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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학교폭력 실태 발표 및 대책강화 촉구 기자회견
Ⅰ. 결과 요약
이번 2010년도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14개시도 초등학교 5, 6학년, 중1~3학년, 고1, 2학년(인문계 ,전문계) 3,56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연구 대상은 지역과 학년을 기준으로 학급 단위 학생들을 선발하는 층화군집법을 활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조사는 2010년 11월 1일~12월 31까지 담임교사 및 학교 폭력 담당교사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자가 체크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설문 방식과 오프라인 설문지로 이루어졌다.
본 조사의 내용은 성별, 학년 등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알 수 있는 문항(5문항)과 학교폭력 관련 실태(58문항)로 구성되었다. 학교폭력 실태는 일반 학생들의 학교폭력 관련 견해를 알아보는 일반적 실태 및 피해 경험 관련 내용을 알아보는 피해 실태, 가해 경험 관련 내용을 알아보는 가해 실태, 목격 관련 내용을 알아보는 목격 실태, 예방교육 관련 내용을 알아보는 예방교육 실태 등 5개 영역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가. 학교폭력 일반 실태
1)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도
‘빵셔틀’(54%), ‘졸업빵’(64.3%), ‘홈피욕설과 악성댓글을 다는 것’ (65.1%), ‘성적인 모욕감을 주는 것’ (79.3%), ‘원하지 않는 행동을 강요하는 것’(69.1%) 가 ‘학교폭력이다’라고 응답하여 학생들이 어떤 것이 학교폭력인지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학생간의 권력을 구분짖는 ‘계급이 존재한다’(15.2%), ‘모르겠다’(37.5%)로 나타나 권력과 계급 존재에 대한 생각이 적은 수준이 아님을 알 수 있다.
2) 학교폭력의 심각성 인식
학교폭력에 대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38.1%)이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학생들(18.1%)보다 많으며, 내용별로는 신체폭행(25.8%), 집단 따돌림(21.2%), 괴롭힘(21.7%), 금품갈취(12.9%), 언어폭력(8.6%) 위협이나 협박(3.3%), 성적인 추행(3.2%), 인터넷이나 휴대폰욕설, 협박, 동영상촬영 피해(1.7%) 의 순서대로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3) 학교폭력에 대한 이유
전체 학생들이 보는 학교폭력에 대한 이유에 대해 분석한 결과 ‘장난’(40.2%), ‘이유없음’(23.1%), ‘오해와 갈등’(12.2%)이 주요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4) 학교폭력에 대한 영상 매체의 영향
폭력영화, 인터넷,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영상매체가 학교폭력에 끼치는 영향은 약 과반수의 학생들(53.7%)이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폭력써클에 존재 유무 및 견해
폭력써클의 존재 유무에 대해서는 ‘없다’(31.2%, 1107명)가 ‘있다’(16.5%, 587명)보다 많은 분포를 보였다. 그 외에 ‘모르겠다’는 (52.3%, 1,856명)로 나타났다. ‘폭력써클이 있다(16.5%)’고 응답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폭력써클에 관련한 견해를 알아본 결과, ‘폐지 강한 처벌’(50.3%), ‘학교생활 어렵게 하고 분위기 흐림’(22.0%)이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따라서 폭력서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 학교폭력의 효과적인 대처 및 예방법
학생들이 생각하는 학교폭력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법은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알린다’(39.1%), ‘경찰서에 신고한다’(12.4%), ‘함께 싸운다’와 ‘학교폭력 관련 외부 전문기관에 상담한다’(11.5%), ‘친구와 방법을 의논한다‘(7.8%), ‘말로 하지 말라고 한다’(8.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학교폭력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법으로는 학교폭력의 주요 효과적인 예방방법으로는 ‘평소에 친구들과 잘 지낸다’(42.5%), ‘가해학생 처벌 강화’(22.9%), ‘학교 안에 전문상담교사, 배움터지킴이(스쿨폴리스), CCTV 설치’(12.9%), ‘선생님이 학교폭력에 관심 있게 지도‘(10.1%), ’정기적인 학교폭력예방교육’(5.8%) 등 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나. 학교폭력 피해 실태
1) 재학 중 학교폭력 피해 경험
재학기간 동안의 학교폭력 피해 경험을 묻는 질문에 대해 22.6%가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 하여, 10명 중 2명은 학교폭력의 피해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 중 21.1%는 초등학교 때 처음으로 학교폭력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최근 1년간 학교폭력 피해 경험
최근 1년간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학생들이 ‘10명 중 2명(22.7%)’의 비율로 나타났으며, 피해 기간에 있어서는 ‘하루~2주미만’ 등 단기간 피해가 가장 많았지만(56.1%), ‘3개월 이상 피해(299.9%)’의 비중도 적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피해경험은 성별에 따라서는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1회 있다’(6.0%, 5.0%)와 ‘2-3회 있다’(3.9%, 2.4%), ‘셀수없이(6회이상)있다’(2.4%, 1.0%)로 나타났다.
