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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행지 : 삼악산 (654m) 강원도 춘천시
2.산행일시 : 2005. 9.13 (화) 10:30~13"35
3.산행자 : 7명 ( 청파 윤도균님,최윤영님,조대흠 대장님,송천님,한서락님,하늘사랑님,한결님)+ 뒷풀이 2명 (쥐약님,고순우님)
4.산행코스 및 시간
08:47 청량리역 출발
10:17 강촌역 도착
10:30 쥐약님 승용차로 의암댐지나 매표소 도착
10:35 삼악산장
10:48 상원사
11:00 395봉 안부
11:49 635봉
11:54 용화봉 (654m)
12:00 점심식사
12:18 하 산
12:22 큰초원
12:40 흥국사
13:05 선녀탕
13:17 비선폭포 , 휴식
13:32 등선폭포
13:35 등선폭포입구, 쥐약님 만남
13:50 닭갈비집
14:35 고순우님 합류
15:43 뒷풀이 마침
15:52 남춘천역
16:00 남춘역 출발
17:40 성북역 도착
***삼악산 (654m)
삼악산은 소양강, 의암호를 지나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푸른 강변을 끼고 남쪽의 검봉, 봉화산과 마주하여 솟은 산이다. 주봉이 용화봉(645m), 청운봉(546m), 등선봉(632m) 셋이라해서 삼악산이라 하는데 악산 답게 제법 험하고 거칠다.
산 곳곳에 갖가지 모양을 한, 크고 작은 기이한 바위가 많다. 봉우리 사이의 주능선은 바위로 되어있고 계곡이 뚜렸하다. 산세는 작지만 단조롭지 않아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삼악산 남쪽의 골짜기 초입은 마치 동굴속을 들어가는 것 같은 깊은 협곡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유명한 등선폭포(일명 경주폭포)를 위시하여 크고 작은 폭포가 5개나 있고 그외 오래된 사찰들이 절벽 위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산중에는 등선폭포와 상원사, 흥국사가 있으며 등산로를 따라가면서 발아래 펼쳐지는 춘천시 전경과 봉의산, 중도와 붕어섬, 의암댐 등이 같이 어우러진 경치가 일품이다.
봄철이면 군락을 이뤄 등산로 주변과 능선 일대에 흐드러지게 핀다.
산행지도- 강촌역에서 상원사 매표소까지 쥐약님 승용차로 이동함
***산행전 : 춘천의 쥐약님이 작년8월 인천에 모임이 있어 왔다가 보고싶다고하여 찾아와서 간단히 이슬이 한잔하며 곧
춘천 삼악산으로 함께 산행하자고 약속하였는데,,차일피일 사정상 미루다보니 어느새 일년이 넘었습니다.
마침 산내음 정기산행으로 삼악산을 가게되어 황대중 선배님과 솟을뫼님등 춘천분들이 함께 하기를 바랐지만
평일이라 근무때문에 어렵고,,,휴가를 내신 쥐약님도 갑자기 회사에 일이생겨 함께 산행을 못하고 뒷풀이만 참석키로
하였습니다...
때맞춰 태풍까지 중국에 상륙하여 열대성저기압으로 바뀌어 많은비를 뿌리며 우리나라로와서 하필 폭우가 쏟아진다는
일기예보가 있지만 , 이미 산행약속이 되어있어 하루전 8장의 기차표를 예매하고 않되면 기차여행과 등선폭포 구경이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산행을 강행합니다. - 한국의 산하에서 인용
1.출 발 07:40~08:47 전날부터 비가 조금씩 뿌리는것이 걱정인데 새벽에 한바탕 폭우가 쏟아지고 마침 출발할때는 비가 멈추었습니다.
모처럼 기차여행으로 일찍일어나야 된다는 부담에 잠을 설치고 일찍 서둘러 청량리역에 도착하니 07:40 입니다.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김밥집을 찾아봤으나 보이지않아 결국 역사1층에서 비싼김밥을 사고...기다리니 08:20까지 6명이 도착하여 반갑게 인사하고 한결님께 연락하니 용산역을 지나고 있다고 합니다...
