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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문: 72쪽(전례곡B, 홍색)
□ 전례해설
오늘은 성령강림대축일입니다. 우리는 한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 주셨습니다. 저마다 받은 성령의 은사에 힘입어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하기로 다짐합시다.
개회예식
1. 입당성가
일어나서 입당 성가를 부른다.
2. 정심(淨心)기도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소원을 다 아시며, 은밀한 것이라도 모르시는 바 없사오니,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우리 마음의 온갖 생각을 정결하게 하시어,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공경하여 찬송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3. 죄의 고백
✝ 부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과월절 어린 양으로서 희생되셨으므로, 이제 우리는 악한 마음과 행실을 버리고 순결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우리의 죄를 고백합시다.]
잠시묵상
◉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실로 주님과 이웃에게 죄를 지었으며, 또한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주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
✝ 진실로 죄를 고백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시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모든 죄를 ✠ 용서하시고, 선행할 힘을 주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아멘
4. 기원송가 영광송B
말씀의 전례
5. 오늘의 본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기도합시다.
집전자가 본기도를 드린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성령을 보내시어 교회의 빛과 생명이 되게 하셨나이다. 비오니, 우리 마음을 성령의 한없는 은혜로 채우시고, 성령께서 주시는 사랑과 기쁨과 평화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6. 1독서
자리에 앉는다.
사도 2:1-21 김은영 베로니카
성령의 강림
1 마침내 오순절이 되어 신도들이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었는데
2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더니 그들이 앉아 있던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3 그러자 혀 같은 것들이 나타나 불길처럼 갈라지며 각 사람 위에 내렸다.
4 그들의 마음은 성령으로 가득 차서 성령이 시키시는 대로 여러 가지 외국어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5 그 때 예루살렘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경건한 유다인들이 살고 있었다.
6 그 소리가 나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리고 사도들이 말하는 것이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자기네 지방 말로 들리므로 모두 어리둥절해졌다.
7 그들은 놀라고 또 한편 신기하게 여기며 "지금 말하고 있는 저 사람들은 모두 갈릴래아 사람들이 아닌가!
8 그런데 우리는 저 사람들이 하는 말을 저마다 자기가 태어난 지방의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 된 셈인가?
9 이 가운데는 바르티아 사람, 메대 사람, 엘람 사람이 있는가 하면 메소포타미아, 유다, 갑바도기아, 본도,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도 있고
10 프리기아, 밤필리아, 이집트, 또 키레네에 가까운 리비야의 여러 지방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로마에서 나그네로 온
11 유다인들과 유다교에 개종한 이방인들이 있고 그레데 사람들과 아라비아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저 사람들이 지금 하느님께서 하신 큰 일들을 전하고 있는데 그것을 우리는 저마다 자기네 말로 듣고 있지 않은가?" 하고 말하였다.
12 이렇게 모두 놀라고 어안이 벙벙하여 "도대체 어찌 된 영문인가?" 하며 웅성거렸는데
13 그 중에는 "저 사람들이 술에 취했군!" 하고 빈정거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
14 그 때 베드로가 다른 열한 사도들과 함께 일어서서 군중을 보고 큰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유다 동포와 예루살렘 시민 여러분, 내가 하는 말을 귀담아듣고 잘 생각해 보십시오.
15 지금 시각이 아침 아홉 시인데 어떻게 술에 취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사람들은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16 이것은 예언자 요엘이 예언한 대로 된 것입니다.
17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마지막 날에 1)나는 모든 사람에게 나의 성령을 부어주리니 너희 아들 딸들은 예언을 하고 젊은이들은 계시의 영상을 보며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 때에는 나의 남종에게도 여종에게도 나의 성령을 부어주리니 그들도 예언을 하리라.
19 나는 하늘 높은 곳에서 표징을 보이며 땅에서 기적을 행하리니 피와 불과 짙은 연기가 일고
20 해는 빛을 잃어 어두워지고 달은 피와 같이 붉어져 마침내 크고 영광스러운 주의 날이 오리라.
21 그 때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7. 층계 성시 (시편 104:24-34, 35하편)
당일 성시를 교송한다.
