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돼지갈비를 먹으면 냉면은 덤으로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충남 공주시 봉황동 373-1에 위치한 옥돌유황돼지갈비. 이곳은 가족단위 외식과 직장 등지에서 회식을 즐기려는 손님들로 늘 북적인다.
옥돌유황돼지갈비를 운영하고 있는 김동배(53)·도현순(52) 부부가 돼지갈비를 가지고 음식업계에 뛰어든 것은 지난 1995년부터. 이전에는 부대찌게를 갖고 10여 년간 대중들의 입 맛을 사로잡았다.
김씨 부부가 부대찌게에서 돼지갈비로 주메뉴를 바꾼 것은 절친한 친구의 권유 때문이다.
이들 부부는 친구를 통해 돼지갈비 맛을 살리는 비법과 맛깔스런 냉면을 만드는 방법을 전수했다.
김씨의 친구는 경기도 안양지역에서 이미 돼지갈비를 통해 모를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부인 도씨의 음식 솜씨와 친구의 비법을 통해 옥돌돼지갈비가 탄생한 것이다.
김씨는 지난 1995년 경기도 군포지역에서 옥돌돼지갈비를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현재도 군포에서는 식당에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옥돌돼지갈비의 인기는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이런 김씨가 최근 옥돌돼지갈비의 분점을 공주에 오픈했다. 공주는 김씨의 고향이다. 고향사람들에게 부드러운 옥돌돼지갈비를 선보이겠다는 욕심이 오늘날 공주분점을 가능하게 했다.
공주에서도 옥돌돼지갈비의 맛깔스러운 맛이 소문나기까지는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분점 오픈 20여일 만에 단골 고객이 생겼고 저녁시간이면 빈자리가 없을 정도다.
옥돌돼지갈비의 특징은 우선 최상급 국내산 돈육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신선한 고기를 가지고 두번에 걸쳐 양념을 하는 것이 옥돌돼지갈비의 맛을 살려주는 비결이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과, 배, 대추, 당귀 등이 들어가는 양파소스는 돼지갈비의 맛을 한층 살려준다.
또한 모든 식자재는 신선한 국내산으로만 사용하는 점도 옥돌돼기갈비가 인기를 얻을 수 있게 한 몫 했다.
옥돌돼지갈비를 찾으면 맛있는 냉면이 추가로 기다리고 있다. 돼지갈비를 먹는 손님들의 식탁에는 무료로 함흥냉면이 올라간다. 이 집의 냉면을 한 번 먹으면 그 맛을 잊을 수 없다는 고객들의 한결같은 소리다.
이밖에 대형 가마솥에 3일간 우려내 국물 맛이 일품인 한우소머리곰탐도 옥돌유황돼지갈비를 찾으면 즐길 수 있다.
▲유황돼지갈비(250g) 9000원 ▲유황삼겹살(200g) 9000원 ▲한우소머리곰탐 6000원 ▲한우등심(200g) 3만 5000원. ☎041(853)8252. 주차시설 또한 200석.<글·사진 공주=길상훈 기자>
◆우리집 자랑
“옥돌돼지갈비는 찾는 모든 고객을 가족같이 모시고 있습니다. 때문에 어느 한 부분 소홀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정성스레 상을 차리고 맛있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옥돌유황돼지갈비의 주인 김동배 씨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돼지갈비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직원 모두 힘을 합치고 있다”며 “신선한 국내산 식자재만을 엄선해 정성을 다해 상차림 하는 것이 우리 가게의 키워드이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고향인 공주에서 더욱 옥돌돼지갈비를 키워 뜻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김씨는 “옥돌돼지갈비를 찾는 손님들에게 최고의 명품서비스를 약속하는 이유”라고 미소 지었다.
김씨는 이어 “부드럽고 독특한 맛이 일품인 옥돌돼지갈비를 통해 돼지갈비의 참 맛을 느끼고 어려운 시기에 힘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계속해서 손님들이 믿고 편안하게 돼지갈비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음식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공주=길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