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참가자
공부식 김재선 김진섭 문찬술 백두선 백웅열
송윤빈 신건영 이성우 이춘배 최일선 허헌구
1. 답사내역
사전답사도 안하고 초행길이여서 내딴엔 서둘러 일찍 나섰다
가는 도중 이미 두선인 아홉시 삼십사분 이미 도착하였다고 카톡에 뜬다
팔호선 오호선 삼호선으로 환승하며 구파발역에 도착하여 윤빈이 만나
역 밖으로 나가니 두선이 벤치에 앉아 있어 합류하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하나 둘 모여들고 약속시간 되어 모인 친구들 모두 열 두명이다
초행길이라 걱정하였는데 두선이 장흥 지리에 대하여 훤이 꿰고 있다
한참을 기다려 360번 의정부행 시내버스에 오른다
좌석이 비어 있어 앉을 수 있었고 한참을 달려 장흥 정류장에 내려 놓는다
두선이의 안내로 우리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뒤따라 간다
먼저 들른 곳이 청암민속박물관 입장료 일반 오천원 어린이 삼천원 경로 삼천원
추억의 기계화 이전의 농기구 민속 물품을 보려 했는데 그만 두었다
그리고 다시 걷기 시작하고 내 생각과는 일반 유원지 수준으로 실망이다
앞서 가는 두선이 따라 한참을 걸어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예전 첫 직장 연구원 생활 할 때 연구실장님이 서울사대 이태녕교수실에 가서
고추의 매운맛 캡사이신 과 붉은색 캐로틴 정량분석법을 배워오라고 하여
한달간 이태녕교수님 연구실에 파견나갔는데 장화백의 따님이 조교로 있다
이태녕교수가 외삼촌 되시고 생질녀는 화학과 대학원생이였던 것이다
나도 오래되어 잊고 살았는데 장욱진화백의 작품을 보면서 옛생각이 떠올랐다
그림에 대한 문외한이라 그림은 눈에 안 들어오고 딴 생각에 골몰하다니
어쨌거나 지나고 난 옛생각에 잠길 때 활동사진 처럼 돌아가는 장면들이 신기하다
내면에 있는 자기 재주를 찾아내어 실현시킬 때 얼마나 기쁘고 즐겁겠는가
예술가 문학가 들의 자기 내면의 재주를 찾았을 때 느끼는 희열감은 대단하리라
일층에 전시된 그림을 하나하나 들여다 보며 작가의 고뇌를 생각해본다
작품 하나하나 생명의 탄생만큼이나 아픔과 고통이 뒷 따랐을까 나름 반추해 본다
이층 전시실을 다 돌아나와 미술관 옆 권율장군 묘역을 멀리서 돌아본다
회만이가 왔으면 묘역 참배도 하였을 것인데 혼자의 발길은 묘역에 닿지 못했다
임진왜란의 삼대첩 중 행주대첩의 주인공으로 또한 승기도 잡게되었다
다시 개울건너 숲속의 조각공원을 지나 두선이의 안내로 식당으로 빨려든다
식사와 주류 적당히 각자 알맞게 먹었는데
춘배형 안경 때문에 마음 고생이 많아 식사나 제대로 했는지
그 와중에도 고가다리 밑에서 탁족하는데 캔맥주 사서 돌린다
한참 동안 탁족으로 더위 식히고 두선이의 안내로 버스길에 나와
버스에 올라 구파발역에 내려 일산이 또 맥주잔을 돌리고 완전 취했다
구파발역에서 전철로 종로삼가역에서 윤빈이와 같이오호선으로 천호에서 헤어졌다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나는게 인생인가 보다
친구들 자알 들어갔겠지 다음에 또 다시 만나 낄낄대 보세나~~~
두선형 길안내 고마웠고 춘배형 일산형 맥주 원없이 자알 마셨읍니다^^
함께 한 친구들 참으로 고맙고 즐거운 하루였고 다음에 또 다시 만나 즐거움 만듭시다
늘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