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이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동물들과 교감하는 분위기였다면 놀이동산은 입구 부근까지 시끌벅적하고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릴 정도로 활기가 넘칩니다.
놀이동산에 입장해서 보니 보고만 있어도, 소리만 들어도, 기구를 타는 상상만 해도, 덩달아서 활동 에너지가 마구마구 샘솟는 듯해요.
그리고 동물원이 비교적 단조로운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면 놀이동산은 휘황찬란한 형형색색의 꽃과 나무, 놀이기구들이 어찌나 눈을 황홀하게 하는지 그 속을 거닐기만 해도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는 것만 같아요~
씽씽 보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씽씽 보트는 옷! 머리! ♪ 신발! 양말! 다~ 젖습니다~ ♬
엄마! 아빠! 이모! 삼촌! ♪ 누구나 다~ 젖습니다~ ♪
위로! 아래로! 좌로! 우로! ♪ 요리조리 피해도 다~ 젖습니다~ ♪ ♬
<某 놀이동산의 유명 어트랙션 환영 인사말을 패러디해봤어요... ^^/ >
멋진 풍경, 흔들흔들 스릴감 등 많은 재미가 있어도 오로지 옷이 흠뻑 젖었다는 것만 기억에 남는 씽씽보트,
멋진 자동차를 타고 마구마구 박치기를 하면서 통쾌함과 스릴감을 느끼는 박치기왕,
우주비행사가 되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하늘을 나는 스타 워즈,
마법의 걸린 백마와 마차를 타고 로맨스의 주인공이 되어 보는 회전목마,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롤러코스터를 타고 레일을 따라 스릴을 즐기는 깜짝 마우스,
등등의 맘에 드는 어트랙션(놀이기구)을 찾아 분주히 움직입니다.
인기 종목의 경우 타려는 사람이 많아 대기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서둘러야 해요. 놀이기구를 하나라도 더 타려면 어쩔 수 없어요~!!
동물원의 경우 가족들의 보행 속도와 취향 등을 고려하여 선생님을 포함해서 4~6명씩 소규모 그룹를 지어 관람했었는데,
놀이동산은 개인별로 선호하는 놀이기구가 모두 다른데다 놀이기구 대기 시간 마저 제각각이라 상황에 맞춰 그룹을 재편성하고 교차 지원하여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했답니다.
가족들 나들이 하는 날은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흘러 갈까요?
타고 싶은 놀이기구도 남았고,
가보고 싶은 장소도 못 가봤고,
사진도 더 찍고 싶고,
한번 더 보고 싶은 동물도 있는데...
아~~ 벌써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어 버렸네요.
아쉽긴 하지만 이젠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다시 올 수 있으니 다음을 기약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모처럼 다같이 맘껏 웃고, 떠들고, 즐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야외활동 #광주패밀리랜드 #놀이동산 #어트랙션 #하늘사랑장애인주간보호센터 #화순군 #전라남도
첫댓글 디스코팡팡이 더 재미 있는데 몇명의 이용인들은 더욱재미있어할거에요
고거~ 슝~ 안무서요! 또 가요~ 라고 자주 말씀하실 만큼 무척 재밌고 아쉬우셨나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