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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24일(수), 순천 오봉산(592m)+금전산(金錢山,668m) 산행안내
♣ 산행코스
*A코스: 우릉재-배재-오봉산-불재-금전산-금강암-낙안온천등산로안내판(5시간30분)
*B코스: -----------------불재-금전산-금강암-낙안온천등산로안내판(4시간)
***산행 후 낙안온천에서 목욕시간 가질 예정이니 목욕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버스 탑승 장소 및 시각 :
* 상무지구 세정아울렛 건너(07:30) - 금호지구 마재마을(07:35) - 풍암지구 빅마트 앞(07:45) -
백운동 동아병원 옆(08:00) - 농성동 건강관리협회(경유) - 농성(역)광장(경유) -
신세계 건너 교원공제조합 앞(08:10) - 운암동 광주문예회관 후문(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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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낙안면 오봉산 + 금전산 산행지도
▲ 순천 낙안면 오봉산(592m) + 금전산(金錢山, 668m) 산행개요
♣ 전남 순천시 낙안면(樂安面)에 위치한 금전산(667.9m)은 순천 낙안읍성에서 선암사로 가가 위해 오공재를 넘어가다보면 좌측으로 낙안온천이 있고, 우측을 보면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는 산이다(선암사쪽에서 가면 좌우방향은 반대).
금전산은 호남정맥 남쪽에서 특히 우뚝 솟은 산봉인 조계산에서 뻗어나온 한 지맥이 남쪽으로 흘러내리며 고동산을 거쳐 일으킨 바위 산이다. 이 금전산의 옛이름은 '쇠산'이었으나 100여 년 전 금전산(金錢山)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즐거울 낙(樂) 자, 편안할 안(安) 자를 쓴 이름에서부터 느낌이 편한 낙안벌. 낙안읍성 민속마을로 유명한 이 낙안벌은 순천시에서 불재(火峙) 넘어 벌 안으로 드는 순간, 이름 그대로 낙안(樂安)임을 깨닫게 한다.
초록호수처럼 넓고 차분하게 펼쳐진 논과 그 벌판 여기저기 이마를 맞대듯 모여 앉은 농가들. 그리고 그 마을들을 편안히 감싸안듯 둘러선 산릉 등으로 낙안벌은 '이런 곳에서 평생 여유로이 살았으면' 하는 감동을 자연스레 불러 일으킨다. '낙토민안(樂土民安)'에서 낙안이란 지명이 유래했다고 <낙안읍성지>는 전한다.
금전산(金錢山)은 한자의 뜻을 그대로 풀이하면 '금으로 된 돈' 산이다. 그러나 실은 불가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부처의 뛰어난 제자들인 오백비구(五百比丘, 혹은 오백나한五百羅漢 : 불교에서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성취한 500명의 아라한) 중 금전비구에서 산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금전산은 낙안읍성 뒤에 낙안의 큰 바위얼굴로 우뚝 서 있다. 정상부의 서쪽면이 모두 바위로 뒤덮여 특히 석양 무렵이면 붉디붉은 광채로 뭇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이 첨탑처럼 솟은 암봉 사이를 비집고 한 줄기 등산로가 나 있으며, 원효대, 의상대, 형제바위, 개바위 등 기암들이 도열해 있다. 밑에서 보는 바위 암릉은 여느 바위산 못지않게 압도적으로 보인다.
낙안읍성을 기준으로 보면 드넓은 낙안벌 너머로 북쪽은 진산인 금전산(668m), 동쪽은 좌청룡인 오봉산(592m), 서쪽은 우백호인 백이산(584m), 그리고 백이산에서 동남쪽으로 얌전히 흘러내린 안산인 옥산(97m)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형국이다.
물줄기는 금전산 동남에서 흘러들어오는 동내와 서남에서 흘러나오는 서내가 있는데, 모두 성벽의 바깥동면을 따라 흘러 옥산 앞을 지나 들판을 훑고 바다로 이어진다.
지리풍수로 보면 ‘옥녀산발형(玉女散髮形)’의 명당. 이는 ‘옥녀가 장군에게 투구와 떡을 드리려고 화장하기 위해 거울 앞에서 머리를 풀어헤친 형국’이다. 낙안읍성 남쪽에 있는 평촌리 평촌못은 옥녀의 거울에 해당한다. 그래서 낙안 고을엔 옛날부터 미인들이 여느 지역보다 유난히 많다고 전한다.
