅎ 배운 점을 바로 실천하는 선생님 멋있습니다 !!
그리고 일일 선생님이 되어 동생들에게 도와주는 것 뿐만 아닌 칭찬도 하는 아동 기획단 아이들 너무 귀엽네요 … ㅎㅎ 태연선생님과 선혜 선생님이 아이들을 바라보는 마음을 아이들이 다 배웠나봐요 :)
수고 많았어요 태연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