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서 남대천 물길을 따라 법수치마을로 가려면 어성전리를 지나게 된다. 물고기가 얼마나 많았기에 이름을 ‘고기밭-어성전’이라 지었던가.
어성전리에서 법수치리로 가는 길은 어성천과 나란히 어깨동무하면서
달리기에 비포장길이라도 힘든 줄모른다.
기암절벽이며 투명한 계곡물을 감상하면서 20리를 넘게 상류로 오르면 마침내 법수치분교가 있는 마을에 닿는다.
법수치분교에서 조금 더 가면 어성천을 가로지른 통나무 다리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5대째 이곳에서 살고 있는 장재식씨의 집으로 이어진 다리이다.
과거 화전민촌이었다.
20여가구의 마을 사람들은 감자,옥수수,고추등 밭농사를 주업으로 살아간다. 약초재배도 했지만 지금은 수입산이 많이 들어오는 통에 품삯도 건지질 못해 그만 둔 집이 많다. 토종벌도 치고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것이 마을 사람들의 일과이다.
■가는길: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양양에서 어성전리까지 시내버스가 하루 4회 정도 운행된다. 이후 법수치까지는 걸어가거나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야 한다.
어성전리에서 법수치마을까지는 9.6km 거리. 승용차로는 양양읍→어성전리→법수치리 또는 주문진→7번 국도→ 하조대→현북초등학교→어성전리→법수치리 코스를 달린다.
■숙박:
장재식씨 민박(033)673-1562(방 2개).밥해먹기가 싫거나 별미가 그리울 경우 수제비를 넣은 꺽지매운탕 등을 끓여준다. 법수산장 673-1343(011-9977-3300),거목정민박 673-7788 등.
첫댓글 언제가실껀데여?
저강릉출장가요 31일경
갈매기님 날자가 확정이되않아서 답을 못드렸습니다.. 하루라도 빨리가고 싶군요..
0202님 출장과 여행을병행하시려면 ???? 날자가 맞는다면 동행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