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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친환경 집꾸미기[LohasHome]
 
 
 
카페 게시글
맛집에서 팬션, 여행까지 스크랩 제주 문학의 집
Lohas~♡ 추천 0 조회 80 10.05.28 09:2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제주는 가볼만한 까페가 많습니다.  단지 풍경좋은 자리에 위치해서 자리값으로 운영하는 까페도 많지만, 무인까페도 비교적 많구요, 드립커피와 함께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정말 매력적인 까페도 있습니다.  커피를 이야기하자면 드립커피가 대세인지라 나름대로의 로스팅 실력과 드립기술을 가지고 자기만의 커피를 파는 까페도 많지요.  마시는 쵸콜렛을 파는 까페도 있습니다.  가격이 높은게 흠이긴 하지만, 이곳은 이미 중년이 된 저와 아내에게도 가끔 까페를 찾는 이유를 찾게끔 해주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런 까페도 있습니다.  제주 문학의 집이라는 곳인데 생긴지가 얼마 안되었습니다.  올해, 그러니까 2010년 3월에 개관을 했으니깐요.  도내 문인협회와 작가회의가 제주 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북까페입니다.

 

 

   외관과 간판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곳은 제주항 부근 출입국 관리사무소 맞은편인데요.  구제주 도심의 상권이 소멸한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그러다보니 부근자체가 활기가 없어보입니다만, 문학의 집 간판과 건물 2층에 만든 북까페 간판모형은 주변에 비하여 매우 독특해 보입니다.  참고로 붙이자면 전 이곳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들어가는 길입니다.  북까페는 2층에 있구요, 3층은 문인들의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안내게시판을 보니 지난 주말에 '칼의 노래'와 '남한산성'의 작가 김 훈님이 다녀가셨더군요.

   2층 입구에는 이런 안내판이 서 있구요.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데스크가 보입니다.  조그만 안내지에는 '월요일엔 휴관'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안내데스크에서 우측으로 돌면 바로 까페가 나오네요.

   까페 주방이 보이구요.

   이곳에는 커피, 녹차, 시원한 음료등등이 구비되어 있어 주문하여 마실 수 있구요, 과일이나 떡같은 가벼운 음식물은 가져와 먹을 수 있습니다.  판매하는 음료수는 가격이 없습니다.  대신 비용은 스스로가 마음만큼 자발적으로 지불하게 되어있습니다.  사실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도 없던 셀프까페 형식으로 운영되다가 관리의 필요성을 느껴 파트타임제로 관리자 한 분씩 주방을 관리하신다고 하네요.

 

   책이 참 많죠?  내부를 감상해보세요.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구요.

 

   나란히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구요.

   오픈된 공간에서 여럿이 세미나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찬조출연 우리 아들 민욱이입니다.^^

 

   조금 늦은 시간이었는데 주로 학생들이 와서 공부하도 하고 인터넷도 하더군요.  자유로워 보였습니다.

   폐쇄식의 세미나룸도 있습니다.  이런 룸이 두 곳 배치되어 있습니다.

   오늘 제가 이곳에 간 이유는 녹색평론 제주독자모임이 있어서였죠.  집에서 가까워 가본다 한 것이 우연찮게 이런 기회로 가게 되었네요.  녹색평론은 두 달에 한번씩 발간되는 생태주의 평론집이구요, 이에 맞추어 독자모임도 두달에 한 번 모입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국민배당을 통한 기본소득보장'에 대한 이야기와 '김예슬 선언으로 생각해보는 우리시대의 교육'에 대해 토론을 하였습니다. 세 시간 가까이를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그러다보니 밤 10시..  까페는 밤 10시에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아.. 그런데 개장시간을 못 물어보았네요..^^

 

  제주에서 아무런 부담없이 책을 읽으며 잠시 쉴 수 있는 유일한 까페가 아닐까 합니다.  다양한 규모의 세미나도 열리며 까페차원에서의 많은 프로그램도 있으니 알아보고 참여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아니면, 그냥 찾아가 우연히 만나는 작은 세미나나 모임도 새롭고 반가운 기분을 느끼게 해 줄겁니다.  배를 타고 제주항에 내려 천천히 15분정도를 걸으면 이 곳에 다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차분한 여행의 시작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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