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몇번이나 글을 썼다 지웠다 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뭐부터 적어야할지....어떤 사진을 올려야할지.....
정말 머리가 너무 복잡하네요....자연스럽게 써야하는데요~~그럼 지금부터 저의 이야기 조금만 해볼까요??
먼저 SNPE를 알게된건 2008년 2월경입다. 하지만 정확히는 2007년 여름쯤에 구르기는 제가 다니던 요가원에서
알게되었지요...처음에 요가원에서 구르기를 30회정도 시키더니 나중에는 100번 혹은 200번을 시키시더라구여.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처음엔 무작정 했었습니다.
저에게는 조금 특별한 사연이 있는데 어렸을때부터 소아비만이었습니다. 엄마 말씀으로는 6살때부터 살이 찌기 시작하셨다고
하더라구여, 그때부터 24살때까지 쭈~~~~욱~~꾸준히 살이 쪘습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휴학을 하고 편입을 준비하면서 최고로 살이찌면서 생리도 불규칙해지고 어느 순간부터는 길게는 일년까지
생리를 안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4년때 어학연수를 준비하면서 호주가서 더 살찌면 정말 큰일 난다고 어머니와 언니가
다이어트를 권유하셨지요....처음에 병원에 가자 하셨을때는 정말 죽기보다 싫었지만 언니의 설득끝에 비만클리닉에 가게되었죠
일년넘게 몸무게를 재 본 적 없는 제게는 무슨 사형집행하는것 같았습니다. 저도 몰랐던 저의 몸무게....
전자저울로는 100키로, 인바디로는 99키로.....저도 충격 언니도 충격 의사쌤도 충격.....
다행히 다른 성인질병은 없었기에 선생님의 상담과 어머니와 언니 이렇게 저는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다이어트 해 본 적이 없던 터라 더 잘빠지더라구여, 정말 운동 매니아가 되었지요.....
세상에 이렇게 즐거운 일이 있다는거 그리고 그걸 하면서 행복하다는걸 처음 느꼈습니다. 영어선생님이 꿈이었던 저에게는
큰 충격이었지요. 영어공부 다섯시간 하라하면 못할거같은데, 에어로빅과 요가 혹은 스피닝은 다섯시간도 더 할 수 있을거
같았고 시간이 지나자 현실로 그렇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제 꿈이 바뀌기 시작한거죠....
준비하던 어학연수를 포기하고 다른 꿈을 향해 다시 시작할때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부모님께는 넘 죄송하지만요.
그렇게 살을 24키로 빼고 에어로빅 강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에어로빅 선생님이 되었는데 항상 거울을 보면 맘에 안드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지나치다 요가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다른 사람들 몸을 보니 저와는 다른것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등의 모양 즉 뒷태였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등쪽의 살은 더이상 빠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다른곳에 비해 살이 빠지지 않자 제 눈에는 그것이 항상 눈에 가시였고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원래 타고난것인가 하는
생각으로 체념하고 살았는데
순간 요가원에서 구르기를 200번했을때 생각했죠~~ 아 이걸 좀 더 강한곳에서 하면 등에 자극이 가서 살이 빠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그때는 SNPE를 몰랐거든여. 그냥 요가선생님이 시키는건줄만 알았죠.....
그게 SNPE4번 운동인줄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에센피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 운동이 그거라고 하는 이야기....
무슨 이야기인줄 몰라서 같이 요가 자격증을 준비하던 오복자선생님에게 그게 뭐냐고 몰어봤죠. 그랬더니 본인이 한림대
평생교육원에서 배미경 교수님의 실버요가다니고 있다며 SNPE 이야기를 자세히 해주더라구여~~
그때는 겨울학기 시작 되었을때고 그래서 저는 봄학기를 기약하며 혼자서 집에서 백번부터 구르고 점점 횟수를 늘려
이백번 삼백번씩 구르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4개월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눈뜨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때 항상 거울속 등이 보기싫어 대패로 저 살을 밀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기에 하나도 힘든 줄 몰랐습니다.
하루하루가 지나가면서 다르게 보이는 상처와 회복 속도는 달랐습니다. 교수님의 수업을 들은 적 도 없었고, 솔직히
책도 본 적이 없었던 때입니다. 그 경험이 저에게는 교수님과의 일학기 수업때 귀중한 경험이 되었으며 교수님의 임상사례와
경험들이 저와 같다는걸 알게되며 많은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양어깨에 멍이 들고 그래도 계속 굴렀더니 할퀸것과 같이 스크래치가 나고 나중엔 까지는 곳도 있더라구여
에어로빅아주머니들이 어서 맞았냐고 많이 물어보셨죠....ㅋㅋ 저보고 독하다고 하시면서...ㅋㅋ
그게 다인줄 알았는데 그곳이 나아지더니 이번엔 흉추쪽에 상처가 나더니 그곳이 아물고 나더니 이번엔 꼬리뼈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곳에 비해 두달정도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며 꽤 어려운 곳이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꼬리뼈의 증상은 상중하 위치에 따라서 어느날은 위쪽 또 아물고 나면 좀 더 깊숙한 아랫쪽에 나고 신기했습니다.
