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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산꾼의 산중산담 山中山談
 
 
 
카페 게시글
대간, 정맥, 기맥, 지맥 기타 스크랩 한남관악지맥 4구간 - 서달산 구간 - 사라진 마루금의 조각들을 찾아서...
초보산꾼 추천 0 조회 125 17.01.08 17:0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한남관악지맥 4구간 - 백운고개에서 늪산까지 마지막 구간  

 

언제 : 정유(17년) 해오름달 01월 이레 흙날

누구랑 : 산우님 두분이 동행했습니다

어딜 :  백운(사당이)고개 ~ 서달산 ~ 고구동산 ~ 영등포역 ~ 한강.안양천 합수점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3506 에 있습니다

 

 

붉은 닭의 해인 정유丁酉년 2017년이 밝아오고 첫 주에 떠나는 한남관악지맥 마지막 여정

닭이 쇠를 상징한다고 하니 붉은 불로 녹이면 돈 나와라 뚝딱...  건강은 덤으로...

닭이 한국에서는 갈 곳을 잃어 버렸지만 오덕 五德을 가진 동물이니 한번 붉은 닭에 기대를 가져보며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으니... 올 한 해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꾸준함으로 산속에서 길을 찾아보자

 

 

들어가기

 

한남정맥 전도

 

 

한남정맥은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한남금북정맥()이 끝나는 칠장산에서 북서로 해발고도 200m 내외의 낮은 산들이 이어져

 한강 본류와 남한강 남부유역의 분수령을 이룬다.
이 산줄기를 이루는 산들은 도덕산·국사봉·함박산()·부아산(·

응봉(광교산()·백운산·수리산()·소래산()

·성주산()·철마산·계양산()·가현봉()·필봉산()·학운산(문수산 등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남정맥 [漢南正脈] (두산백과)

 

한남관악지맥

 

 한남관악지맥 漢南冠岳枝脈이란

한남정맥상에 있는 백운산에서 북쪽으로 가지 하나를 분기하여

하오고개 국사봉을 지나 이수봉에서 잠시 서진하며 매봉을 거쳐 갈현고개로 고도를 낮추다가 다시 관악산(632 m)을 솟구쳐 놓고

줄기 하나는 우면산을 거쳐 탄천으로 해서 한강으로 흘러 보내고

또 한줄기는 까치고개로 내려가 서달산(179 m)과 장승배기를 거쳐 안양천과 한강의 합수점 늪산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3 km를 관악지맥이라고 칭한다

 

 

한남관악지맥4구간 서달산 그리고 늪산(한강.안양천 합수점) - 다음지도

 

 

수원과 의왕시에서 시작된 한남관악지맥이 성남시, 과천시의 속살을 지나 이제 서울 한복판으로 들어왔다

어렵게 산줄기를 현충원이 있는 서달산까지 명맥을 이어주어 국립유공자들에게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여기서 줄기 하나가 계속 북진을 하여 노들나루공원에서 사육신을 품어주면서 한강에서 맥을 다하고

또 한줄기는 서북진하여 한강과 안양천의 합수점에 있는 쥐산에서 한강으로 소임을 다하게 된다

이미 거의 다 사라진 산줄기대신 도로를 따라 이어가지만 섬처럼 떠있는 조각들이 그래서 더욱 소중하다  

 

 

숭실대입구역 4번출구로 나와 숭실대 방향으로 도로따라 진행 - 동작마루길이라고 한다

 

상현중학교, 상도중학교 이정표가 있는 3구간 날머리와 접속

 

백운고개(사당이고개) 생태통로를 건너면서 4구간을 시작하고...

 

 

현충원 상도 출입문 이정표 방향인 우측으로

 

바로 현충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상도출입문이 나타나면 지맥길은 좌측으로... 우린 현충원을 보기 위해 우측 출입문으로...

 

유난히 돌이 많아 서덜산이라고 했다는데... 돌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827∼898)가 창건했다고 알려진 호국지장사(護國地藏寺)가 먼저 반긴다

 

삼성각 옆으로 지장보살상地藏菩薩像과 뒤로 2,500여개의 석조지장보살상이 인상적이다.

석조지장보살상 하나하나에 현충원에 묻힌 애국지사 2500여 명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현충원 경내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 육영수 여사와 합장묘이다.

국립묘지설치운영법에 따르면 대통령 배우자의 경우 합장만 가능하다고 하며... 실제로 그렇다

그런데 육영수 여사의 경우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따로 묘를 만들어  현충원에 유일한 쌍분으로 남아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참배하고 내려오니 현충원 정문이 보인다. 서달산을 화장산華藏山이라고도 하는 듯...

현충원   풍수지리설에서 말하는 명당이다.

관악산에서 뻗어 나온 화장산(174m)을 병풍처럼 두른 채 한강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지세다.