금전산 산행은 보통 오공재를 지나 고개산장에서 시작을 하지만 낙안온천에서 원점회귀로 실시하기도 한다. 온천에서 보면 금전산 정상에서 4줄기 정도의 지능선이 내려와 있으나 나머지 구간은 바위가 많아 아직은 개발이 안된 듯, 온천 주차장에서 길을 건너면 "금강암" 가는 길이 등산로 시발점이다.
금전산만 산행할 경우 3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짧은 산행치고는 기암괴석이 인상에 남는 산이다. 바위산이라고는 하지만 위험하지는 않고 온천과 낙안읍성 관광을 할수 있는 가족 산행지로 적격이다.
▲ 순천 낙안면 오봉산 + 금전산 산행정보 2
금전산은 낙안(樂安)의 너른 벌판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큰 바위얼굴'로, 낙안의 진산이다. 벌판만 넓게 펼쳐져 있다면 어딘가 휑하니 허전했을 낙안읍성을 낙안답게 포근하게 감싸안고 있다. 해발 668m로 그리 높지도 낮지도 않은 산이지만 9부 능선을 따라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그 사이를 비집고 한 줄기 등로를 따라 조그만 암자인 금강암이 터를 잡고 있다.
*** 이번 이대로산악회가 산행하는 코스는 불재 아래쪽(남쪽)에 표시된 오봉산(592m)쪽에서 시작한다. 오봉산에 대한 소개는 별로 찾아볼 수가 없어 자세한 소개는 생락한다.
불재에서부터의 산행은 불재~구능수~돌탑봉~궁굴재~정상 아래 삼거리~금전산 정상~헬기장~금강암~극락문(통천문)~857번 지방도(낙안온천)로 연결된다. 순수 걷는 시간은 2시간20분 안팎이지만 금강암과 하산 후 걸어서 10분 거리인 금둔사를 구경하려면 3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또한 이번 이대로산악회는 낙안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기 때문에 빠졌지만, 시간이 난다면 순천만(맨 아래 사진 참고)을 돌아보며 멋진 풍경을 보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번 산행의 B코스 들머리는 불재이다(A코스는 오봉산). 순천시내에서 58번 지방도를 타고 낙안읍성으로 넘어오는 고개다. 고갯마루에는 '불재정류장'과 '불재농장'이라 적힌 노란 입간판이 눈에 띈다. 산 입구에는 '금강암', '약수암', '금전산 안내도'가 서 있다.
제법 너른 길 좌우에는 조림된 나무들이 규칙적으로 배열돼 있다. 7분여 뒤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쌍돌탑으로 일주문을 대신한 왼쪽의 약수암 가는 길은 무시하고 직진한다. 5분 뒤 다시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은 기도처이다. 오른쪽으로 오른다.
이 때부터 당분간 오르막 외길이다. 5분여 뒤 집채만한 큰 바위 앞에 닿는다.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갈 수 있지만 막상 들어가면 서너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굴이 하나 있다. 구능수이다. 입구에는 가지산 쌀바위의 전설과 비슷한 내용의 유래가 적혀있지만 이 곳 사람들에겐 결혼한 지 14년간 아기가 없다가 이 곳 물을 먹고 최근 득남한 일본인 순천문화유산해설사의 일화가 더 유명하다. 그만큼 효험이 있다는 것인데...... (???)
오른쪽으로 산허리를 돌아간다. 구능수 바위가 주능선길이지만 험한 데다 접근이 불가능해 지능선을 타고 우회해 주능선으로 향하는 셈이다. 바위 사이로 난 급경사길로 오른다. 꽤나 힘들다. 10여분이면 구능수 아래에서 본 입석대 모양의 암봉에 닿는다. 이때부터 다시 주능선이 시작된다. 여전히 험로가 이어진다. 조그만 돌탑봉에 닿는다. 들머리에서 35분정도. 사실 여기까지가 힘들고 이후부턴 그리 어렵지 않다.
여기서 궁굴재까지는 15분여가 소요된다. 도중 길에 왼쪽으로 낙안읍성과 낙안민속자연휴양림이 시야에 들어온다. 궁굴재에서 왼쪽으론 휴양림 가는 길이고, 직진하면 된다. 정상까지는 1.2㎞ 남았다.
다시 오르막길로 25분 정도이면 정상 밑 삼거리에 도착한다. 오른쪽은 종주길 종점인 오공재(2.4㎞) 가는 길, 왼쪽 금강암 낙안온천 방향으로 향한다. 정상은 30m 뒤. 3m 높이의 대형 돌탑이 힘이 넘친다. 조망은 나무 때문에 예상보다 좋지 못하다. 북동쪽 월등히 높은 산이 조계산, 그 왼쪽 고동산, 그 뒤로 무등산. 동쪽으론 저 멀리 광양 백운산 억불봉, 하동 금오산. 남동쪽으로 순천만과 그 뒤 여수땅이 시야에 들어온다.
