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승부조작, K리그 선수 부모의 사회봉사
‘축구와 등불’ 봉사단 만들어, 교도소 밖에서 속죄하다.
법원은 등불이 계속 빛날 수 있게 사랑의 벌로...
2011년 한국축구는 승부조작이란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한국축구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자성을 하며, 이제 선수들의 새로운 탄생의 계기가 되자는 결의를 실천하고 있다.
현재 승부조작 관련 피고인들은 검찰의 기소와 법원의 재판 진행, 창원교도소에 구속된 상태에서 판결을 기다리고있다.
아울러 피고인들은 교도소에서 참회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피고인 부모는 교도소 밖에서 오늘도 속죄하는 맘으로 바쁘게 사회봉사의 손길을 펼치고있다.
이들 피고인 부모들은 '축구와 등불'이란 자원봉사단(8가구 16명의 회원)을 만들어 불우이웃 밑반찬 만들어주기,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 목욕, 공중건물 주변 청소 등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지난 11월 22일, ‘축구와 등불’ 봉사단 어머니들이 주축이 되어 사랑의 배추로 김장을 하여 회원동사무소와 원광보은의 집 양노원에 각 김장김치 5kg 50박스, 총 100박스를 기증하여 불우이웃의 겨우살이에 보탬이 되게하였다.
또한 피고인의 아버지들은 구속되어 있는 자식들을 생각하며, 창원교도소 주변의 환경을 정리하고 쓰레기를 청소하며 교도소 밖에서 잘못한 죄값을 치루기 위해 사회봉사를 하며 속죄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감중인 축구선수의 어머니 정00씨는 같이 수감중인 선수 부모들이 함께한 가운데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어떠한 처벌도 달게받겠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깊게 반성하며 초등학교부터 축구선수로만 키어온 자식의 장래가 걱정됩니다. 판사님께서 당연히 벌을 내려야겠지만 앞으로 축구인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한다”는 애절한 호소를 하였다.
앞으로 ‘축구와 등불’ 봉사회는 나라사랑 ․ 축구사랑 ․ 이웃사랑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밝히길 바라며, 법원은 정성껏 켜진 등불이 계속 빛날 수 있게 사랑의 벌로 다스려 주길 바라는 맘이다.
방방곡곡 김지영 기자(방방곡곡 대표) http://bbg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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