시간상 아슬아슬하게 도착할것 같아 일단 8시40분에 기차를 타기로하고 혼자 지하철 입구에서 기다리니 08:44 한결님이 지하도를 올라오고 있어서, 빨리 뛰어야 된다고 함께 뛰어가니 조대흠 대장님께서 역앞에서 한결님 배낭을 받아 막 개찰구문을 닫기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통과하여 계단을 내려가니 오른쪽에 기차가 서있어서
여유있게 한숨돌리고 천천히 걸어가며 보니 이상하게 문이 닫혀있고 승객들이 안보입니다..그때 역직원께서 이차가 아니고 저앞에 왼쪽에 있는 기차라고 말씀하셔서 다시 불이나케 뛰어서 출발직전의 열차 마지막칸에 간신히 올라타고 일행들이 기다리는 3호칸으로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기차 놓쳤으면 택시타고 강촌역까지 갈뻔했는데 몇만원 벌었습니다..출발부터 스릴있는 기차여행이 되었습니다.
2.395봉 안부 08:47~11:00 한숨 돌리고 평일이라 여유있는 기차에서 이슬이를 한잔씩 마시며 햇빛이 간간히 비치는 경치를 보며 가는데 쥐약님께서 시간맞춰 강촌역으로 오겠다는 전화가 오고...정확히 10:17 강촌역에 도착하여 반가운 만남을 갖고 새벽에 춘천은 엄청 폭우가 내려 걱정하였다는 쥐약님의 승용차로 모두함께 10:30 의암댐지나 상원사 매표소에 도착하여 ,쥐약님과는 14:30등선폭포 입구에서 만나기로하고 일인당 1,600원하는 입장료를 내고 먼저온 관광버스 일행들 보다 올라가니 , 새벽에 내린비로 미끄러운 길을 조심조심 올라가니 10:35 삼악산장에 도착하여 바라보니
시원한 의암호와 맞은편 드름산 암봉과 붕어섬등이 평화롭게 보입니다...단체사진 한장찍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소나무숲길을 따라 오르니 10:48 상원사에 도착하여 잠시쉬며 경치를 보고 , 안부까지 지루한 너덜길을 천천히 올라가니 11:00 지난번에 만우님 일행분들이 쉬면서 점심식사하던 395봉아래 안부에 도착하여 잠시 쉽니다.
3.용화봉 11:00~12:18 이제부터 삼악산의 진면목을 볼수있는 급경사 바윗길과 멋진 경치가 시작되는데 , 최근에 쇠줄과 스텐홀드까지 너무 시설을 잘 설치하여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곳이 거의 없을정도로 춘천시에서 신경을 많이 쓴것을 느낌니다.
시원한 바람과 멋진 경치에 감탄하며 즐겁게 올라가니 11:49 가장 전망이 좋은 635봉에 도착하고..그전에있던 정상표시가 없어졌네요..
용화봉 정상에 11:54 도착하여 단체사진 찍고 일단 식사를 하려고 조금아래 공터에 모여 12:00 부터 간단하게 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급하게 이슬이한잔과 식사를 마치고 12:18 등선폭포 방향으로 하산을 서두릅니다.
4.등선폭포 12:18~13:35 캄캄하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12:22 큰초원을 지나고 곧 작은초원까지 돌계단을 새로이 설치하여 쉽게 내려가 12:40 흥국사에 도착하여 빗줄기가 가늘어져 구경하고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물줄기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렇게 조그만 산에 어떻게 이렇게 크고멋진 협곡이 있으리라 상상도 못할만큼 엄청남 등선폭포 협곡이 나타납니다.
13:05 바닥이 까만색이라 물빛이 깨끗하진 않지만 예쁜 선녀탕을 지나고 13:17 비선폭포에 도착하여 흥국사에서 깜박 쥐약님께 전화를 못해 계곡에서는 통화불통이라 애태우다 , 이곳에서 조대흠대장님과 연락이 되어 가볍게 사진도 찍고 땀도씻고 쉬다가 계단을 내려오니 아래에 등선폭포가 있습니다. 곧 매표소를 지나고 13:35 등선폭포 입구로오니 쥐약님이 기다리다 예정보다 한시간이나 일찍 하산하여 산악구보한줄알고 깜짝놀랐다고하여 모두 웃으며 빗속에 쥐약님 승용차로 춘천입구 퇴계동 닭갈비촌으로 이동합니다.