○ 주여, 손수 만드신 것이 참으로 많으나: 어느 것 하나 오묘하지 않은 것이 |없- |고, *땅은 온통 당신 것으로 |풍요|합니 |다.
● 저 크고 넓은 |바- |다 * 거기에는 크고 작은 물고기가 수없이 |우글|거리|고,
○ 배들이 이리 오고 저리 |가- |고 * 손수 빚으신 레비아단은 당신의 장|난감|입니|다.
● 때를 따라 주시는 먹이를 기다|리- |며*이 모든 것들은 당신을 |쳐다|보다|가
○ 먹이를 주시면 그것을 받아 |먹으 |니,*손만 벌리시면 그들은 |배부|릅니 |다.
● 그러다가 당신께서 외면하시면 어쩔 줄을 |모르|고 *숨을 거두어들이시면, 죽어서 먼지로 |돌아|가지|만,
○ 당신께서 입김을 불어 넣으시면 다시 소생|하- |고*온 누리의 모습은 새 |로워|집니|다.
● 주님의 영광은 영원|하소|서.*손수 만드신 것, 주님의 기|쁨이| 되소|서.
○ 굽어만 보셔도 땅은 |떨- |고 * 다치기만 하셔도 산들은 연기를 |뿜는|구- |나.
● 나는 한평생 주님을 노래|하리|라.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알렐|루- |야!
○ 나의 노래가 주님께 기쁨이 되었으면 좋으|련- |만 * 그러면 나는 주님 품안에서 즐겁|기만| 하련|만,
● 악인들아,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려|라!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알렐 |루- |야!
◉ 영광이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 그리고 영-|원히. |아-|멘
8. 2독서
로마 8:22-27 김은영 베로니카
22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오늘날까지 다 함께 신음하며 진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23 피조물만이 아니라 성령을 하느님의 첫 선물로 받은 우리 자신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날과 우리의 몸이 해방될 날을 고대하면서 속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24 우리는 이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누가 바라겠습니까?
25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기에 참고 기다릴 따름입니다.
26 성령께서도 연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모르는 우리를 대신해서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깊이 탄식하시며 하느님께 간구해 주십니다.
27 이렇게 성령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성도들을 대신해서 간구해 주십니다. 그리고 마음속까지도 꿰뚫어 보시는 하느님께서는 그러한 성령의 생각을 잘 아십니다.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9. 층계성가
일어선다.
10. 복음서
부제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부제와 함께 하소서.
✝ 성 ( )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요한 15:26-27, 16:4하-15 오재진 베드로 부제
26 "내가 아버지께 청하여 너희에게 보낼 협조자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분이 나를 증언할 것이다.
27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성령께서 하시는 일
"지금까지 내가 이 말을 너희에게 하지 않은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5 나는 지금 나를 보내신 분에게 돌아간다. 그런데도 너희는 어디로 가느냐고 묻기는커녕
6 오히려 내가 한 말 때문에 모두 슬픔에 잠겨 있다.
7 그러나 사실은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는 더 유익하다. 내가 떠나가지 않으면 그 협조자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보내겠다.
8 그분이 오시면 죄와 정의와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꾸짖어 바로잡아 주실 것이다.
9 그분은 나를 믿지 않은 것이 바로 죄라고 지적하실 것이며
10 내가 아버지께 돌아가고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하느님의 정의를 나타내시는 것이라고 가르치실 것이고
11 이 세상의 권력자가 이미 심판을 받았다는 사실로써 정말 심판을 받을 자가 누구인지를 보여주실 것이다."
12 "아직도 나는 할 말이 많지만 지금은 너희가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없을 것이다.
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이끌어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하여주실 것이다. 그분은 자기 생각대로 말씀하시지 않고 들은 대로 일러주실 것이며 앞으로 다가올 일들도 알려주실 것이다.
14 또 그분은 나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전하여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15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다 나의 것이다. 그래서 성령께서 내게 들은 것을 너희에게 알려주시리라고 내가 말했던 것이다."
복음 낭독이 끝난 후
✝ 주님의 복음입니다.
◉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11. 설교
자리에 앉는다.