3) 가해 학생의 특성(피해 학생 보고)
피해학생들을 대상으로 알아본 가해 학생들의 특성으로는 2회 이상 피해의 경우 처음 피해를 준 사람과 지속적으로 관련되어 피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음을 알 수 있다(‘처음 피해준 사람이 계속 피해줌’(44.0%), ‘처음 피해준 사람이 친한 주위사람’(33.4%). 또한 가해학생들은 ‘같은 반 학생’(54.8%)이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 ‘다른 반 학생’이 (20.2%), ‘같은 학교 선배 또는 후배’가 (8.2%)으로 나타나 주로 같은 학교에서 피해를 입고 있었다. 또한, 가해학생 수로는 ‘2-5명’(49.9%)이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 ‘1명’ (33.8%), ‘6명 이상’이 (16.3%)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학생의 경우 ‘1명’(40.3%)과 ‘2-5명’(46.0%)이 높았지만, 여학생은 ‘2-5명’(60.3%)과 ‘6명 이상’(22.4%)이 높은 분포를 보였다.
4) 학교폭력 발생 시간 및 장소
피해를 당하는 장소는 학교 교실, 복도, 화장실 등 ‘학교 내(75.2%)’ 비중이 높으며, 피해를 당하는 시간은 쉬는 시간, 점심시간, 수업시간 등 ‘학교 내(68.8%)’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 학교폭력 피해유형
학교폭력 피해 유형으로는 ‘맞았다’(1위), ‘욕설이나 모욕적인 말‘(2위), ‘말로 협박이나 위협을 당했다’(3위)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돈이나 물건 등을 빼앗겼다’, ‘집단적 따돌림’ 등도 높게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학교폭력 피해 유형(1순위)은 남학생의 경우 ‘맞았다’(48.3%)와 ‘돈이나 물건 갈취’(10.7%)가 높은 반면에 여학생의 경우에는 ‘욕설이나 모욕적인 말’(33.6%)와 ‘집단적으로 따돌림을 당했다’(18.1%)가 높은 분포를 보였다. 또한 학교급별에 따른 피해유형(1순위) 분포는 전반적으로 ‘맞았다’(21.6%, 23.1%, 24.2%, 59.7%, 48.1%, 50.8%, 38.0%)가 각 학교급별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는데 그 다음으로 ‘초5’, ‘초6’, ‘중1’의 경우에는 ‘욕설이나 모욕적인 말’(각각 21.6%, 33.3%, 23.1%)이 높았다.
