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서해교전 때 북한 경비정의 기습 선제공격에 전사한 357고속정 정장 고 윤영하(尹永夏·해사 50기)소령의 아버지가 32년 전 같은 날 간첩선을 잡은 것으로 밝혀졌다.
尹소령의 아버지 윤두호(해사 18기·예비역 대위)씨는 1970년 6월 29일 인천 남방해역에서 벌어진 북한 무장 간첩선 나포작전에 참가했다.
32해상경비사 소속 경비정 PB-3(50t) 정장이었던 尹씨는 이날 이른 새벽 서해 오이도 남방 1.4㎞까지 접근하던 중 우리 해안부대의 위협사격을 받고 도주 중인 괴선박을 추격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尹씨가 지휘하는 PB-3의 추격을 받던 괴선박이 대응 사격하면서 북쪽을 향해 속력을 내자 尹씨는 괴선박을 무장 간첩선으로 판단, 전속력으로 쫓았다.
두시간여 동안 추격한 끝에 尹씨는 서해 영흥도 북방해안에서 북한 무장간첩선(4t)을 나포하는 데 성공했다. 尹씨는 이 작전의 전공을 인정받아 같은 해 7월 18일 인헌무공훈장을 받았다.
그러나 아버지 尹씨의 대를 이어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해 해군 장교에 임관한 尹소령은 아버지가 공을 세운 6월 29일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에 맞서 마지막까지 응전하다 조국에 목숨을 바쳤다.
( 윤영하 소령 부친 강제전역 스토리는 걸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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