♣ 금전산 등로는 동쪽 불재에서 서쪽 오공재로 이어지는 주능선길과 정상에서 낙안온천으로 내리뻗은 금강암 계곡길이 전부이다. 밋밋한 주능선길은 주로 송림길이라 조망이 좋지 못해 이번 이대로산악회는 불재에서 시작, 금강암을 구경한 후 낙안온천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한다.
♣ 불재~구능수~돌탑봉~궁굴재~정상 아래 삼거리~금전산 정상~헬기장~금강암~극락문(통천문)~857번 지방도(낙안온천) 순이다. 순수걷는 시간은 2시간20분 안팎이다
♣ 이번 산행의 날머리 낙안온천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물좋은 온천이다. 강알칼리성 온천으로 거창의 가조온천과 마찬가지로 비누가 필요없을 정도로 아주 매끄럽다(요금은 5000원이나 단체는?).
*맛집 한 곳 소개한다. 낙안읍성 입구 동문 고향식당(061-754-2550)의 팔진미(八珍味).
이순신 장군이 이곳을 방문했을 때 대접했다는 별미. 석이버섯 고사리 도라지 더덕 미나리 무 녹두 물고기(매운탕) 등 8가지로 손이 많이 가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해야 한다(요금은 1만원?).
*보리밥도 맛있다. 고사리 버섯 게장 꼬막 등 한 상 가득 나온다(요금은 5000원?). 낙안민속주인 사삼주도 맛보면 좋다. 더덕 찹쌀 한약재가 주 재료다.
▲ 금전산 산행정보 3 [네이버 백과사전]
금전산은 호남정맥 남쪽에서 특히 우뚝한 산봉인 조계산에서 뻗어나온 한 지맥이 남쪽으로 흘러내리며 고동산을 거쳐 일으킨 바위 산이다. 이 금전산의 옛이름은 쇠산이었으나 100여 년 전 금전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한자의 뜻을 그대로 번역하면 금으로 된 돈 산이다. 그러나 실은 불가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부처의 뛰어난 제자들인 오백비구(혹은 오백나한)중 금전비구에서 산 이름을 따왔다"고 금강암 스님들은 말한다.
금전산은 낙안읍성 뒤에 낙안의 큰 바위얼굴로 우뚝 서 있다. 정상부의 서쪽면이 모두 바위로 뒤덮여 특히 석양 무렵이면 붉디붉은 광채로 뭇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이 첨탑처럼 솟은 암봉 사이를 비집고 한 줄기 등산로가 나 있으며 원효대, 의상대, 형제바위, 개바위, 등 기암들이 도열해 있다.
금전산의 산세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풍수가들의 지형 풀이가 전해지기도 한다. 금전산 북쪽에는 옥녀봉, 동쪽 줄기에는 오봉산과 제석산, 서쪽에는 백아산이 있는데, 이는 전체적으로 옥녀산발형 즉 옥녀가 장군에게 투구와 떡을 드릴 준비로 화장을 위해 거울 앞에 앉아 머리를 풀어헤친 형상이라는 것이다.
금전산 등산로는 동서로 길 게 뻗은 능선길과 정상에서 남서쪽 상송리로 내리뻗은 금강암계곡길 등 세 가닥이 주를 이룬다. 이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물론 바윗길인 금강암 길이다. 초입은 돌이 뒤섞인 단단한 진흙땅 경사길로 시작된다. 금강암 신도들이 종종 오르내리기 때문에 길은 뚜렷하고 넓다.
초입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우뚝한 암봉이 나선다. 높이가 10m쯤 되는 암봉 위는 평평하여 땀을 식히기 그만이고 저 아래로는 낙안벌의 광대한 풍광이 펼쳐진다. 이름하여 형제바위. 원래는 2개의 봉이 서 있었으나 80년대 초 어느날 밤에 아래쪽의 아우바위가 허물어져 버리고 형님바위만 남았다고 한다.
▲ 금전산 산행코스에 대한 또 다른 설명
금전산 정상을 오르는 코스는 오공재 코스, 금강암 코스, 불재 코스, 휴양림 코스 4개가 있다. 이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코스는 낙안온천에서 시작하는 금강암 코스다.