6) 학교폭력 피해로 인한 고통
학교폭력으로 피헤를 입은 학생 중, 대해 60.8%가 ‘고통스러웠다’고 보고했고, 그 중 13.9%는 ‘죽을 만큼 고통스러웠다’고 보고하여 피해자들이 느끼는 고통의 정도가 실로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성별에 따라서는 여학생의 경우 ‘죽을 만큼 고통스러웠다’가 (23.3%), ‘많이 고통스러웠다’가 (20.7%)로 남학생의 (10.4%, 19.7%)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여학생이 남학생에 더욱 고통스러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교폭력 피해로 학교 등교거부 충동에 대해서는 전혀없다(47.8%)를 제외하고 일년에 최소 1번 있다가 52.1%로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10회이상) 있다’가 (11.5%)로 나타났다(무응답 3144명). 응답자 416명 중 학교폭력 피해로 자살생각에 대해 ‘전혀없다’(69.2%)를 제외하고 ‘1번있다’이상이 30.9%로 나타났다. (전체 3560명 중 무응답 88.3%, 3145명) 3,560명 중 ‘일년에 1-2번’(1.7%), ‘한 달에 1-2번’(0.5%), ‘일주일에 1-2번’(0.4%), ‘지속적으로 (10회이상)있다’(0.9%) 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으로 인해 자살을 ‘지속적으로 생각’ 했을 경우 학교폭력 피해 ‘도움요청’(32.25%), ‘요청안함’(68.75%)으로 나타나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심각하지만 도움을 요청하기 보다는 요청 안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외에 ‘학교폭력으로 인한 결석 경험’이 있는 학생들(4.0%)의 비율과 결석일수(‘1주 미만’ 61.8%, ‘1주 이상-2주미만’ 13.2%, ‘5주 이상’ 8.1% ‘3주이상-4주미만’ 8.1%,,‘4주이상-5주미만’ 5.1%, ‘2주이상-3주미만’ 3.7% 순임)를 알 수 있어 학교폭력이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7) 학교폭력 피해이유
피해경험 학생들이 보고한 피해를 당한 이유로는 ‘만만해 보임’(1위), ‘아무 이유없거나 모름‘(2위), ’내 성격이 소심해서‘(3위)의 순으로 나타났다.
8) 도움요청 유무 및 방법
피해학생 중 ‘요청함’(42.5%, 175명)보다 ‘요청안함’(57.5%, 237명)이 높은 분포를 보였다. 도움 요청하지 않은 이유로는 ‘일이 커질 것 같아서’(1위), ‘이야기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서‘(2위), ’보복당할 것 같아서‘(3위) 등이 있었다.
도움요청을 한 학생들(35.7%)의 경우, ‘부모님께 도움 요청’(1위), ‘학교 담임선생님께 도움 요청‘(2위),’친구에게 도움 요청‘(3위)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1순위가 ‘부모님께 도움 요청’이 높았으나 남학생의 경우 2순위가 ‘학교 담임 선생님께 알려 도움 요청(24.0%)’
여학생의 경우는 ‘친구들에게 알려 도움을 요청’(20.8%)로 나타나 성별에 따른 도움 요청 방법이 다름을 알 수 있다.
9) 학교폭력 극복방법
이전에 학교폭력을 당했지만 최근 1년간 학교폭력을 당하지 않은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극복 방법을 물어본 결과 주요 학교폭력 극복 방법은 ‘부모님이 도움’(1위), ‘학교 담임선생님께 도움 요청’(2위), ‘학교생활지도부 선생님 및 자치위원회에 신고해서 도움을 받았다’(3위)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혼자 힘으로 해결했다’(4위) 등도 나타났다.
다. 학교폭력 가해 실태
1) 재학 중 학교폭력 가해경험
재학기간 동안의 학교폭력 가해 경험을 묻는 질문에 대해 20.9%가 학교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 하여, 10명중 2명은 학교폭력의 가해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 중 31.1%는 초등학교 때 처음으로 학교폭력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 ‘초4학년-6학년’(26.9%), ‘중학교 1학년’(11.6%)이 높은 반면에 여학생은 ‘초4학년-6학년’(41.0%), ‘중 1’(9.7%)이 높았다. 학교폭력의 피해와 가해시기의 추세가 초 4-6학년에서 정점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 시기에 대한 집중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반영해준다.
