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모2 메인화면 전작과 달라진점은 CG추가정도>
1. studio.ego
스튜디오 에고(이하 에고)사는 일본의 유명 회사 네...지금은 해체되었지요.
아무튼 파랜드 택틱스(사가)같은 파랜드 시리즈로 우리에게 친숙한 TGL사에서
원화가로 활동 하시던 야마모토 카즈에 씨가... TGL의 해체후.. 차린게 에고사입니다.
그래서 에고사의 모든 작품들은 그림체가 다.. 거기서 거깁니다...
아무튼 2007년 국내에 정식으로 들여와 한글화된 에고게임을 만날수 있게되었습니다.
이부분은 개인적으론 크게 환영할만한 내용이네요.
<이즈모2 프리미엄 한정판 구성품.. 얼마안되는 월급으로..ㅠ>
2. 이즈모
에고사는 참 많은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네... 제목들이 생각은 잘 안나는데
많이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그 많은 작품들중에 대표작들을 떠올린다면..
캐슬판타지아 시리즈.. 맨엣워크 시리즈.. 그리고 이즈모 시리즈가 되겠습니다.
캐슬판타지아는 2편(성마대전)이 꽤나 오래전에 국내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맨엣워크는 1인가 2인가가 파랜드 택틱스 FX로 출시되었구요.. 여담이지만
이즈모1이 사실 파랜드 택틱스 FX2로 발매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팬들이
강력하게 항의를 해서 그냥 나왔죠..;아.. 그리고 국내 정발된 것중에
퓨티아 라는 게임도 있습니다... 전 안해봤습니다만.. 그리고 이즈모1이 나왔죠.
개인적으로는 골드패키지라고 해서 예약판매하는걸 서둘러 샀었는데.. 내용물도 부실하고
뭐 별거 없더군요..; 그리고 아직도 용산이나 인터넷 뒤져보면 골드패키지는
여전히 팔고 있습니다...-_-... 아무튼 이즈모1이 국내발매이후
3년이란 세월이 지나고.. 정말 가능성없어 보이던 2편의 국내정발이 되었습니다.
굉장히 많이 침울한 국내 PC패키지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두고봐야곘습니다.
3. 간단리뷰
대략적인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던 우리의 주인공은
어느 뜻하지 않게 친구들과 죽음의 세계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악령들에게
포위당해 위험에 처하지만 왠 영웅(전작의 주인공)에게 구출되고.. 다시 무사히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만 한 친구가 다시 그 세계로 가게되어 구하러 갔다가
간김에 세상을 구한다는 뭐 그런내용입니다.... 2편의 내용만을 보면 뭐 그렇구나
하겠지만.. 저처럼 1편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좀 생각이 다르겠습니다.
<전작의 주인공 히카루..다큰 딸이 있는것 치곤 젊어보인다.. 옆에는 또다시 잡혀간 우리의 히로인..중 한명...>
인물, 시대상황을 제외한 거의 모든 면이 1편과 똑같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그렇고
심지어 처음 죽음의 세계에 도착했을때부터 하나하나 세밀한 부분까지 매우
흡사한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게임 진행 역시 전편과 완전 동일합니다.. 하지만
이점은 문제가 되질 않겠죠. 파랜드사가(택틱스)1,2도 같은 방식을 사용했고
뭐 최근에도 쏟아져 나오고 있는 무쌍류도 같으니까요... 재미만 있으면 되긴합니다.
게임의 방식은 전형적인 RPG의 형식입니다. 이동하다가 보이지 않는적과 싸우는
인카운터 방식을 사용했구요.. 문제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자주 만나게 되면 짜증난다는
정도..지만 서풍의 광시곡을 생각하면 별거 아니니 가볍게 넘어갑시다.
보이지 않는 적과 만나게 되면 화면이 바뀌어 전투모드로 들어갑니다. 음..
이방식을 전문용어로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변형된'파판'방식이라고 하겠습니다..;
<전투화면입니다. 오른쪽 아래 상성이 나오죠. 그에 따른 콤보 효과...위에 콤보라고 써있네요 친절하게..;>
시작하면 우리편 모두의 행동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진행을 누르면 적이든 우리편이든
빠른순서로(속도인지 민첩인지 레벨인지는 잘;;) 행동을 하는데 여기서 이즈모만의 특징이
나오게 됩니다.... 뭐 사실 별건 아니고..... 각 캐릭터마다 고유 속성이 있습니다.
목-화-수-토-전...등등... 여기서 서로 상성이 있어서.. 상성에 맞게 순서를 정해주면
체인형식의 콤보가 이루워지면서 더 높은 데미지를 입히게 됩니다.