6.귀 가 13:35~17:40 쏟아지는 시원한 빗줄기를 보며 2층에서 맛있는 오리지널 춘천 닭갈비의 풍성함과 맛에 반하여 맥주와 이슬이로 즐거운 대화를 하던중에 14:35 춘천의 유명한 산님이신 고순우님께서 도착하여 반갑게 인사나누고 , 황대중 선배님과 솟을뫼님이 함께하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한국의 산하에서 사진과 글로만 만나던 분들과 만나게되어 너무 반가워하시는 고선배님과 함께 즐거운 뒷풀이 시간을 갖고 11월에 춘천의 산님들 7분정도가 불.수.사.도.삼을 산행예정인데 들머리,날머리등 코스를 잘 모르신다고하여 마침 산내음에서도 11월에 불,수,사,도,삼 산행예정이니 함께 안내해드리며 산행하기로 약속합니다.
등선봉과 삼악좌봉들을 안가고 일찍 하산한 덕분에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반가운 춘천산님들과 즐거운 뒷풀이 시간을 갖고 15:43 나와서 고순우님과 쥐약님의 차를타고 빗속을 달려 15:52 남춘천역에 도착하여 대합실에서 단체로 사진한장 찍고 아쉬운 이별을 하며 16:00차로 돌아오니 17:40 약간 늦게 성북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청량리역
강촌역에 도착(08:47~10:17 경춘선 무궁화호)
토끼와 닭이 사이좋게 먹이를 먹습니다 (강촌역구내)
상원사 매표소에서 바라본 의암댐
의암호 건너편 국도 전망대
매표소앞의 지도
삼악산장앞에서 의암호를 배경으로- 청파님, 하늘사랑님,조대흠 대장님,최윤영님,한결님,송천님
색갈도 선명한 개구리
상원사 대웅전
배초향 군락지
물봉선이 많습니다
흰진교
깔닥고개 오름 너덜길
395봉 안부 깔닥고개의 이정목
바윗길에서 내려다보이는 의암댐
나무뿌리가 동물얼굴 같네요
계속되는 바윗길
중간에 춘천의 진산인 봉의산과 뒤로 소양강댐이 보입니다
소나무 아래로 의암호와 춘천시내가 보입니다
바윗길
위험한 바위는 모두 스텐홀드를 설치하였습니다
멀리 서북쪽 몽.가.북,계 방향의 능선
이제 붕어섬이 붕어모양으로 보입니다
봉의산과 춘천시내가 한눈에
정상에서 단체로
까실쑥부쟁이
눈괴불주머니
흥국사 설명문
흥국사 석탑
흥국사 아래 매점옆의 삼악산성 설명문
비를 맞아 깨끗하게 보이는 푸른나뭇잎
정면에서 바라본 선녀탕
내려온 협곡
포개것같은 절벽위에는 이끼가 푸르릅니다
비선폭포
위에서 바라본 등선폭포
등선폭포로 내려가며
등선폭포 설명문
맛있고 푸짐한 오리지널 춘천 닭갈비가 잘익어 가고 있습니다
남춘역에 도착 15:50
남춘역 대합실에서 쥐약님,최윤영님,고순우님,청파님,하늘사랑님,송천님,조대흠 대장님,한결님
잠시 김유정역 (구 신남역)에 정차중- 김유정님 생가인 실례마을과 금병산이 바로 앞에 있지요
창밖으로는 억수로 비는 내리고..
***궂은날씨속에 시원한 바람과 함께 , 멋진 경치를 보며 삼악산 용화봉에 잘 오르고,,,비 오기시작하여 등선폭포로 하산하여 춘천의 쥐약님 덕분에 강촌역에서 상원사입구 매표소,,등선폭포에서 닭갈비집과 남춘역까지 너무 편하게 이동하고..고순우님 덕분에 닭갈비 대접 잘 받았습니다...