*[코스1] 낙안온천~형제바위~금강암~정상이 산행시간만 1시간쯤 걸리지만, 낙안들판 조망을 즐기다보면 시간이 길어진다. 정상~동릉~쌀바위~불재는 1시간10분쯤 걸린다. 산행시간만 총 2시간10분쯤 걸린다.
*[코스2] 낙안온천주차장 - 갈림길 - 형제바위 - 금강암 - 정상 - 주차장 (2시간 20분)
*[코스3] 불재 - 약수터 - 정상(1시간 20분)
*[코스4] 성북리 - 형제바위 - 금강암 - 금전산 정상 - 고개산장 : (1시간 30분)
금전산 산행[코스1]은 처음부터 급경사 길이다. 흙길에 작은 깨진돌들이 있는 급경사 길의 나무들도 어느 정도 자라 햇빛을 막아준다고는 하지만,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히기 시작할 무렵 출발 15분정도만에 몇 개의 무덤을 지나게 되고 전망대에 도착을 한다. 저밑에 낙안온천이, 그 밑으로 동고저수지가, 좌측으로는 낙안읍성을 조망할 수 있된다.
또 다시 6분쯤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타나는데 의상대의 우람한 바위가 한 눈에 들어온다. 잠시 숨을 돌리고 5분쯤 올라가면 갈림길로(성북에서 올라오는길 ), 여기서부터는 키작은 나무가 많아 조망이 좋다. 원래는 2개의 봉이 서 있었으나, 80년대 초 어느날 밤에 아래쪽의 아우바위가 허물어져 버리고 형님바위만 남았다고 하는 형제바위를 지나 원효대 밑으로해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이어진다.
계속해서 산죽길을 따라 원효대와 의상대의 바위사이로 난 길을 따라 7분정도 올라가면 밑에서 올라온 능선이 보이는곳에 "극락문"을 통과하게 된다. 문을 통과한 후 S자 모양으로 올라가 결국 문 위를 딛고 건너가는 형상인 극락문은 지리산의 통천문과 모양이 비슷한데, 다른 것은 극락세계로 들어오며 세속의 때를 벗으라고 문을 통과하자마자 있는 "감로수"이다.
극락문을 통과하면 무념무상의 세계에 들어선다. "극락"과 "현실"은 이 문 하나로 한발자국 차인데, 눈을 들어 멀리보면 낙안온천과 그 뒤로 낙안벌의 시야가 보이고 뒤를 보면 절벽이 가로막고 있다.
금강암으로 올라서면 곧 바로 조그마한 절이 나타난다. 수행을 방해하지 말라는 주지스님의 당부가 있는 곳이기도하다. 조용히 정상으로 향해야한다. 백제시대에 창건된 금강암은 원통전, 지장암, 선원, 삼성각 등 부속건물을 지닐 정도로 규모있는 사찰이었으나, 여순반란 사건 때 모두 소실되고 지금의 초라한 사채 1동도 그 후 건축된 것으로 보인다.
좌측의 의상대를 지나 약간의 바위 암릉길을 통과한 다음 10여분을 올라가면 정상에 닿는다. 커다란 돌탑이 있는 정상은 나무에 가려 조망은 그리 좋지가 않다. 천천히 올라갔을 경우 약 1시간20분 정도 소요된다.
하산길 의상대에는 돌탑이 있고, 후면에는 관음좌상불이 새겨져 있는데, 비가 와서 물이 고였을 때는 부처님의 형상이 그대로 나타난다고 한다. 좌측으로는 원효암의 커다란 바위군락이 위용을 보이고 그 밑으로는 숲가운데에 형제바위가 서있고, 지능선상에 서있는 바위들인 개바위, 참선바위, 두꺼비바위 등은 비록 어느 것이 어느 바위인지는 구분을 못하지만 기암괴석은 어느 곳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바위산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다시 극락문을 통과하면 현실의 세계로 돌아오고 형제바위에 올라서 위를 보면 좌측으로는 의상대, 우측으로는 원효대 등 기암괴석이, 밑으로는 낙안벌, 낙안읍성이 한 눈에 들어온다.
금전산만 산행할 경우 3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짧은 산행치고는 기암괴석이 인상에 남는 산이다. 바위산이라고는 하지만 위험하지는 않고 온천과 낙안읍성 관광을 할수 있는 가족 산행지로 적격이다.
낙안읍성 자세히 보기
낙안읍성은 초가지붕과 사립문, 정겨운 돌담과 고샅 등 옛 마을의 정취를 그대로 맛볼 수 있는 민속마을이다. 인위적으로 꾸민 마을이 아니고 원래 있던 집에서 주민들의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실제 마을이라는 점에서 여느 민속마을과 다르다.
