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1월 1일생인 안소미는 만 19세가 되던 2009년, KBS 공채 24기로 데뷔하였다. 당시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KBS ‘개그콘서트’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자신의 입지를 만들었다.
미녀개그맨으로도 꼽히는 안소미는 어린 시절 매우 불우한 시기를 보냈다고 알려졌는데, 꿋꿋하게 잘 이겨내고 자신의 삶을 살아온 듯 하다.
그럼에도 안소미의 모습에는 씩씩함과 함께 안쓰러운 느낌이 교차한다. 특히 눈이 그렇다. 크고 둥글면서 웃을 때는 반달이 되는 눈은 예쁘고 매력적이다. 그에 더해 눈물이 고이듯 촉촉하게 보이는 눈이기도 하다.
여성의 촉촉한 눈을 두고 ‘끼가 많다’ 또는 ‘유혹에 약하다’는 의미로 설명하지만, 기실 이 눈은 사소한 일에도 ‘감동을 잘 받는’ 성향을 갖고 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남자의 계획된 ‘친절’에 넘어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안소미의 촉촉한 눈(물기있는)은 안쓰럽기도 하고 안아주고 싶기도 한 그런 눈이다.
안소미가 힘들게 감내해야 했던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과 트라우마가 오롯이 담겨 있는 공간이 눈이 아닌가 싶다.
안소미의 관골(광대뼈)는 둥글지만 살짝 낮게 형성되어 있다. 관골(顴骨)은 사회적 힘, 행동력, 권력의지를 표현하지만 여성이 웃을 때 둥글게 올라오는 관골은 가족에 대한 애정이 깊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골이 계란처럼 둥글고 토실한 여성은 결혼을 해도 친정에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힘이 된다고 하여 ‘아들 노릇 한다’ 고 여기기도 했다. 시부모에 대한 사랑과 존경심도 있어 평안한 가정을 이루는 좋은 상이다.
안소미의 경우처럼 관골의 중심점이 낮게 형성되는 사람은 주변 사람을 챙기는 마음이 크다. 소소하게라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려는 사람이다. 하지만 강박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안소미의 상(相)은 자신보다 타인의 기준으로 스스로를 보려고 한다.
연예인과 같이 공개된 삶을 사는 사람이 타인을 의식하는 것이 과도하면 그 자체가 강박이 될 수 있고, 우울감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감정의 경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소미씨의 손금이 명확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여러 자료를 찾아보아도 손금을 확인하기가 어려워 정확한 설명은 쉽지 않다. 다만 위 사진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운명선이다.
중지로 올라가는 ‘운명선’은 일, 직업의 지속성, 인생길, 책임감을 살피는 중요한 선이다. 안소미의 운명선은 두뇌선과 감정선을 지나고 중지(손가락)의 기저선까지 올라가는 듯 보인다.
위 그림에서처럼 중지손가락 기저선까지 뻗은 운명선은 중년을 지나 70세까지 자신의 일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거에는 노년에도 쉬지 못한다고 하여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았지만 평균 수명이 90세를 바라볼 만큼 늘어난 현대사회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많은 손금이다.
다만 여성의 긴 운명선은 가정(경제적으로)을 스스로의 힘으로 이끌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조금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결혼선 갈라지거나 하향하는 등의 문제가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삶의 책임감과 마음의 짐은 잠시 동안 내려놓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기 바란다. 항상 씩씩하게 살아가는 개그우먼 안소미의 앞길을 진심으로 응원하고자 한다.
[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