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오래가면 천식 의심해야*
기관지천식’은 유소아부터 노인까지 전연령층에서 볼 수 있는 질병으로 전체 인구의 1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2000년도 WHO의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1억 5천만명의 환자가 천식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1년에 18만명이 기관지 천식으로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80년대 초 3~4%에 불과하던 소아천식의 유병율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실제 65세 이상이 되면 8명 중 한명이, 75세 이상은 6명 중 한명이 천식을 앓는다는 보고도 있다.
천식은 숨쉬기가 힘들고, 심한 기침과 더불어 천명음(숨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림)이 나타나는 병으로, 질환의 유병율과 중증도가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그 이유로는 환경의 변화가 가장 큰 원인일 것으로 생각되지만 질병이 늦게 발견되고 충분히 치료되지 못하는 것이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힌다.
▲ 기관지 천식이란= 여러 가지 다양한 자극에 대해 기관지의 반응이 증가하는 기도질환이다. 즉 공기가 통과하는 통로인 기도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겨 기도벽이 부어오르고, 기도 내로 점액 분비물이 많이 분비되면 여러 자극 물질에 의해서 쉽게 과민 반응이 일어나 기도가 좁아지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것이다.
▲ 감기 외 환경적 요인이 원인= 이러한 기관지 천식 발작을 일으키는 요인 중 제일 큰 요인은 감기이며, 그 외 달리기 등의 운동 후,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강아지나 고양이 털 및 배설물, 곰팡이 등의 환경적 요인, 대기 오염, 자극적인 냄새, 담배 연기 등이 있다.
또 흥분이나 스트레스, 감정적 격앙 상태에 의해 악화되기도 하며, 약물의 부작용으로도 기관지 천식이 유발될 수 있다.
▲ 호흡곤란 기침 증상= 기침, 호기성 천명음, 호흡 곤란이 기관지 천식의 대표적인 3대 증상이다. 만약 기관지 수축이 미약하면 호흡 곤란보다는 흉부 압박감(가슴이 답답하거나 불쾌감)만 호소하기도 한다. 기도 경련이 심해서 기도가 완전히 막히면 질식할 수도 있다.
이런 증상들은 정도가 다양하여 평소에는 아무 증상이 없다가 감기만 걸리면 호흡 곤란과 천명음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고, 어떤 경우는 운동만 하면 기관지 천식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기관지 천식을 갖고 있는 환자들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코의 분비물이 증가하고, 콧속이 부어올라 코막힘의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 원인물질 멀리해야= 기관지 천식의 치료 원칙은 원인물질과 자극물질을 제거하거나 회피하는 회피요법, 최소한의 부작용과 최대한의 약제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약물요법, 원인물질을 찾아냈으나 도저히 회피할 수 없는 물질인 경우에 소량의 알러젠을 주사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면역요법을 시행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회피요법. 즉 환자에게서 기관지 천식발작의 원인을 제거해야만 한다. 기관지 천식 치료제는 기관지 천식 발작이 있을 때 수축된 기도를 넓혀 증상을 호전시키는 기관지 확장제, 항염증제(스테로이드제제), 항알레르기 제제 등으로 구성되며, 기관지 천식 발작을 치료하는 약물의사용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흡입기이다.
*이럴 때 천식 검사 받아야
ㅤ1.반복해서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ㅤ2.찬바람을 쐬거나 바람이 심하면 가슴이 답답함, 쌕쌕거림, 기침이 계속 나온다.
ㅤ3.감기 앓은지 3주가 지나도 기침이 계속된다.
ㅤ4.밤에 잠을 자다가 심한 기침, 숨찬 증상 때문에 깬 적이 있다.
ㅤ5.운동 중 숨찬 증상이나 기침 때문에 중단한 적이 있다.
ㅤ6.담배연기·매연 등을 들이킨 뒤 숨이 차면서 심한 기침을 한 적이 있다.
ㅤ7.감기약 복용 후 숨이 가빠져 고통스러웠던 적이 있다.
*생활 가이드
ㅤ1.이불·베개 등 햇볕에 말리거나 청결유지.
ㅤ2.카펫 등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 것.
ㅤ3.환기와 세탁을 자주해서 집 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털, 담배 연기 제거.
ㅤ4.많은 양의 운동은 삼가고 심한 운동 후 기관지 천식발작이 생길때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따뜻
한 물을 마신다.
ㅤ5.기관지 천식발작을 유발하는 음식 섭취를 피한다.
*천식 환자의 응급 증상과 대비책
응급증상
ㅤ1.앉거나 천천히 걸어도 심한 호흡곤란이 있다.
ㅤ2.숨찬 증상이 응급흡입제를 1시간 이내에 세 번 흡입해도 해소되지 않는다.
ㅤ3.밤에 숨이 차 잠을 거의 못 잔다.
ㅤ4.호흡수, 맥박수가 증가한다.
ㅤ5.숨을 쉴 때 쌕쌕거림이 심해진다.
ㅤ6.식은땀이 나고 정신이 몽롱해진다.
ㅤ7.증상을 호전시키는 약물을 사용한지 3시간 이내에 천식 증상이 재발한다.
*응급상황 대처법
ㅤ1.차분히 똑바로 앉은 자세를 유지한다.
ㅤ2.의사 처방대로 증상완화 약물을 흡입한다.
ㅤ3.흡입 후 증상 호전 없으면 즉시 응급실에 간다.
ㅤ4.평상시에도 응급 상황 대비 처방을 익힌다.
첫댓글 천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미리미리 예방해야죠!
모든 일에는 차분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