뭐 대략 전투는 이런 방식입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조금 당황할수가 있는데
처음에는 대화를 하다 이동할수 있는 화면이 나오고 적과 조우하면서 짜여진대로
진행을 합니다. 그러다 어느순간 갑자기 자유롭게 이동할수 있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음.. 말이 이상한데.. 한마디로 파랜드택틱스1방식으로 진행되다가 어느순간 파랜드택틱스2로
이동방식이 변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즈모 학교내부를 돌아다닐수 있으며
붉은점으로 표시된 부분은 악령들이 점령한 지역이라 전투를 해서 뺐어와야 합니다.
뺐게되면 우리의 히로인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히로인 얼굴 아이콘이 있는 곳에 가면
그 히로인과 대화를 함으로써 CG라든지 이벤트라든지. 갖가지 것들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 이벤트로 호감도를 올리서 마지막에 누구와 결실을 맺게 되는지도 선택하게 됩니다.
게임이 아무래도 19금(정발은 15세)이다 보니 연애요소를 억지로 넣으려고 한 것같은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뭐.. 그래도 멀티엔딩을 도용했다는 점에서 그냥그러려니 하겠습니다..;
<파랜드택틱스2와 같이 선택해서 이동할수 있는 이즈모학원 맵....잘 안보이지만 체력회복포인트....>
게임의 그래픽 자체를 놓고 보면 그리 썩 아주 훌륭한 그래픽은 아닙니다. 아이온이라든지 와우라던지..
크라이시스 등등 현실과 매우 흡사한 화질을 자랑하는 게임들도 많은 마당에 이즈모는 누가봐도 게임이구나.
하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전형적인 일본 RPG를 떠오르게 해줍니다. 하지만 원래 야마모토 카즈에님의
원화는 이런 부분이 매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일러스트 하나는 참 이쁘죠.. 물론 서양분들의
취향에는 절대 안맞을테지만.. 주먹만한 눈동자 긴팔원숭이 같이 길쭉한 팔다리.. 하나같이 S라인..
이 일러스트는 이 게임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에고사의 큰 단점이기도 합니다... 모든 게임의 캐릭터가
다 비슷하게 생겨서 누가 어떤게임에 나왔는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더더욱 비슷하게 생긴
캐릭터가 사용하는 기술이나 무기, 클래스마저도 똑같기 때문에 더더욱 혼란스럽지요..
<주인공 카케루의 최종 기술 선풍... 화면이 떨려서 멀미가 납니다.. 오른쪽은 첫던전의 첫 보스..네..나뭅니다...>
쓰다보니 왠지 이즈모2의 불만 사항만 줄줄이 적은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결코 실패작 이란 말이
아닙니다. 단지 전편과 너무나 흡사한 전개와 캐릭터.. 방식등이 문제점이라는 거지요...
이 작품 하나만 놓고 봤을때는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배경음악의 경우도 잔잔한 음악들이
게임의 몰입을 도와줍니다... 뭐.. 그렇다고 칩니다....;
아무튼 몇가지 지적한 부분을 제외하곤 꽤 재미를 유발할수 있는 게임입니다..
4. 마치며
아.. 사실 3시에 술마시러 나가기위해 시간때울겸 쓰기 시작했는데...
너무 깨알같이 길게 썼네요...;;; 이 글을 다 읽으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이즈모2는 전작에 비해 발전된 모습은 거의 찾아 볼순
없는 게임이지만 이즈모2만 놓고 봤을땐 그럭저럭 할만한 게임이라는 평입니다..
만약에.. 끝까지 읽으신분들이 계시다면..수고하셨습니다..;;
전 이만 한잔하러 가보겠습니다. 모두 개강후에 뵙도록 하지요. (_ _)
<19금이다 보니 이런 서비스컷도 나옵니다(...물론 정발은 이정도가 최고 수준이니 기대하지마시길.. 오른쪽은 1편 히로인딸>
첫댓글 어쩐지 익숙한 그림체군요.. ㅎㅎ;;
성구 드디어 시작했구나.ㅋ
이 회사 제품은 죄다 19금'ㅅ'
컴백..
이즈모1을 클리어 하고 기쁜 마음에 저 이즈모 클리어했음~ 했더니 '사실 이거 19금 게임임 ㅎㅎ'라는 소릴 듣고 충격 먹음
파택 팬이라서 FX했다가 충격
전 이미 뭣도 모르고 파랜드택틱스3 나왔대서 단숨에 달려가 사고 게거품 물뻔한 기억이 있어서.. 그 이후론 기대도 안했네요.
ㅋㅋㅋ 에고사 그림체 질렸어영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