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갓바위 ~ 동봉
■ 높 이 : 1193m
■ 위 치 : 경산시 와촌면
■ 등산시간 : 8시간 30분 총 산행거리 13km
■ 등산코스 : 갓바위집단시설 지구 ~관암사 ~ 갓바위 ~ 능성재 ~노적봉 ~ 신령재 ~염불봉 ~ 병풍바위~ 동 봉 ~ 케이블카 주차장
■ 일시 : 2012년 3월 18일

팔공산 종주 마지막 코스 갓바위에서 동봉까지 종주를 위해
팔공산 케이블카에 들려 지인을 만나 갓바위 집단지구 시설까지
이동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간밤에 내린비는 그쳤지만 짙은 안개가 주변을 감사 안았고
안개비가 내리고 있어 좋은 조망을 보지 못할거 같은
예감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갓바위 집단시설지구에 도착하여 갓바위로 오르기 위해 천천히 이동을 하고있다.
역시나 안개비가 내리고 있어 차분히 가라앉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관암사


석불미륵여래좌상 (갓바위)

와촌쪽엔 구름이 걷히고 있어 멋진 조망을 연출한다.

전국에서 갓바위에 소원을 빌기위해 찾은 사람들로 년중 내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필자도 시주함에 시주하고 절하며 소원을 빌었다.


지금부터 동봉으로 가는 능선길이 시작된다.
운무가 끼여있어 시계는 좋지 않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것 만으로도 감사하며
동봉을 향하여 힘차게 발걸음을 옮겨 본다...

얼었던 눈이 녹는 해동기라 등산로 구간구간이 진흙탕으로 되어있어
이동하는데 조금의 어려움이 되기도 하였다.



팔공 C C




끝없이 이어지는 능선에 아직 목적지인 동봉은 보이지 않고 있다.
구름에 가려져있는 건지.....



신령재
오늘 산행의 중간지점 쯤되는 신령재에 도착하여 안내 지도를보며
앞으로 남아있는 구간을 점검 해 보고있다.

신령재부터 이어지는 능선길엔 쌓인 눈이 녹고는 있지만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하고 이동하여야 안전 사고를 막을 수있다.

드디어 기다리던 비로봉 철탑과 동봉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동봉이 얼마나 반갑게 보여지던지....
그래도 갈길이 멀게만 보인다.

여기부터 병풍바위가 이어진다.
기암괴석과 암벽으로 이어저 있어
팔공산에서 제일 가는 절경으로 손 꼽힌다.





치산계곡
영천 신령면에서 동봉으로 올라오는 등산로로 연결되는 계곡이다.
거리는 조금 멀지만(수도사~동봉 5km) 비교적 쉽게 올라올수 있는 등산로이다.

동봉
드디어 오늘 최종 목적지인 동봉에 도착했다.
쉬엄쉬엄 왔기에 시간은 다소 걸린듯하지만 갓바위에서 동봉까지 이어지는 수많은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여 도착한 곳이라
또 다른 감회가 느껴지는 동봉이다.
지난번 왔을때는 겨울의 끝자락이라 추웠는데
오늘은 완연한 봄을 느끼게하는 기온이다.

하산은 차가 케이블카 주차장에 있기에
동봉에서 케이블카로 내려가서 하산하였다.
가산산성 진남문에서 부터 갓바위 집단시설지구까지
네구간으로 나눠 종주를 완료하여 조금 많은 구간이라 아쉽지만
아무런 안전사고 없이 종주하여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팔공산 능선을 보는 느낌이 다르다.
저 끝없이 이어지는 능선길을 지나 다녔 다는데 커다란 자부심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