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에게 대한국인의 독립의지를 각인시킨 매헌 윤봉길
-김월배, 이혜원 지음 〈윤봉길 동북아에 평화를 묻다〉를 읽고
코로나로 아파트 단지가 봉쇄되었는데 어머니께서 〈윤봉길 읽기 모임〉이 있다며 〈윤봉길 동북아에 평화를 묻다〉 책 2권을 구매하셨다.
나는 ‘왜 책이 2권일까?’라고 생각했는데 나도 신청했다는 것이었다. 나는 ” 싫어요. 안 해요.“라고 했지만 어머니께서는 ”내 나라 역사를 모르면 네가 나라에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모르는 거야. 너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니 꼭 우리가 짓밟힌 과거를 알고 되풀이해서는 안 돼. 선택권 없다. 더 얘기하지 마라.“라고 말씀하시고 내 의견은 없다고 하셨다. ”맙소사.“
독립운동가들.
역사 프로그램에서 독립을 위해 싸우신 분들 정도로 알았지 사실 잘 모른다.
윤봉길 의사.
독립운동가라고 해서 독립을 위해 폭탄 던지고 싸운 분인 줄 알았는데 농민계몽을 위해 야학, 농민독본 집필, 수암체육회, 부흥원 등을 조직하셨고 농민들을 단결 시키기 위하여 월진회를 조직하셨다. 책을 읽으며 독립운동은 무력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독립운동을 하려 중국 칭다오로 가서 중원세탁소에 취직해 상하이에 갈 여비를 모아 상하이로 갔다.
상하이에서 김구 선생님과 만나 독립운동에 투신할 의지를 보였고 그 뒤 한인애국단에 입단식을 마친 후 1932년 4월 29일 김구 선생님께 폭탄 2개를 받아 홍커우 공원에서 천장절 및 전승축하 기념식에서 일본 시라카와 대장, 우에다 중장 등을 향해 폭탄을 투척하였다.
홍커우 공원 의거는 국제사회의 강렬한 반향을 일으켜 윤봉길 의사는 전 세계의 화젯거리가 되었고 한국의 독립문제까지 간접적으로 보도되었다. 또한 장제스로 하여금 카이로 회담에 우리나라의 독립을 의제로 가져가 ”미국, 영국, 중국은 조선민의 노예 상태에 유의하여 적당한 시기에 조선을 자주독립 시킬 결의를 한다.“라는 선언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내었다.
1945년 일본의 패망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우리나라는 해방이 되었다.
이 책에는 윤봉길 의사 이외 김구, 안중근, 이봉창, 안창호, 우당 이회영 등 독립을 위해 힘쓰신 분들의 발자취가 있다. 나는 이 책을 글자로 읽고 수록된 사진들을 보며 그 시대에 대해 생각 했지만 아직도 책 내용애 대해 모두 이해하고 알지는 못한다. 내가 문장 이해 능력이 지금보다 더 좋아졌을 때 다시 한번 꼭 읽어 보고 싶다. 하지만 나라를 빼앗긴 국민의 아픔, 독립에 대한 열망,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많은 독립 의사들의 숭고한 정신은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