면적은 143만㎡(약 43만 평)로, 묘소 약 5만4000기(基)와 위패 10만위(位)가 모셔져 있다.
현충원에는 모두 6개 문이 있는데, 지하철 4·9호선 동작역을 바라보고 있는 정문을 제외한 나머지 5개는 화장산 능선에 위치한다

 

지금은 호국지장사로 화장암이라는 절이 있어 화장산이라 불렸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현충원에 계시는 영부인들이 모두 후실이라는 사실... 풍수지리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더 많은 자료는 출처 나눔뉴스 http://www.nanumnews.com/sub_read.html?uid=60071

 

유관순 열사,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 등 독립운동가 133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무후선열제단 (無後先烈祭壇)

 

유해를 찾지 못해 묘소를 만들지 못하고 작은 위패로 대신하고 있다

 

비롯 유해를 찾지 못했어도 이렇게 이름만은 남기셨는데... 역사에 부끄러운 이름을 남기는 者가 득실거리는 현실이 부끄럽다

 

한분한분 다 뵙고 싶지만... 우연히 눈에 띈 의병대장 신돌석...

 

 

달마사를 지나며 되돌아 본 달마사 그리고 한강 좌측 바로 앞에 육안으로 효사정도 보인다

 

가야할 고구동산과 사육신공원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실핏줄처럼 이어지고 있다

 

달마사와 관련되 거북바위를 지나 오늘의 최고봉 서달산. 동작대銅雀臺 전망대 정자가 있다. 관악지맥 접속

서달산(달마공원 179m)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의 뒷쪽 산.

현지 주민들조차 이 산을 국립현충원 뒷산, 혹은 산 서쪽 자락에 있는 달마사란 절이름을 빗대어 달마산이라고 불렀다.

심지어 국립현충원 공식 홈페이지에서조차 그저 공작봉이란 지명으로 서달산을 대신했다. 일부 지도에는 달마공원이라 표기하기도 한다

그러던 것이 최근 들어 이 산을 아끼던 달마조기회 회원들의 성금으로 서달산이란 표지석을 공작봉에 세우면서 제 이름을 찾게 되었다.

명수대가 있었던 달마사가 있는 뒷산으로 돌이 많은 서덜산이었다가 서달산으로 바뀌어 부르게 되었다

자료 : 동작문화원, 자료 : http://gen.miyongin.com/bbs/zboard.php?id=mountain&no=18

 

이제 요 길따라 진행...

 

생태다리를 지나고

 

 

수목학습원

 

우측 초화원. 좌측은 암석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장봉옥 여사비를 지나 우측으로 보이는 청렴정 정자에 눈길 한 번 주고...

 

숲속도서관을 지나면 잣나무 숲길이 꽤 길게 이어진다

 

도로가 나오고 도로따라 내려가면

 

중앙대후문 정류장을 지나 바로 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산속으로 진입.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우측으로 중앙대 후문

 

이제 고구동산길이 시작되고...

 

고구동산에서 사육신 공원 그리고 되돌아 와 장승백이까지... 다음지도... 참조용

 

마루금에서 살짝 비켜나 있는 고구동산107.9m 정상. 유래는 알 수 없다. 삼각점(서울 455, 1994 복구)이 있다.

 

고구동산 지하차도가 나오면 관악지맥 갈림길로 지하차도로 내려가야 하지만 사육신공원을 가기 위해 배수지 공원으로...

고구동산지하차도  관악지맥 갈림길

여기서 산줄기가 하나는 사육신묘가 있는 노량진 앞 한강에서 생명을 다하고

또 하나가 우리가 가고 있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관악지맥길 쥐산까지이다

어느 줄기가 정확한 관악지맥인지 의견들을 달리 하고 있지만

안양천과 한강의 분수령의 의미로 본다면 한강과 안양천의 합수점에서 끝나는 게 더 타당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상도터널이 보이는 도로로 내려오면

 

노들역이 나오면 좌측으로 해서 진행

 

횡단보도를 건너 사육신 공원

 

사당인 의절사로 들어가기 위한 불이문

 

 

의절사를 빠져 나오면 사육신 묘가 좌로3기, 우로 4기가 모셔져 있다

 

정문 반대 방향인 레미안트윈파크로 내려오면 도로 옆에 사육신으로 인정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논란이 됐던 김문기선생 비석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 청기와 갈비에서 점심... 나마스테 고문님 점심 봉사까지... 감사합니다

 

식후경 후 노들역 4번출구로 해서 3번 출구로 나오면 한강 방향으로 용양봉저정이 보인다, 돌담 넘어서 우측으로...

