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25:12 사라의 여종 애굽인 하갈이 아브라함에게 낳은 아들 이스마엘의 후예는 이러하고
‘후예’ תּוֹלֵדָה (8435 톨레다 NFPG תֹּלְדֹת) 내력. 계보. 세대. 역사.
이스마엘은 언약의 계승자가 아님에도 번성의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향해 “내 언약은… 이삭과 세우리라”(창 17:21)라고 말씀하셨고, 이스마엘에게는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창 17:20)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언약의 관계로 받는 복과, 언약과 관계없이 받는 복은 분명히 다릅니다. 언약의 복은 이삭이 받은 영적인 복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이어갑니다. 하지만 이스마엘도 아브라함의 후손이기에 육의 복으로 자손이 번성하여 큰 민족을 이룰 뿐입니다. 믿음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큰 복을 받았느냐가 아니라, 하나님께 어떠한 복을 받았느냐입니다.
이삭의 복을 ‘구속의 은혜’, 이스마엘의 복은 ‘일반적 은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이스마엘은 육체를 따라 났고, 이삭은 하나님의 언약으로 났다고 말하며(갈4:23), 우리는 하나님께 구원받은 약속의 자녀로(갈4:28) 언약의 복을 받는 계보라고 선포합니다. 이스마엘의 후예는 아브라함의 혈통을 가졌으나, 이들의 내력은 인간의 노력과 수고로 육체의 욕망을 좇는 역사를 이룹니다. 반면에 이삭의 후예는 하나님의 언약을 바탕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이어갑니다.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세상 방식과 조급함으로 얻은 결실입니다. 우리도 언약의 복과 상관없이 육의 삶에 필요한 복만을 구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은총입니다. 우리는 이스마엘의 계보처럼 단순히 삶의 필요를 채워 번성하게 되는, 언약과 상관없는 하나님의 복으로 만족하면 안 됩니다. 성령으로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어떠한 계보로 이어갈지를 깊이 묵상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모든 복이 무조건 언약의 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멘. 26.09.13. 순복음삼선. 박용원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