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도 가는 법 2013년 하계특벌투어지는 전남 신안군 홍도입니다. 서울에서 목포까지 육로 5시간, 목포에서 흑산도경유 홍도까지 쾌속선으로 2시간 반 동안의 긴 여정을 감수해야만 아름다운 홍도여행이 허락됩니다. 하루 배편은 오전과 오후 각각 한편씩 운행되는데 우리팀은 8월 15일 오후 1시배로 목포항을 출발하여 18일 오전 10시 40분에 홍도를 나오는 배편이었습니다. 돌아오는 날은 10시 반과 40분 배편이 있던 것을 보아 휴가철 성수기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1편이 증편된것 같아 보였습니다.
■여행경비-교통비와 숙박비 배삯은 성인기준 왕복 8.4만원으로 만만치 않은 가격이고 더욱 놀라운 것은 입도하여서는 모든 먹을거리는 사먹어야 되는데 백반 1인분이 8천원으로 3박 4일 머무를 기간을 생각하면 네식구 식비도 다소 부담되었습니다. 숙박비는 2인실도 있고 샤워실과 화장실이 구비되지 않은 방도 있는등 다양한데 방값이 5만원으로 획일하다는 것은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였으나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팀은 주인집 샤워시설과 화장실을 써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돌아오는날 아침 일찍 유람선을 타고 2시간 반동안 홍도의 아름답고 웅장한 바위들과 소나무숲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유람선 관광중 섬의 반대쪽 1지구를 조금 지난곳 그늘진 시원한 바다 위 어선에 접안하여 자연산 횟감을 맛보는 것은 홍도여행의 재밋거리중 하나 였습니다. 양은 많지 않으나 싱싱한 자연산 우럭과 광어회 한접시가 3만원, 소주가 4천원입니다. 준비해간 군납 양주와 횟감이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홍도 물가 홍도에는 1지구와 2지구로 나뉘어 거주시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배편으로만 두지구간 왕래가 가능한것 같습니다. 우리가 기거한 곳은 1지구 이고 홍도 통틀어 다이빙 샵은 한곳외에는 없습니다. 동네 슈퍼마켓 같은 하나로마트와 그보다 작은 홍도마트가 있는데 음료, 과자, 라면 등 간단한 먹거리들을 육지와 다름없이 구할수 있으며 멀미약, 모기약 등 그곳에서 꼭 필요한 물품들도 진열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역시 조금 비싼편이나 그러려니 하였습니다. 캔맥주와 병맥주 모두 2천 5백원, 무더위에 상할수 있는 막걸리는 그보다 비싼 3천원, 과일은 가격이 좀 되는데 포도 한송이 3천 5백원 정도에 과자류는 포장에 적힌 그대로 애누리없었습니다.
■다이빙 투어비 현지에서 같은 협회 소속의 이상조강사님을 우연히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2년전 싸이드마운트 과정 교육받을때 잠시 인사드린후 오랜만에 만남이었으나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였습니다. 맛있는 광어회도 주시고 술한잔 권하시기에 치즈와 와인으로 답례하였습니다. 술잔이 몇번 오가면서 저절로 투어비에 대하여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이강사님팀과 우리팀의 투어비가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정해진 가격없이 투어 참가인원이나 보트가 어선인지 낚시배인지에 따라 가격변동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었습니다. 우리팀은 씨스타라는 선명의 낚시배를 사용하였습니다. 하루 3탱크기준으로 이틀간 배삯은 80만원이며 공기통 대여료는 별도 입니다. 다이버가 아니더라도 승선은 가능하지만 추가 승선료가 있어 보입니다. 참고로 어선을 이용한 이상조강사님팀은 하루 2탱크 기준 인당 10만원이고 별도 배삯은 없는 것으로 으로 예약했다고 하였습니다. 각 팀의 다이버수로 비교해 보니 큰 차이가 있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첫댓글 장래 OCS해군장교가 될 "별이네"일가와 그 가장 이현배 강사님께, 덕분에 동행한 여행기간 내내 즐거웠음을 말씀드립니다. 부디 여행의 후유증은 말끔히 씻어 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