 

용양봉저정 龍?鳳?亭

 

효심으로 유명한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릉원으로 가기 위해 건너야 했던 한강

지금이야 다리가 있어 아무?나 한강을 그저 눈길 한 번 주면 건너가게 되었지만

옛날 옛날에는 한강을 건너려면 나룻배가 아니면 방법이 없었을 것이고...

그런데 임금이 강을 건너려면 위험한 나룻배로 모실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만든 다리가 바로 배를 모으고 모아서 만든 배다리이다

청계천에 전시되어 있고 이곳 정자에도 그려진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에서 보았듯이

한꺼번에 2~3천명이 움직였다고 하니 배다리를 만드는데만 한달이 걸렸다고...

그래서 다리를 건너고 건너와서 잠시 쉬던 곳이 바로 용양봉저정 龍?鳳?亭이란 정자였다

용이 뛰놀고 봉이 높이 나른다는 깊은 뜻이 숨어 있다

그 용양봉저정(용봉정)이 있어 줄여서 용봉정龍鳳亭 공원이라 부르는 듯하다

 

언제 한번 한강을 걸으며 효사정도...

 

정조의 효심을 생각하며 애잔하게 바라 보았을 한강... 지금은 이렇게 복잡하기만 하다. 한강대교 방향

 

이제 상도터널 위로 해서 바로 치고 올라간다

 

다시 관악지맥 갈림길 고구동산 지하차도를 만나 이제는 상도역 방향으로 우틀한다

 

내려와 되돌아 본 고구동산 지하차도

 

네거리가 나오면 건영아파트를 감싸고 이어간다

 

신동아 리버파크 아파트 708동이 보이면 이제 신동아 아파트를 감싸고 돌아 간다

 

송학대 공원을 지나면 정면에 상도교회가 보이고 우틀하여 장승백이 역으로

 

장승백이역이 나오면 앞에 보이는 도로를 따라야 한다. 장승백이역으로 가서 횐단보도를 건넌다

 

장승과 유래가 있다. - 그런데 이런 지명들의 유래가 모두 엉터리라고...

참조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9339june&logNo=220836723305

정조와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그리고 대장군 여장군은 개화기 이후에 나타난 수호신이라고 한다

 

이제 다시 장승백이역에서 용마산까지... 참조용,   다음지도. 백로어린이집 뒤가 아니고 앞으로 통과

 

벌써 상도 자이파크가 완공되었네... 역시 아파트를 감싸고 계속 따라 가야 한다

 

아파트와 헤이지면 세움교회 방향으로 진행

 

세움교회 우측으로 해서 올라 바로 백로어린이집이 보이면 계단으로 해서 어린이집 앞 마당으로

 

보기와 달리 이렇게 공원이 되어 있다. 이제 정자사이로 보이는 용마산을 포스트 삼아 내려간다

 

좌측으로 해서 내려오면 상도 레미안 아파트가 나오고 아파트 안으로 진입

 

107동으로 우틀

 

아파트를 빠져 나오면 앞에 용마산 들머리가 보인다

 

부대가 있어 오랜동안 통제 되었는데 개방한지는?  어찌됐든 다시 시민의 품으로 들어와 다행이다

 

이제 딱딱하기 쉬운 부대 담벼락이 그림으로,,,, 계속 이어진다

 

운동시설을 지나면 여기가 제일 높아 용마산 정상인 듯...

용마산

용마산은 지금의 성남고등학교 뒷산으로 용마우물에서 용이 나와 그 산으로 올라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용마가 났다는 우물로 옛부터 물맛이 퍽 좋았다 한다. 현재 성남중고등학교 운동장에 있는 우물이다.
동작유래와 용마산 유래 자료 : 동작뉴스닷컴  http://www.dongjaknews.com/sub_read.html?uid=8734

 

 

견우와 직녀교 이정표를 따라야 한다. 견우와 직녀교

 

노량진역 반대 방향으로 도로따라 내려오면 네거리가 나오고 횡단보도 건너 계속 직진. 우측이 공군회관

 

공군회관에서 우신초등학교까지 - 다음지도

 

오거리를 지나고

 

여의도대방길43길로 좌틀

 

골프연습장 반대편 삼환아파트111동을 지나면 삼거리가 나오고 다시 정면에 삼환아파트가 나온다. 우틀

 

삼거리가 나오면 좌틀

 

신길4동 주민센터 방향으로 우틀

 

 `메'(뿌리가 하얗고 논둑에서 자라는 식물)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메낙골공원

 

호수는 1단위로 나가는데 2단지라고 해서 무진장 헷가림

 

주민센터도 지나고

 

우신초교 교차로에서 문래역까지 - 다음지도

 

우신초교앞 네거리에서 대각선을 보이는 곳으로 횡단보도를 건넌다

 

또와유명태조림 음식점 옆 계단으로 올라간다

 

선의원이 나오면 좌틀

 

제일 높은 것으로 보아 마르금이 맞는 듯...

