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백혈병) 투병 팔백예순다섯(865) 번째 날 편지, 1 (안부, 소식) - 2023년 1월 19일 목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1월 19일 목요일이구나.
그제까지는 화장실에 가거나 일상생활을 할 때 침상에서 일어날 때마다 사랑하는 엄마가 일일이 일으켜 주어야 침상에서 겨우 일어날 수 있었는데, 어제 오후부터는 아빠 혼자 일어나서 활동하는 것이 가능해져 한결 살만하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빠 몸의 건강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아빠가 죽었다가 살아났을 때부터 보이던 예수님의; 환영이 어제부터 사라져 아빠 곁에 항상 계시던 예수님이 점점 안 보이시더니, 오늘은 전혀 뵐 수가 없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동안 밥을 먹지 못했다가 약을 먹어야 하기에 어제부터 엄마가 쌀죽과 미역 죽 등을 꿇여 주어 아주 조금씩 먹고 있는데, 얼마 전까지 그렇게 잘 먹던 음식들이 다시 예전처럼 맛이 없어서 겨우 약을 먹을 만큼만 먹고 살고 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지난 토요일(1월 14일) 죽었다 살아났을 때, 아빠 눈이 잘 안 보이던 것이 이제 많이 좋아져서 활동하는 것에 큰 지장이 없구나, 다만, 숙주 반응으로 발병한 시력 문제가 발생한 것은 여전해 안과 치료는 계속 받아야 할 것이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모든 것이 감사뿐이다.’라는 기도문과 ‘생생한 기적과 이적을 체험했다.’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모든 것이 감사뿐이다.♡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요즈음 내게 일어난 여러 가지
놀라운 기적과 이적적인 사건들이
그저 고맙고, 감사뿐입니다.
우리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건강을 회복해서 내게 주어진 사명을
선한 목자가 되어 목양일념(牧羊一念)의
정신으로 목양(牧羊)에 최선을 다하며,
선하고, 착한 목자(牧者)로 살아야겠습니다. -아멘-
(2023년 1월 19일 목요일에)
♡생생한 기적과 이적을 체험했다.♡
글: 주시(主視) 김형중
지난 한 주 동안 아주 특이하고,
특별한 기적과 이적을 체험했다.
먼저는 지난 14일(토) 새벽에 내가 완전하게
죽었다가 여섯 시간 만에 다시 살아난 것이다.
둘째는 죽은 후 어디론가 순간이동처럼
끌어 올려져 간 곳이 천국이었고,
그곳에서 우리 주님을 만나고, 예수님이 직접
“아직 할 일이 있으니, 내가 생기를 줄 터이니 가라”시며,
이 땅으로 다시 보내주시고 죽어서 차갑게
식었던 낸 몸에 생기를 주어 살려 주셨다.
셋째로 약 5일 동안 내 침상 곁에 계신 예수님을
환영으로 보게 하셔서 5일 동안 24시간 내내
나를 지켜주시고, 돌보아 주신 우리 구주 예수님을
직접보고, 만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2023년 1월 19일 목요일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3년 만의 ‘대면설’ 명절을 앞두고, 오랜만에 가족 모임인 만큼 이왕이면 새 돈으로 세뱃돈을 주고 싶은 마음에 은행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한국은행은 16일부터 20일까지 신권교환 업무를 진행했는데, 한국은행에 따르면 설 전 신권교환 업무 첫날인 16일 기준 전국 한은 지점에서 신권을 교환한 건수는 8049건이므로 작년 설을 앞둔 신권교환 첫날 건수(4140건)의 약 2배였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이번 설을 앞두고 신권 수요가 몰린 배경에는 한은의 신권교환 기준이 바뀐 영향도 있다는데, 한은은 상시로 신권교환 업무를 해오다 신권을 지나치게 선호하는 분위기 탓에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고 판단해서 3월부터 설ㆍ추석 등 특수한 기간을 제외하곤 심각하게 훼손된 화폐만 신권으로 바꿔주고 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신권 발행 자체가 축소되면서 시중은행에 배포되는 신권 수량도 줄어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설을 앞두고는 지난해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은 고객이 창구를 찾았다. 예년보다 일찍 준비한 신권이 다 소진됐다.”라고 말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정복용 한국은행 발권기획팀장은 “한국은행은 지속해서 신권 선호 완화 캠페인을 벌여왔는데, 이번이 신권교환 기준이 바뀐 후 처음 맞는 설 명절이다 보니 신권 수요가 더 몰린 것 같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일상회복이 이뤄진 영향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1월 19일 목요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
핸드폰에서 들리는 배경음악-[찬양곡] 기도하세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