또한 평지에 성을 쌓은 읍성이다.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성은 평지에 있는 읍성과 산비탈에 있는 산성으로 구분되는데 평야에 쌓은 읍성은 지방행정관서가 있는 고을에 축성되었기 때문에 성 안에 민가와 관아가 공존한다. 평상시에는 행정중심지로, 전시에는 방어기능을 갖춘 성곽으로 이용되었다.
고려 말에 처음 등장하여 조선 초기에 널리 퍼진 읍성은 《신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전국에 179개였다고 한다. 이러한 읍성은 수백 년을 지나오면서 대부분은 제모습을 찾기 어렵게 되었는데 충청남도 서산의해미읍성, 전라북도 고창의 모양읍성과 함께 낙안읍성이 비교적 원형 보존이 잘 된 채 지금에 이르고 있다.
순천시 낙안면 자세히 보기 | ||
낙안면은 옛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낙안읍성 민속마을이 있어, 낙안 민속문화축제, 세계음식문화 큰잔치, 전국 대학생 풍물놀이 등이 개최되는 등, 전통민속의 향기를 듬뿍 느낄 수 있는 고장이다. 낙안면은 백제시대에 분차 또는 분사군이었는데, 통일신라 제35대 경덕왕때 분령군으로 고치고, 고려때 낙안 또는 양악으로 칭하여 나주에 속해 있으면서 1172년인 고려 명종 2년 에 감무를 두고 그후에 지주사가 되어 군으로 승격되었다. 1515년인 조선조 중종 10년에 고을에 불륜한 일이 일어나 현으로 강등되었다가 1575년인 선조 8년에 복구되어 낙안군이라 하였는데 1908년인 융희 2년에 낙안군이 폐지됨에 따라 읍내면이라 칭하여 순천군에 편입되었다. 그 후 1914년 4월 1일 군면 폐합에 따라 내서면 20개리와 동상면의 교촌, 이동일부와 보성군 고상면의 지동리 일부를 병합하여 낙안면이라 칭하고 동내, 남내, 서내, 성북, 상송, 하송, 검암, 옥산, 평촌, 교촌, 창령, 금산, 평사, 목촌의 14개리로 개편 관할하였다.
1929년 4월 1일에는 순천군 동초면의 내운, 용릉, 신기, 이곡 4개리를 편입하여 18개리로 운영하다가 이후 1949년 8월 15일 순천읍이 순천시로 승격되고 승주군이 신설되면서 승주군에 편입되었다. 1973년 7월 1일 대통령령 제6542호에 의하여 쌍암면의 석흥리가 낙안면에 편입하여 현재의 19개리가 되었고, 95년 순천시와 승주군의 통합으로 순천시 낙안면이 되었다. 낙안면은 시청 서쪽 20.2Km에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동편은 상사면과 별량면, 북쪽은 송광면과 승주읍에 접해 있으며 면의 동쪽에는 오봉산, 북동쪽에는 금전산, 서쪽에는 백이산, 남쪽에는 제석산이 솟아있고 낙안천과 교촌천이 가로질러 흐르고 있다. 인구는 2003년 6월말 현재 1,711세대 4,534명이며 남자는 2,237명 여자는 2,297명이고, 면적은 63.10㎢이고 , 법정리 19, 행정리 35개로 구성되 어 있는 낙안면은 사적 1개소, 중요민속자료 9동, 지방문화재 3점, 문화재자료 2점등을 보유하고 있다. 낙안은 예로부터 자연경관이 좋아 많은 시인 묵객들의 음풍의 대상이 되어왔는데 아름다운 경치를 상징하는 낙안팔경이 전해내려온다. 이는 금강모종, 백이청풍, 오봉명월, 보람조하, 옥산총죽, 원포귀범, 용추수석, 안동화류이며 또한 낙안 팔진미로는 금전산 석이, 백이산 고사리, 오봉산 도라지, 제석산 더덕, 남내리 미나리, 서내리 녹두묵, 성북리 무, 용소 천어 등이 전승되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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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아래 평화로운 순천만(사진제공 : 순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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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전산 > |
< 금전산 전경>
< 금전산 >
첫댓글 항상 이대로를위해 애쓰시는 수운거사님 누구보다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갈대밭 일몰 금전산 잘 보았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길래 책도 찾아보고 여기저기 소개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모아서 편집했습니다.. 때론 두서가 없기도 하지만 관심 있는 분들은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자료 너무나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