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날 고궁 산책하기 좋은
경희궁
관람시간: 오전 9:00 ~ 오후 6: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관람료: 무료
https://naver.me/5gir9RUN
경희궁 방문
안녕하세요! 헤일리입니다.
저는 며칠 전 친구와 경희궁에 다녀왔어요.
날씨가 좋은 날 걷고 싶어 좋은 장소를 찾다가 경희궁에 가게 되었는데 너무 좋아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1. 경희궁 주차료
구분 | 20인 미만 차량 | 20인 이상 차량 |
최초 1시간까지 | 1,000원 | 3,000원 |
초과 5분당 | 400원 | 800원 |
1일 주차(선불) | 22,000원 | 44,000원 |
2. 경희궁의 역사
경희궁은 기쁨이 넘치고 빛나는 궁이라는 뜻으로 광해군 때인 1617년부터 1620년에 지어졌습니다.
원래는 경덕궁이라고 불렀지만 원종의 시호인 경덕과 발음이 같아 경희궁으로 바꿨다고 해요.
경희궁은 도성 서쪽에 있어 서궐이라고도 불렀는데 아래 위치한 서궐도가 바로 옛 경희궁의 지도입니다.
과거 경희궁 지도
경희궁은 땅의 모양이 동서로 길고, 건물도 외전과 내전이 좌우로 배치되었다는 특징이 있어요.
옛 경희궁은 흥화문, 금천교, 개양문, 옥당, 내각, 숭정문, 자정전, 태령전, 광명전, 금루, 송단, 봉안각과 같은
건물, 다리, 문 등이 약 47개가 있었어요.
하지만 경희궁은 일제강점기 때 경성중학교가 들어서면서 건물 대부분이 헐렸고
현재는 경희궁지 발굴을 거쳐 숭정전, 자정전, 태령전 세 전각이 복원되었습니다.
경희궁에는 인조에서 철종까지 10명의 왕들이 살았고, 경희궁은 숙종부터 정조 즉위까지 최전성기였습니다.
또한, 왕을 비롯해 왕비와 후궁 등이 생활한 일상공간이었습니다.
3. 흥화문 (興化門)
흥화문
흥화문은 경희궁의 정문으로 원래는 구세군회관 자리에서 동쪽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박문사 정문으로 사용하려고 떼어갔고
1988년 경희궁 복원 사업을 통해 현 위치로 옮겨 세우게 되었습니다.
4. 숭정문 (崇政門)
숭정문
흥화문을 통해 조금 걸어가시면 바로 보이는 것이 바로 숭정문이에요.
숭정문은 경희궁 숭정전으로 들어가는 정문이며 높은 기단을 쌓아 월대를 만들었고 위엄을 갖추고 있어요.
5. 경희궁 무료해설
숭정문 앞 안내판과 옆 소나무
숭정문 옆으로는 이렇게 푸릇한 소나무가 심어져 있었고 문 앞에는 경희궁 관람 안내판이 있었어요.
저희는 무료해설을 이용하지 않았지만 금요일 2시, 3시 토요일 1시, 2시, 3시에 무료 해설이 있으니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신 분은 무료해설을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6. 숭정전 (崇政殿)
숭정전
품계석과 설명
숭정전은 경희궁의 정전으로 경희궁 창건 당시에 건립되었어요.
당시 국왕이 신화들과 조회를 하거나 궁중 연회 등 공식행상가 이루어진 곳으로
경종, 정조, 헌종 세 임금의 즉위식이 이곳에서 거행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경희궁에 있는 숭정전은 복원된 건물이고, 원래 숭정전은 동국대학교 정각원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숭정전은 신화들의 조회를 하던 곳인 만큼 드라마에서 자주 보았던 품계석들도 자리하고 있었어요.
3. 자정전 (資政殿)
자정문
자정전과 설명
자정전은 경희궁의 편전으로 국왕이 신하들과 회의하거나 경연을 여는 등 공무를 수행하던 장소예요.
숙종이 승하하였을떄 빈전으로 사용되었으며, 선왕의 어진이나 위패를 임시로 보관하는 장소로 이용되기도 하였어요.
참고로 현재 자정전은 복원된 건물입니다.
경희궁에서 발견한 고양이 2마리
이 사진은 자정전에서 태령전에 가면서 찍은 고양이 사진이에요.
제가 간 날은 날씨가 정말 좋고 경희궁에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햇빛아래서 여유롭게 식빵을 굽고 있더라고요.
너무 귀여워서 한 장 찍어봤어요.
두 번째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흰+검은색 고양이도 있답니다!
4. 태령전 (泰寧殿)
태령전
태령전 설명, 영조 어진
태령전은 원래 특정한 용도가 정해져 있지 않았던 건물이었어요.
하지만 1744년 영조의 어진이 완성된 후 태령전을 중수하여 그곳에 보관하였어요.
현재 태령전은 복원된 건물이에요.
마지막 사진은 태령전을 등지고 찍은 사진인데
높은 빌딩과 역사적인 건물이 대조돼서 아름다우면서도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역사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는 게 서울의 아름다운 점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저와 제 친구는 해설이 없어 많은 정보를 얻지 못했지만 많은 생각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고
나중에 시간이 있다면 다시 방문해 해설과 함께 경희궁을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어요.
오늘은 이렇게 서울 도심 속에 위치한 조선 5대 궁 중 하나인 경희궁을 포스팅해 보았는데
날씨가 좋은 날 한번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가져온 글 https://haileyblog.tistory.com/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