위대한 시작 - 한처음 국아모스 신부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느님은 세상 만물이 혼돈 속에 머물러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셨습니다. 또한 그 혼돈 속에도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음을 보셨습니다. 혼돈 속에 질서와 의미를 부여할 때 아름다움이 탄생할 것임을 보셨습니다.
한처음에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느님께서는 한 몸으로 일하셨습니다. 말씀으로 질서를 부여하시고 그 속에 숨을 불어넣으셔서 하느님의 아름다움을 그 속에 간직하고 변화하며 점점 더 아름답도록 하셨습니다.
그 한처음 이루어진 아름다움은 위대하고 신성한 하느님의 교향곡입니다. 그 자체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그 자체로 하느님을 찬미하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작은 욕심이 자라나 불협화음을 만들어내었습니다. 다시 과거의 혼돈 속으로 회귀하려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은 세상을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세상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의 옷을 입혀 주었습니다. 그 옷의 이름은 헌신과 희생입니다. 사랑으로 지어진 옷입니다.
한처음에 세상이 만들어질 때 하느님과 한몸으로 일하셨던 분.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셨습니다. 세상은 예수님의 옷을 벗기고 매질하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지만, 주님은 그 모든 고초를 온 몸으로 받아내며 사람들의 마음이 사랑으로 기울어지도록 자신을 희생하셨습니다.
한처음에 주님과 함께 한 몸으로 일하셨던 분, 진리의 성령이 오셔서 제자들의 눈과 귀와 입을 열어주셨습니다. 새로운 한처음입니다. 세상이 다시 창조되고 조율되고 조화로운 화음으로 울리는 순간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성령님께서 갈라지는 불의 혀처럼 우리 위에 내리심을 기도합시다. 첫 교회가 그러했듯이 우리 교회가 새로운 한처음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아멘
12. 신앙고백 / 니케아신경
✝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 우리는 믿나이다. 한 분이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니, 모든 세계에 앞서 성부께 나신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며,
○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이시오, 빛에서 나신 빛이시오,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 성부와 일체시며, 만물이 다 이 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며
○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으며,
●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묻히셨으며,
○ 성서 말씀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니,
●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며, 성부와 성자로 더불어 같은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 하나이요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공교회와,
● 죄를 용서하는 하나의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후세의 영생을 믿고 기다리나이다. 아멘
13.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김은영 베로니카
✝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교구: 유성교회와 오재광 신부와 이명훈 부제를 위하여
기관: 대전여자단기청소년쉼터와 이경희 소장
일본: 무쯔회중과 이찬희 신부
해외: 캐나다 성공회를 위하여
교회: 송상현 요한 교우를 위하여
○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진리와 일치의 은총으로 항상 온 교회를 감화하시어, 모든 성직자 특별히 우리 주교 ( 김호욱 디도 )와 모든 교인들이 서로 화목하며 합심하여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세상에 평화를 주시고, 특별히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인도하시어, 악행과 악습을 막으시고 진리와 정의를 지켜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가난한 사람들과 병든 이들과 어려움을 당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변화 많은 세상에서 모든 근심하는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건져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특별한 기도가 있으면 그 의향을 말하고 아래의 기도를 할 수 있다.
○ 주여, 우리의 소원을 살피시고 주님의 뜻대로 이루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별세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부활을 기다리는 모든 별세한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
성찬의 전례
14. 평화의 인사
일어선다.
✝ [알렐루야, 알렐루야.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 가운데 나타나셔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하고 인사하시니, 제자들은 크게 기뻐했습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서로 평화의 축복을 나눕시다.
◉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인사를 나눕니다.
15. 봉헌성가
예물기도
✝ 기도합시다.
[이곳에 오소서. 이곳에 임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 부활하신 대사제여! 우리가 이 예물을 바치며 이 빵을 나눌 때에 주님을 뵙게 하소서.]
◉ 아멘
16. 성찬기도 일어선다.
✝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 언제 어디서나 감사와 찬양을 드림은 참으로 옳은 일이며 우리의 기쁨입니다.
