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의 한 벤처기업니 스텝머신과 자전거가 결합된 신개념 바이크를 개발해 화제입니다.
'미무버(Me-Mover)'라는 이름의 이 자전거는 헬스클럽에 있는 스텝머신을 타는 것처럼 서서 페달을 밟으면
앞으로 전진한다고 합니다.
일반 자전거는 체인에 회전력을 전달하기 위해 앞뒤로 발을 굴려야 하지만, '미무버'는 마치 사람이 달리는 것처럼 발판에서 발을 위 아래로 움직이면 속도가 나는 방식닙니다.
따라서 자전거의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스텝머신을 타는 것처럼 다리와 엉덩이 그리고 골반을 움직이면서 달려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유산소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커브길을 주행할 때에는 스키를 타는 것처럼 자동으로 활강하는 자세를 취하게 되기 때문에 신체의 균형감각을 증가시킬 수 있고 근력을 키우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미무버'는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심이나 보행자의 이동이 많은 곳에서도 쉽게 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작은 크기로 접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버스나 지하철 그리고 자동차 트렁크에도 휴대가 가능합니다.
누구나 몇 초 안에 손쉽게 접을 수 있고, 접은 후에는 트롤리를 사용하듯 바퀴를 이용해 손쉽게 끌고 다닐 수 있다. 바디는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만들어져 있고, 무게 20kg, 높이 95cm, 길이 115cm, 폭 43cm 그리고 바퀴 지름은 30.5cm입니다.

2013년 8월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에서 개최한 2013 유로바이크(Eurobike)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인 '미무버'는 현재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금하고 있는 중이다. 소비자가격은 1,200유로(한화 약 173만원)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올해 정식 제품으로 출시 예정인 '미무버'가 과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에도 출시된다면 신개념 헬스 바이크로 크게 인기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