황대중 선배님과 솟을뫼님등과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춘천 산님들의 호의에 감사드리고 11월 춘천산님들과 합동으로 3차 불,수,사,도,삼을 산행하기로 하였습니다...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이번에는 한결님이 수리산의 만우되었네요--만우야 만가지 바보니깐 그렇다치고 ㅎㅎㅎㅎ 뭐 11월에 불수사도북 -대단합니다 삼악산 아래에 펼처지는 환상적인 조망은 --청파님 몇일밤을 들뜨게 멍하게 하겠네요 축하합니다
8시20분에 용산역부근이라 괜찮겠다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아니더군요..정말 기차 놓치고 택시타고 가는줄 알았지요 ㅎㅎㅎ
제가 그날 왜 그랬을까여?? 기다려 주신 분들께 넘 감사드리며..또 반성하고 있습니다..조대흠 대장님께서 제 배낭 들어주셔서..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그날 함께하신 님들.. 넘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난 스릴을 별로 안즐기는데 모처럼 처음부터 스릴있게 기차를 간신히 타더니 , 그다음에는 폭우와의 시간싸움끝에 이기고 ㅎㅎㅎ 재미있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역시 조대장님께서 한수위로 생각하시고 배낭들고 뛰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한결님이 일부러 우릴 재미나게 해준것 같아 웃음이납니다.우리산내음 산행 속도도 탄력이 생긴것 같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하루였던것같고 진행을 맡으신 한서락님 조대흠대장님 수고하셨고 다음주에도 더 수고해주십시요..^^*
어제는 생각을 미처 못했는데 가만히 산행시간을 돌아보니 3시간만에 하산완료라,,그것도 점심식사 하고 , 선녀탕위에서 번거로운 다른 관광버스일행들 먼저보내고,비선폭포에서 알탕까지 즐기고 ,,,그런시간 빼면 2시간 조금더 걸렸으니, 쥐약님이 산악마라톤 했냐고 할만하더군요 ㅋㅋㅋㅋ
처음온 하늘사랑님도 산행을 잘하고, 송천님과 한결님도 꾸준히 산행잘하시고 , 선두에서 조대장님이하 잘 이끌어 주시니 약간 속보로 빠른 산행을 진행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속이 안좋아 물만 마시고 6시에 집을 나섰는데, 청량리역사의 그 긴계단을 베낭 두개를 메고 들고 200m 이상 뛸 줄이야 어찌 알았것소, 그게 적절한 워밍업이 되었던가 삼악산 오를때는 발걸음이 가볍더이다. 산행지가 점점 확대 되면서 좋아할분도 계시지만 참가가 어려운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 입니다. 최선을 찾아 보죠.
이 죄인을 벌하여 주옵소서..ㅜㅜ 대장님께서 배낭 들어주셔서..기차 탈 수 있었던것 같아요..아름다운 시,음악 메뉴에 좋은글 올렸으니..이쁘게 봐주세용~~^0^
제가 미쳐 깨닫지 못하고 빨리 뛰어야 겠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역사앞에서 한결님 배낭을 받아주시는걸 보고 감명받았습니다...역시 한수위로 생각이 깊으시다고 느겼습니다...개찰구에서 분명히 멀리 열차가 있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오른쪽에 있어서 이상하다 했더니 ㅋㅋ 역시 왼쪽멀리 있는차라 그래서 깜짝놀라 다시 ㅋ
모처럼 산행시간대로 갖가지 경험을 느끼며 즐길수 있었던 산행이 였기에 즐거움이 배가 된듯 싶읍니다. 함께 하신 모든 분에게 안전산행에 감사드리며 좋은 추억으로 간직 하렵니다.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기차를 간신히 타고 , 폭우 내리기 직전에 시원한 바람쐬며 멋진경치와 함께 산행하고,,빗물에 밥말아먹으며,,춘천의 산님들의 신세도지고 반가운 만남도하고 정말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겪은 정신없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자주 뵙겠습니다 ..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