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인천 코리아 오픈 직관기.

[빠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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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인천 코리아 오픈 직관기.

코리아(Korea) 오픈은 매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월드투어로, 2001년 서울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대회입니다. 그동안 코리아 오픈이 개최된 도시를 살펴보면, 2001년 제1회 대회부터 2009년 제9회 대회까지는 서울을 시작으로, 강릉, 제주, 평창, 순천, 전주, 성남, 대전, 서울등지에서 개최되었고, 2010년 제10회 대회부터는 인천에서 고정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코리아 오픈의 개최지가 인천으로 고정된 이유로는, 인천 같은 경우 인천 국제공항이 가까워 세계 각국 선수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과, 매 대회 체육관을 가득메울 정도로 탁구열기가 높다는 것을 들 수 있는데, 앞으로도 큰 이변이 없는한 코리아 오픈은 인천에서 계속 개최될 예정입니다.

월드투어는 지난 2013년부터 대회 규모에 따라 최저레벨인 챌린시리즈부터 중간 레벨인 메이저시리즈, 최고 레밸이 슈퍼시리즈 3가지 레벨로 나눠져 개최되고 있는데, 코리아 오픈은 원래 중간 레벨인 메이저시리즈로 시작했지만, 2014년부터 최고 레벨인 슈퍼시리즈로 격상되었습니다. 한해 동안 개최되는 월드투어 중에 슈퍼시리즈가 6개대회밖에 되지 않는걸 감안하면, 매년 우리나라에서 무척 큰 규모의 국제탁구대회가 개최되는 셈입니다.

코리아 오픈은 개최지가 인천에 고정된 이후, 주로 부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되었지만, 지난해부터는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지방 탁구팬으로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인천 남동체육관이 지방팬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기엔 그리 접근성이 뛰어난 체육관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나마 부천 삼산월드체육관은 KTX 광명역과 지하철로 바로 연결되어 어느정도 접근성이 보장되었지만, 인천 남동체육관은 체육관 규모라든지 시설은 아주 뛰어난 수준이지만 지방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엔 다소 아쉬움이 있는 체육관이었습니다. 협회측에서도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하철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방식으로 불편함을 최소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는데, 내년부터는 셔틀버스 운행횟수라든지, 홍보등에 좀 더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열심히 준비하셨는데, 저멀리 양산에서 온 탁구팬 한 명이 딴지를 거는건 아니고, 그냥 좀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적은 글입니다.

맨 처음 본 경기가, 남자개인단식 본선1라운드 32강에서 맞붙은 티모 볼(독일)과 트리스탕 플로르(프랑스)의 경기였는데, 이 경기는 트리스탕 플로르의 4-1(16-14,11-4,10-12,12-10,11-7) 승리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한 때, 유럽과 세계탁구를 호령하던 티모 볼의 위상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경기 결과였는데, 주위 이야기로는 아직 티모 볼이 부상이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상태라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랠리에 힘도 느껴지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테이블에서 뒤로 밀리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티모 볼의 탈락과함께, 반대편 테이블에서는 서슬퍼런 중국 올림픽대표인 장지커가 대만의 첸치엔안에 3-4(11-5,11-7,6-11,11-9,8-11,9-11,15-13)로 패해 탈락하는 대단한 이변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로서는 대단한 이변이었지만,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 선수로 장지커를 선택한 중국으로서는 상당히 아찔한 패배였는데, 본선 첫 경기에서 장지커를 이긴 천치엔안은 이후 우리나라의 박강현, 자국의 츄앙츠위엔을 차례로 이기고 4강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레볼루션]

삼산이나 남동 다 가봤는데 말씀대로 남동체육관은 대중교통으로는 접근하기가 용이한곳은 아니구요 차를이용해도 삼산체육관이 편한거같습니다
본선첫날 장지커탈락으로 좀 허망했구요 옵챠로프나 미즈타니가 취소해서 그것도 아쉬웠고 티모볼은 이제는 거의 힘들지않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쳐지네요

[빠빠빠]

아..그렇군요..개인적으로 삼산에서 계속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니만총각]

저는 마지막날 오전에 방문하여 현재 세계랭킹 2위인 여자경기를 봣네요...정확하게 이름은 모르지만 뉴스와 사진에서 마니 봣던 선수들의 경기를 가까이 봐서 넘 좋았네요.

[빠빠빠]

마지막날 오전이면, 류스원과 딩닝의 경기를 보셨겠네요.

[박공주]

그 멀리에서
그 먼 곳을 가셨다니,
그 열정에 감복할 뿐~~~ ㅎㅎ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빠빠빠]

자꾸 보니깐..보는 탁구도 참 재밌습니다..^^
물론, 렛슨도 열심히 받고 있습니다.

[판전동]

감사합니다.

[쪼아님]

잘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변화무쌍^^]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