[성부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과월절 참 어린 양으로서 세상의 죄를 없애시고, 죽으심으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생명을 되찾아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의 모든 천사와 성도들과 함께 주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이름을 소리 높여 찬양하나이다.
거룩하시다 B
✝ 모든 영광을 받으실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고,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단 한번 온전한 희생 제물로 드리셨나이다. 또한 그 고귀한 죽음을 기념하도록 성찬의 제사를 세우시고 다시 오실 때까지 이를 행하라 하셨나이다.
자비하신 하느님, 이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빵과 포도주를 ✠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를 위하여 주 예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신비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스도께서는 수난하시기 전날 밤에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식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마셔라. 이것은 죄를 용서해 주려고 너희들과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 우리는 신앙의 신비를 선포합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 부활과 승천하심을 기억하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빵과 포도주를 감사와 찬양의 제물로 드리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정성을 다해 드리는 우리의 감사제를 받으시고, 온 세상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으로 이루신 구원의 은총을 얻게 하소서. 또한 이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받는 모든 이에게 성령을 내리시어 하늘의 축복을 나누게 하시고, 자신의 몸과 영혼을 하느님께 드리어 합당한 산 제물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와 한몸이 되게 하소서.
전능하신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하나되어, 온갖 영예와 영광을 영원토록 받으시나이다. ◉ 아멘.
주의 기도
성체 나눔
✝ 우리는 이 빵을 떼어 주님의 성체를 나눕니다.
◉ 우리는 서로 다르나 한빵을 나누며 한 몸을 이룹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B
영성체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여기 계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 주여, 주님을 제 안에 모시기를 감당치 못하오니,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17. 성체 성가
교단을 가리지 않고, 세례를 받은 모든 분은 영성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18. 영성체 후 기도
일어선다.
✝ [자비로우신 하느님, 우리가 부활의 신비를 나타내는 이 성사를 받았나이다. 비오니, 우리를 사랑의 성령으로 채우시고, 그 사랑 속에 한 마음이 되게 하시어, 부활의 기쁨을 항상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파송 예식
19. 축복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하게 하시고 우리의 목자로 삼으신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도우사, 주님의 뜻에 맞는 모든 착한 일을 하게 하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여러분에게 강복하소서. ◉ 아멘.
부제
교회 광고 시간이 있으면 제 자리에 앉는다.
20. 파송성가
일어나서 파송 성가를 부른다.
파송 성가가 끝나면 자리에 앉아 조용히 기도로 마친다.
우리교회 전례지침 변경 안내
전례행동 안내 국아모스 신부
전례 중에 일어서고 앉고, 십자성호를 그리는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것을 전례행동이라고 합니다. 전례행동을 통해 신자는 예배의 구경꾼이 아니라 참여자임을 더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일치된 전례행동을 안내하여 신자들이 일치된 마음으로 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가 지켜온 전례행동 중에 변경할 부분과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을 안내하오니, 꼭 확인하시고 숙달할 수 있도록 합시다.
일어서기 – 성찬기도 때에 중간에 앉는 것으로 하였었는데, 그 이유는 전통적으로 이 부분에서 장궤(무릎꿇기)를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성찬기도 때에 일관된 자세를 유지하여 전체 기도의 통일성을 유지하자는 쪽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특히, 앉는 자세에 대해서 편의를 위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지난 번 주교님 방문 집전 때에도 일어선 자세를 유지하도록 말씀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교회 예식문에 성찬기도 중 (앉는다) 는 루브릭(붉은글씨)을 삭제하겠습니다. 성찬기도가 시작되면 일어서서 기도하다가 영성체 때에 앉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십자성호 – 교우들이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십자성호를 하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례 시작 때, 죄의 고백 때, 영광송 끝날 때, 복음 듣기 전 세번 십자성호, 복음 들은 후, 성체를 영하기 전, 축복기도 때 십자성호를 하도록 합시다.
