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저희 아들이 도벽이 있어 상담드립니다. 집 안에 있는 동생 저금통, 아빠 지갑, 친구 핸드폰 등 잦은 일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20번 이상 됩니다. 돈을 가져가서는 죽어도 자기는 아니라고 합니다. 저와 제 아내가 추궁을하면 그때서야 인정을 합니다. 또 학교 생활도 집에 있을 때는 괜찮은데 선생님이 수업 태도가 안 좋다고 수차례 연락을 했습니다. 저나 제 아내가 좀 엄한 편이라 잘못을 하면 심하게 야단을 치거나 매를 들기도 합니다. 혹시 저나 제 아내의 가정 교육이 잘못된건지 아들의 심리 상태가 어떤지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 답답한 심정이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바른 아이로 키울 수 있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아이가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다른 사람 물건을 몰래 가져오는 행동들이 잦아져서 걱정도 되고 가정 교육을 잘못하고 있나 싶은 속상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우선 도벽은 보통 가정 내 정서적 관계결핍이나 교우관계의 문제가 있는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불안한 마음이 들거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도벽을 하게 됩니다. 도벽을 하면 물건을 훔치고 난 뒤에 긴장감이 안화되고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에 정서적 안정과 편안함을 잊지못해 한 번 도벽을 하게 된다면 상습화되기 쉽습니다.
아이를 혼내기 보다는 아이에게 무언가 필요한게 있는지 학교는 어떤지 친구들은 어떤지 관심과 사랑은 주면서 대화를 해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아이들의 정서는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부모님께서 ‘나는 아이의 말을 들어주려고 해왔는가?’를 생각하며 되돌아보시고 ‘지금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이해할 준비가 되었는가?’라는 자신에게 되물어 보면서 준비가 되었을 때 대화를 하시면 수월하실 것 같습니다.
아이가 도벽을 하는 것을 알았을 때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TIP)
-아이들 자기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용돈을 갖게하여 스스로 처리해보고 자기 소유물을 다뤄보면서 다른 사람의 것도 소중히 여기는 경험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도벽은 사회적응이 안 되는데서 일어나는 자기표현의 하나로서 흥미를 느끼는 취미 생활 쪽으로 관심을 기울여 불안감을 적당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욕망을 통제하는 훈련도 필요합니다. )
- 도벽은 습관화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고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심리적 정서적인 문제의 해결에 초점을 맞추면서 긴 시간을 잡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언을 구체적으로 드리고 싶지만, 아이의 성격과 성향, 학교환경, 가정환경, 양육사, 부모님의 양육태도 등등 많은 부분을 정확히 알아야 이 부분은 상담이 가능합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가까운 센터를 내방하셔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도벽은 습관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에 초기에 변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문헌))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82982&cid=40942&categoryId=31531 네이버 지식백과
https://blog.naver.com/sunbeamforu/222108608640 정관언어발달센터 [부산 청소년심리상담] 도벽증 원인과 증상2020. 10. 6. 21:10
http://www.sangdam.kr/encyclopedia/cp/whattodo/whattodo25.html 마음백과 이보연 아동, 가족 상담센터
사진출처 : pixabay (재사용가능)
작성자 :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편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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