2) 최근 1년간 학교폭력 가해 경험
최근 1년간 학교폭력 가해를 한 적이 있는 학생들(11.4%)은 피해 경험이 있는 학생들(11.8%)으로 나타났다. 가해를 경험한 학생들 중에 ‘1회 있다’(8.1%)단회성보다는 ‘2회 이상’(20.9%)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가해 방법을 보면 ‘때렸다’(1위), ‘욕설이나 모욕적인 말을 했다’(2위), ‘말이나 협박이나 위협을 했다’(3위)로 나타났다.
3) 가해학생의 특성(가해학생 보고)
피해학생의 보고와 마찬가지로 피해를 주는 사람은 같은 학교 학생의 비중이 높으며(71.9%), 가해학생의 집단성과 관련해서 ‘혼자서 함’(42.4%)이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 ‘2-5명’(28.5%), ‘1명’(12.4%), ‘6명 이상’(16.7%)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학교폭력 함께 한 사람 수가 1명이상이 경우가 57.6%로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가해학생들 자신이 가해시 했던 역할은 ‘아무 생각 없이 구경한다’(26.2%), ‘같이 때리고 괴롭히지는 않지만 옆에서 말로 부추긴다’(23.7%), ‘먼저 나서서 적극적으로 때리고 괴롭힌다’(13.9%), ‘먼저 나서거나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같이 때리고 괴롭힌다’(13.6%) 등 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 학교폭력 가해이유
가해를 한 이유는 장난’(1위), ‘상대 학생이 잘못해서’(2위), ‘오해와 갈등’(3위)로 분석되었다. 그 외에 ‘화가 나서’(225점), ‘이유없음’(206점), ‘스트레스 때문에’(94점) 등도 제시되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학생의 경우 ‘장난’(30.9%), ‘상대학생이 잘못해서’(22.3%)이 높은 반면에 여학생의 경우는 ‘상대 학생이 잘 못해서’(23.4%), ‘오해와 갈등’(19.8%)이 높은 분포를 보였다. 학교급별에 따라서는 ‘초 5’의 경우는 ‘상대학생이 잘못해서’(38.0%)가 높은 반면에 ‘초 6’,‘중 1’, ‘중 2’, ‘중 3’, ‘고 1’, ‘고 2’의 경우에는 ‘장난’(각각 21.7%, 22.7%, 26.2%, 38.3, 27.8%, 1.5%%)가 높은 분포를 보였다.
5) 가해 후 상황
가해를 한 후 가해학생들에게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누구도 문제 삼지 않았다)’(1위), ‘피해학생에게 사과하고 일이 좋게 해결되었다‘(2위), ’학교 담임 선생님이 아셔서 꾸지람을 들었다‘(3위)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피해학생 부모님이 연락을 해서 꾸지람을 들었다’(144점), ‘학교에서 처벌을 받았다’(106점) 등도 나타났다.
6) 가해행동을 하지 않게 된 이유
재학중 학교폭력 가해 경험이 있지만 최근 1년간 학교폭력을 가하지 않은 학생을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질문을 한 결과 ‘스스로 나쁜 행동임을 알게 되어서’(1위), ‘학교 담임 선생님이 아셔서 꾸지람을 들었다’(2위), ‘학년이 올라갔거나 학교 졸업등의 환경이 바뀌었다’(3위)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피해학생 부모님이 연락을 해서 꾸지람을 들었다’(175점),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받고 생각이 변했다’(129점) 등도 나타났다.
