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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아동 줄고 또 줄고 | ||||||
8년째 매년 60여명씩 줄어… 올해 500명대로 금오초 집중 여전, 면단위 작은학교 선전 눈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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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의 인구 감소폭은 둔화됐으나, 취학아동수의 감소행진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군내 24개 초등학교의 예비소집이 지난주 모두 끝나 올해 취학아동수 집계가 나왔다. 예산교육청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10학년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수는 모두 572명이다. 지난해 635명보다 63명이 더 감소했다.
군내 취학아동수의 감소는 2002년 1110명에서 2003년 1062명으로 48명이 줄어든 이래 한해에 40명~140여명씩 8년째 계속돼 10여년전의 절반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는 젊은층의 전출과 더불어 저출산 분위기에 따른 자연감소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눈에띄는 변화 가운데 하나는 예산읍의 취학아동수 감소현상이다. 이미 면단위 학교들의 학생수는 줄어들만큼 준 상태인데, 예산읍 소재 학교도 3∼4년전부터 취학아동수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 것. 2008학년도에는 금오초와 중앙초, 2009학년도에는 신례원초가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더니, 올해는 예산초 취학아동수가 32명이나 줄어 74명만 입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나, 교사들의 고군분투로 비록 한자릿수지만 취학아동수가 지난해보다 2∼3명 증가한 면단위 작은학교들의 의미있는 선전도 돋보인다. 조림초와 평촌초가 대표적인데, 이들학교는 작은학교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영어특성화, 전인교육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면서 예산읍에서 통학하는 취학아동이 생긴 것. 현행 법에 따르면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학구제지만 부득이한 사정이 있어 해당학교장이 허락을 할 경우 주소지와 관계없이 희망학교를 다닐 수 있다. 한편 금오초로의 집중 현상은 여전해 24개 초등학교 총 취학아동 가운데 26%인 149명이 이 학교에 입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 입학인원을 보면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지난학년도 대비 증감인원. △금오초 149(-9) △예산초 74(-32) △중앙초 58(+1) △신례원초 52(-9) △덕산초 36(-16) △삽교초 34(-12) △신암초 22(+6) △웅산초 16(+3) △오가초 15(-4) △신양초 14(-6) △고덕초 11(-5) △응봉초 11(-10) △용동초 9(+3) △대술초 9(+4) △시량초 9(+3) △평촌초 7(+2) △구만초 7(+1) △예덕초 7(+1) △양신초 7(+1) △보성초 6(+4) △수덕초 6(+3) △봉산초 5(±0) △조림초 5(+3) △대흥초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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