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부산여성인권영화제 '나비, 열정의 날개짓을 하다' (7/3~4 부산영화의전당 소극장)

[우짜꼬]

제 6회 부산여성인권영화제 ‘나비, 열정의 날개짓을 하다’라는 부제로 7월 3일~4일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부산여성인권영화제는 폭력예방문화를 확산하고 양성평등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의미있는 영화제이며, 

2009년 제 1회 부산여성인권영화제“영화에서 길을 보다”를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는다. 

부산여성인권영화제는 전화 또는 메일로 예매해야 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장 소 : 영화의전당 소극장

□ 주 관 : 사)부산여성의전화

□ 후 원 : 부산광역시 여성발전기금

□ 문 의 : (T) 051-817-4321, 818-4322

(E) pwhl2001@hanmail.net / (H) www.pwhl.or.kr

-상영작 소개-

[개막작]

미쓰마마 Bittersweet Joke

백연아 / 한국 / 2012 / 82‘ / 다큐멘터리 / HDV / 15세이상관람가

EIDF, EBS국제다큐영화제 베스트 프로젝트 지원작, 2011

ASIA SIDE OF THE DOC 베스트 아시안 프로젝트상, 2011

SUNNY SIDE OF THE DOC 베스트 프로젝트상(ART&CULTURE 부문), 2011

제 8회 EBS국제다큐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초청작, 2011

제 1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쇼케이스 부문 공식 초청작, 2012

제 6회 시네마디지털서울 버터플라이 부문 공식 초청작, 2012

“우리 엄마는 결혼하지 않았어요”

현진(27)의 관심사는 보통의 20대 여자들과 다르지 않다. 최신 가요를 흥얼거리며 예뻐 보이기 위해 화장을 하지만 현재의 그녀에게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는 2살배기 딸 태희다. 꼬박꼬박 육아일기를 쓰고 혼자 들기에도 벅찬 장난감 차를 손에 들고 계단을 오른다. 그녀는 책임을 회피하는 태희 아빠에 대한 미련과 이상적인 가정에 대한 환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지영(29)은 현진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소위 사랑에 풍덩 빠져도 봤고 사람에게 배신도 당해 보았기에 아직도 사랑을 꿈꾸며 결혼이 하고 싶은 현진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형숙(40)은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맞서 그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동안 여러 미혼모들을 만나왔지만 다양한 계층과 지위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남자들이 책임을 지지 않으려 했다고 한다. 형숙 역시 홀로 준서(6)를 키우고 있는 미혼모이다. 누구보다 당당하게 준서를 기르고 있지만 준서 아빠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된 형숙의 마음은 복잡해진다.

미혼모이자 21세기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여자들의 섹시하고 적나라한 이야기.

쓰디쓴 진담도 달콤한 농담이 되어버리는 용감한 그녀들의 유쾌한 수다가 지금 시작된다 

[초정작]

잔인한 나의, 홈 My No-mercy Home

아오리 / 한국 / 2013 / 77′ / 다큐멘터리 / HDV / 전체관람가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이틴즈상 수상 / 인디포럼 2013 올해의 돌파상 수상

감독인 나는 우연히 영화제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한 여성을 만나게 되었다. 그녀의 이야기는 놀랍고 충격적이었다.

그녀는 친족성폭력피해자였다. 하지만 가족, 친척들은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고, 그녀는 쫓기듯 집에서 나와야 했다. 그리고 집에 남아있는 동생들을 위해 가해자를 고소하게 되다. 하지만 가족, 친척은 그녀에게 등을 돌렸고, 변호사를 고용해서 그녀의 문제점을 들추어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잘 싸울 수 있을까?

한 개의 문 Damage

대런 틸, 수잔 제임스 / 영국 / 2011 / 32′ / 드라마 / HD / 전체관람가

제6회 여성인권영화제 초청작

 「한 개의 문」은 여성폭력피해 생존자에 대한 대본집필 과정 중 알게 된 실제 가정폭력 사건을 극화한 것이다. 세 아이를 둔 중산층 40세 여성 히더.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폭력적인 남편 콜린으로부터 도망쳤다. 안락한 중산층의 삶으로부터 멀어진 그녀와 세 아이들에게 닥친 현실은 가혹하기만 하다. 아이들에 대한 연민과 변하겠다는 남편의 끊임없는 약속 속에서, 히더는 집으로 돌아가야 할지 말지를 결정해야만 한다.

노스페이스 No Space

최진영 / 한국 / 2012 / 25' / 드라마 / HD / 전체관람가

제6회 여성인권영화제 사전제작지원작

고등학생인 효재는 남자친구 은찬의 아이를 갖는다. 하지만 낳을 수 없는 상황에서 효재는 수술을 하기로 결심한다. 수술해줄 병원을 어렵사리 찾지만 병원에선 현금 50만원을 요구한다. 효재는 친구들과 노스페이스 바람막이를 벼룩시장에 내놓아 판다.

[공모작]

첫 데이트 First Date

곽은미 / 한국 / 2012 / 14′37″ / 드라마 / HD

봄이 오려던 어느 날. 열일곱살 소녀, 선희가 첫 데이트를 간절히 준비한다. 고궁 앞에서 첫사랑 영식을 만난 선희는 생애 첫 데이트에 설레지만 영식은 그녀에게 궁금한게 많다.

공동소유물 The Gift

김동민 / 한국 / 2012 / 8′ / 드라마 / HD

남자친구가 떠난 뒤, 그에게 선물 받은 한 마리 개와 함께 동거중인 소녀. 언제나 자책하며 괴로워하는 소녀는 개를 죽이려 하지만 차마 그럴 수 없다. 어느 날 새벽, 악몽에서 깨어난 소녀는 겁에 질린 체 개에게 쫓긴다.

살롱 드 보아 The Room of Drink

손해숙 / 한국 / 2013 / 15′30″ / 드라마 / HD

퇴근 무렵 주현은 사장님의 심부름으로 서류를 가지고 어떤 곳으로 오게 된다. 그녀가 도착한 곳은 사장님이 접대중인 룸살롱. 어쩔 수 없이 착석하게 된 주현은 접대부까지 함께 해야 하는 이 방이 불편하다.

장구 Jang-gu

전유나 / 한국 / 2012 / 13′ / 드라마 / HD

동네에서 놀림의 대상이 되는 정신지제장애인 장구. 서현은 장구를 무슨 짓을 할이지 모르는 위험한 장애인으로 오해하게 된다. 하지만 장구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점차 오해가 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