 

좌측으로

 

고추말공원이 나온다

 

영등포 푸르지오 아파트 210동이 길너머 보이면 좌틀

 

아파트단지 끝 부분 사거리에서 길건너 직진

 

도로미소 공원도 지나고

 

큰길이 나오면 영등포역 방향으로 우틀

 

계속 직진하면 고가도로로 올라 갈 수 있다

 

고가도로에서 본 영등포역

 

문래동사거리가 나오면 11시 방향으로 직진

 

문래역... 이제 당산역까지 직진 후 좌틀 선유도 역까지...  발품대신 택시로...

 

선유도역에서 노들로

 

선유도역에서 내려 한강쪽으로 올아오면 노들로를 따라 걸어간다

 

노들로를 따라 계속.... 통과

 

성산대교를 지나 육교가 보이고 오늘의 종착점 우측으로 늪산이 보인다.

 

이제 좌측으로는 안양천이 보이고

 

육교에서 본 늪산

 

아리수 정수센터 문을 지나 바로 늪산으로 진입

 

아무런 표시가 없는 늪산 정상

지금은 없어졌지만 선유봉의 모습은 고양이가 쥐를 발견하여 발톱을 세우고 있는데 비해서

쥐산은 먹이를 앞에 놓고 있는 쥐가 금방이라도 도망갈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졌다.

자료 : 영등포 구청

 

계속 직진하면 쥐산 끝부분.... 조망은 없다. 합수점을 볼려 했는데....

 

다시 되돌아 나오기를 추천... 우린 아리수정수장 방향으로 내려와 좌측으로 길이 없어 우측으로 탈출 시작

 

잡목과 가시나무.... 마지막까지 알아서 고생...

 

다시 쥐산 입구로 나와 인공폭포쪽으로...

 

 

여기서 안양천으로 내려 간다

 

안양천을 따라 계속 이어가면 드디어 오늘의 종착역 합수점.... 백운산에서 시작된 안양천이 여기서 생을 다하게 된다

 

오늘 지피에스로 25km... 짧지 않은 긴 지맥길,,,함께 해주신 나마스테고문닌, 주유천하 대장님 감사합니다.

 

한강따라 걷다가 성산대교에서 올라와

 

한국환경수도연구원이 있는 이곳에서 뒤풀이 - 싸고 맛도 좋고... 시골인심...

 

 

 

易姓革命에 성공한 이성계가 漢陽遷都를 단행하여 수도를 옮기려고 하니

화기火氣로 가득 찬 관악산이 눈에 가시라...

그래서 경복궁을 인왕산으로 할 것이냐? 북악산으로 할 것이냐?

지금의 눈으로 보면 선뜩 이해가 가지 않는 이런 조선탄생과 함께 고락을 함께 했던

관악산을 모산으로 삼고 있는 서달산

물론 관악지맥에서 봤듯이 한남정맥에서 분기한 백운산이 조산이다

조산과 모산의 맥을 이어받아 한강을 마지막으로 품고 있는 산이 서달산이고

한강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지세라고 한다 

지금은 현충원을 품고 있어 호국보훈의 정신이 살아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고

특히 정치인들이 갖가지 사연으로 마음을 다지고자 찾는 1코스이기도 하다

그런데 문제는 쓰레기 같은 정치인도 다 조건 없이 받아 주는 이유가

맘을 다잡고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뜻을 기려 새 출발하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을 텐데

조그만 감투만 써도 이곳에 잘도 들르던데...

나를 돌아보고 나라를 걱정하며 나라를 위해 봉사하라는 깊은 뜻은 어디로 가고...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현충원의 깊은 뜻이 사라진다는데 있다

작금의 정치를 보면서 오늘 현충원을 둘러보고 나오면서 느낀 단상이다

 

그래서 관악산의 정기를 받은 국립현충원에 계시는 역대 대통령들보다

나는 무후선열제단 (無後先烈祭壇)에 지금도 유해도 찾지 못하고 위패로만 대신했던 

이름없는 용사들이 관악산의 정기를 받아 혼이라도 행복했으면 하는 맘 간절했다

 

관악산에서 본 서달산과 한강

 

 

서달산이 역대 대통령들이 잠들어 계신 현충원을 품었다면

다시 산줄기가 흐르고 흘러 마지막 한강에서 생을 다하는 노들나루에는

불사이군의 충절을 지키면서 권력과 명예를 탐하지 않고 목숨을 바친 사육신공원이 있고

또 바로 옆에는 정조의 사부가思父歌가 살아 있는 용봉정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현충원과 사육신공원 그리고 용봉정공원...

박정희와 박근혜 그리고 그 부역자들...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하루...

 

이렇게 한남관악지맥과 함께 한강속으로....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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