그때는 아주 독하게 피나서 상처나서 껍질 앉아도 다시 구르고 계속 굴렀습니다. 하루는 찜질방에서 굴렀더니 친구가 챙피하다고
구박까지하고 지나가던 이는 이상하게 쳐다보고 그리고 나서 옷갈아 입는데 친구가 팬티 빵구 났다며 놀렸는데 딱지에서 나온 진물이
팬티에 묻어 살처럼 보였던겁니다. 그때 생겼던 상처가 아직도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특별히 길게 차를 타서 꼬리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이상 아무리 굴러도 상처는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기중에 꼬리뼈 교정을 교수님께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저 혼자만의 시간과 또 교수님과의 수업을 통해 저의 등살은 많이 없어졌습니다. 아무리 에어로빅을 열심히 해도 런닝머신을
아무리 많이 걸어도 빠지지 않는 등살....이유가 있었습니다. 근본적으로 바른자세를 만들어야 했었던거죠.
상체가 전굴되어있었던 저의 불균형을 해소하면서 혈액순환도 좋아지면서 산소공급도 원활해지면서 등살들이 사라졌습니다.
특히 1번운동은 등근육의 발달을 도와 효과를 많이 보았습니다. 또한 살을 뺐어도 생리가 규칙적이지는 못했는데
혼자서 구르기 할때부터 체크했는데 규칙적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많이 느꼈죠...몸의 주체가 되는것을 집중적으로 운동을 해주기 시작하니 좋은 변화들이 나타났고 자세또한 이뻐져서
옷을 입었을때도 느낌도 달라지구여~~정말 좋았습니다. 또한 살도 점점 더 많이 빠져서 이뻐지구여~~
제가 경험을 한것이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운동을 시킬때도 확신이 갑니다.
바른자세와 섭생 그리고 교수님의 명강의~~계속 들어야할꺼같아요~~같이 공부하시는 선생님들그리고 교수님 감사드려용^^
비포 에푸터 사진 올려볼께용~~ㅋㅋ
2007년 대학 졸업식때 찍은 사진 이에요. 이때는 구르기를 모르던 시절입니다.
현재 저의 모습입니다. 2009년 시월부터 12월까지 찍은 것중에~~
저는 지금까지 바른자세를 사랑하는 한림대 학생 장용희 였습니다.
여러분 항상 웃어보세용~~바른자세와 웃음이라면 장수하지 않겠어요?? 그것도 건강하고 이쁜 모습으로여~~^^
첫댓글 인터넷상에 사진은 처음 올림~~완전 떨리는데요~~ㅋㅋ 이쁜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시집가야하기때문에 살 완전 쪘을때의 사진은 안올렸음~~ㅋㅋ
기립박수 짝짝짝 !!! 대단한 노력의 결실이네요. 정말 건강하고 예쁘세요. ^^
감사드려용~~오늘도 열심히 굴렀어요~~ㅋㅋ 어떤분인지 뵙고싶네요...누군가가제게 답글을 단다는거 생각보다 완전 행복한걸요~~^^
정말 개성넘치고 통통 튀는 선생님의 매력이 잘 담긴 사진들까지~ ㅋ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2학기때 처음 뵈었을 때보다 요즘 살이 좀 빠지신 것 같더군요. ㅋㅋㅋ 근데 제목이 볼수록 과격하다. ㅎㅎㅎ 아이디는 순진무구한 꼬마자동차 붕붕인데.. 글제목은 괴기스러운.. 이 언발런스함이 선생님의 매력이죠..
ㅋㅋㅋ 그런가요?? 너무 괴기스러운가?? 근데 정말 항상 제 등에 붙어다니는 그것들 대패로 밀고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어서~~쌤의 글 완전 감동스러워요~~여성스러움이 글에까지 느껴지네~~전 여성스러움과는 멀어서~~그럼 종강때 뵈어요~~*^^*
그동안 노력하신 모습들이 그려지네요~ ^^
ㅋㅋ 말로하면 더 잘 할 수 있어용~~전 말못하면 병나는 여자에용~~감사드려용^^
넘 예쁜 모습이세요~~~
감사드려용~~여자는 70이 넘어도 이쁘다는 소리에 행복하다잖아요~~전 오늘 초이님때문에 완전 행복한 뇨자에용~~!!!!
저.....전......전.....그래두 맨 위 사진이 좀 더 정이 가는데..어쩌죠??^^;;;
진짜요?? 우와 완전 감동인데요~~제가 한가지 다짐했었는데 나의 있는 모습그대로를
사랑해주는 남자 나타나면 아무 조건없이 사랑하겠다였는데~~그때 나타나셨어야죠~~왜 지금 나타나신거죠~~살빼기전에는 사랑에 굶주린 여린 살찐 토끼였는데~~근데 남자들은 날씬한거 많이 좋아하는거 같음~~그래서 오늘도 다이어트~~ㅋㅋㅋ 종강때뵈용
여린 살찐. 토끼. 표현이 너무 재밌어요. 귀여버. 지금이라도 나타났으니 다행이죠. 어여 데려가세요.
아~~~정말 놀랍습니다.와~~~
에구궁~~최초사진 올리면 기절하실 수 도 있다는 생각이 확실히 드네용~~언젠가 갑작스레 한번 올려볼께요~~여러분들이 삶이 힘들다 느껴지실때쯤 빵 터지게 재밌는 사진 올려볼께요~~^^
한방에 "훅"가겠는걸요??ㅎㅎㅎ기대만땅하고있겠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