7) 피해경험과 가해경험 모두 있는 경우
조사 전체 응답자(3,560명)에서 피해와 가해를 모두 경험한 학생은 366명으로 분석되었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학교폭력 실태에서 피해와 가해 경험이 모두 있는 학생의 비율이 약 10.28%라고 추정해볼 수 있다. 그들의 기본적인 인구현황을 분석해보면 성별에서는 남성이(71.2%) 여성보다(28.8%) 많았다. 그리고 학년의 경우 초등학생(17%)보다 중학생(54.1%)과 고등학생(28.9%)이 많았다. 고등학교의 경우 계열은 일반계(52.8%)가 전문계(47.2%)보다 약간 많았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학교폭력 실태에서 피해와 가해를 모두 경험하는 학생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이들에 대한 다각적인 예방과 개입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라. 학교폭력 목격 실태
1) 목격한 학생들의 특성
학교폭력을 목격한 학생들(30.2%)은 목격하지 않은 학생들(69.8%)보다 적었다(이는 자신이 피해를 당하거나 준 경우를 제외한 사건의 목격 경험을 말함). 다른 사람의 학교폭력 사건을 목격한 학생들 1,059명중에는 과반수이상(62.0%)이 ‘모른척 하였다’고 응답하였고, 이외에 ‘함께 말림(17.1%)’, ‘선생님께 알림’(9.9%), ‘부모님께 알림’(3.1%), ‘경찰에 신고’(1.0%), ‘상담센터에 상담’(0.3%)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목격행동의 차이를 살펴보면, 남학생 은 ‘모른척 하였다’(60.7%), ‘함께 말렸음’(21.8%), 등으로 나타났고, 여학생은 ‘모른척 하였다’(64.1%), 선생님께 알림(13.9%)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성별에 따라 목격시 대응행동이 달라지는 것이 나타났다.
2) 예방교육이 목격한 학생들에게 주는 영향
예방교육 유무 모두에서 ‘모른척함’이 높은 분포를 보였다. 모른척 함을 제외하고 함께 말리거나 타인에게 알리는 경우를 살펴보면 ‘단순한 비디오나 영상물 시청’(31.7%), ‘학교 선생님의 훈계 말씀’(35.8%), ‘동영상을 활용한 학교 선생님의 교육’(46.6%), ‘학교폭력 전문 상담 기관 선생님의 강당강의’(39.4%), ‘학교폭력 전문 상담기관 선생님의 방송 및 시청각 강의’(41.8%), ‘학교폭력 전문 상담 기관 선생님의 학급강의’(29.3%), ‘경찰관 교육’(44.6%), ‘기타’(55%)로 나타났다. 또한 예방교육의 유형별로는 동영상을 활용한 학교 선생님의 교육이 ‘모른척함’의 비율을 상당히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3) 학교폭력 목격후 신고하지 않은 이유
학교폭력을 보고 나서 신고하지 않은 하는 이유로는 ‘같이 피해를 당할까봐‘(27.5‘%)가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 ‘관심이 없어서’(24.6%),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24.0%)의 순으로 나타났다.
마. 학교폭력 예방교육 실태 및 기타
1)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생들은 최근 1년간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받은 경우(71.7%)가 받지 않은 경우보다 많았으며, 이 중 ‘2회 이상(34.0%)’이 ‘1회(37.7%)’보다 높았다. 예방교육의 방법으로는, 주로 ‘단순한 비디오나 영상물 시청’(26.7%), ‘학교폭력 전문상담기관 선생님의 강당 강의’(22.6%), ‘학교폭력전문상담기관 선생님의 방송 및 시청각 강의’(13.6%), ‘동영상을 활용한 학교선생님의 교육’(13.1%), ‘경찰관 교육’(11.1%) 등의 분포를 나타냈다.
2) 학교폭력 전문상담기관 필요성 및 인식도
학생들은 학교폭력 전문 상담 기관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 ‘상당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61.6%) 그리고 본 조사 실시 기관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으로 2007년 6월부터 학교폭력 무료 상담과 중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학교폭력SOS지원단’에 대한 인지 여부(알고 있음 14.6%)와 서비스 경험 여부(서비스 경험 있음 8.3%) 실태를 파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