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위인전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업적을 남기신 분들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 보고 듣는다. 그래서 오늘은 '이호왕'이라는 위인전을 집어들었다.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탄바이러스를 발견한 과학자지만 유명했다면 유명했던대로 어렸을 시절에는 큰 고비를 겪고 나서야 훌륳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 같다.
엘리자베스 1세만해도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세 살때 자신의 친 어머니를 여의고 여러사람의 죽을음 목격하게 된다. 또 다른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면 기황후도 마찬가지다. 원나라의 공녀로 끌려가 타나실리의 구박을 받고도 황후가 되지 않았던가. 내가 읽었던 이호왕도 비슷한 아니, 비슷하진 않지만 내가 예를 든 두사람과 이호왕의 공통점은 어렸을 때 수많은 고비를 겼었다는 것이다.
나는 무언가를 발명, 발견했다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놀라움을 느낀다. 특히 남들이 하지 못했던 것이였다면 더욱더. 그렇게 내가 큰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상대 이호왕은 1928년 10월 26일에 함경남도 신흥에서 태어났다. 이호왕이 제일 자랑스러워했던 것 중 하나는 자신의 할아버지였다. 할아버지가 과학자였었던지라 이호왕은 과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호왕이 27살일때, 기쁨과 함께 불행이 찾아왔다. 자신이 원하는대로 서울대학교 의과 대학을 졸업했지만 6.25전쟁 때문에 부모님과 영영 헤어지게 된 것이다.
그후 다시 마음을 다잡고 전쟁 중에 부산에서 공부를 하고나서 미국엣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은 이호왕은 몇 년 뒤 미국에서 공부를 끝내고 우리나라로 돌아오게 되었지만 미국에서 간호사로 공부하고 있던 김은숙과 결혼하였다.
그로부터 10년 뒤 대한바이러스 학회를 만들고 유행성출혈열을 일으키는 한탄바이러스에 대해 연구를 하게 되었던 많은 실패와 고비를 마주하고 나서 1976년! 한탄바이러스를 세계최초로 발견하였다. 한탄바이러스를 발견하기 위해 이호왕이 엄청난 노력을 햇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 순간의 글을 읽으면 뿌듯함과 '정말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꽉 채웠다.
나였더라면 다른 사람이 못했던 것을 직접 해보아야겠다는 엄두도 못냈을 것이다. 그리고 용기있는 사람만이 성공한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나라면 못할거야' '이걸 어떻게 해?' 이런식으로 두려움만 가지게 된다면 정말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못 이룰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또다시 "용기"와 "집념"을 배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