영성체 – 성체를 영하기 위해서 제대 앞으로 나와 합장 자세로 줄을 선다. 앞에 사람이 영성체할 때 십자성호를 긋는다. 내 차례가 오면 사제 앞에서 오른손을 펴서 아래로 받치고 그 위에 왼손을 펴 내민다. 사제가 성체를 손바닥 위에 올리며 ‘그리스도의 성체’를 선언하면 영성체자는 ‘아멘’으로 화답한다. 옆 보혈로 이동한다. 보혈조력자가 ‘그리스도의 보혈’을 선언하면 영성체자는 ‘아멘으로 화답한다. 그리고 왼손을 받쳤던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이용하여 왼손바닥에 있는 성체를 집어들어 성작에 담긴 보혈을 찍어 입으로 영한다. 다음 사람을 위해 옆으로 한두발자욱 이동한 후 제대를 향하여 절하고 자리로 돌아간다. 자리에 도착해서 조용히 묵상한 후, 성체성가를 따라 부른다.
■ 교회소식
성령강림대축일 (5/19)
한자리에 모인 사도들 위로 갑자기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고 온 집 안을 가득 채웁니다. 그리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려앉습니다.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의 위업을 전하는 사도들, 교회의 시작을 알리는 감동적인 모습입니다.
5.25(토) 주교좌성당 축성식 참여안내
5월 25일 토요일 오전 11시 주교좌성당 축성식이 있습니다. 대전지역의 큰 경사이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5.26(주) 나들이 감사성찬례 안내
5월 26일 주일에는 모처럼 나들이를 겸하여 무주에서 감사성찬례를 드립니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이광우 바우로 교우께 감사합니다.
5월 26일(주) 09:00 교회 출발 예정
6.2(주) 세례성사와 연합 감사성찬례
6월 2일 주일 오전11시에 주교좌성당에서 연합 감사성찬례를 드리며, 세례성사가 있습니다.
세례대상자: 김청미, 이현돈
6.9(주) 성남동교회 축성기념일
6월 9일(주일)은 성남동교회 축성 23주년 기념일입니다. 김호욱 디도 주교님께서 순방하셔서 집전·설교를 하십니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기도합시다.
송상현 요한 교우를 위하여
사랑의 하느님, 송상현 요한 교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아시는 하느님께서 송상현 교우 가정을 인도하시어 섬기는 일터와 아내 최진주 님의 직장에 항상 감사와 찬양이 넘칠 수 있기를 기도하나이다.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느님에 대한 변치 않는 믿음으로 온전히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시고 하느님의 사랑 안에 거할 수 있게 하소서. 모든 말씀 성령을 보내시어 교회의 빛과 생명이 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아픈 이들을 위하여
이바우로
김테일로나
엄바바라 (건강회복을 위하여)
대전나눔의집을 위하여
일시고정형 청소년쉼터(오재진) 소장을 위하여
□ 지난주일봉헌(합계: 175,000원)
(감사) 정호영
(주일) 강현우 김영미 김은영
오재진 윤성기 이기종
이상엽 이순복 이영아
장아영 무명
[교회계좌] 농협 301-0115-2443-41
□ 주일 전례 담당자
성령강림대축일 | 성삼위일체대축일 | 연중 9주일 | 다음주일 독서/성가 | |
설교 | 국아모스 신부 | 오베드로 부제 | 국아모스 신부 | 이사 6:1-9 |
제1독서 | 김은영 베로니카 | 윤성기 레나드 | 이기종 요셉 | 시편 29편 |
제2독서 | 로마 8:12-17 | |||
신자기도 | 요한 3:1-17 | |||
봉 헌 | 심재덕 루가. 장아영 마르타. | 입당 323 층계 367 봉헌 532 성체 616 파송 324 | ||
반주 | 이영아 아셀라 |
■ 교 구 소 식
❑ 대전교구 설립 59주년 감사성찬례 및 주교좌성당 축성식
• 일시: 5월 25일 오전 11시
• 장소: 대전주교좌교회
• 내용: 1) 성당 축성식 및 대전교구 설립 59주년 감사성찬례
2) 탄자니아 탕가 교구 자매결연 서명식
• 주제성구: “하느님, 깨끗한 마음을 새로 지어주시고 꿋꿋한 뜻을 새로 세워주소서” (시편 51:10)
※ 전체 리허설은 5월 21일 오전 11시
❑진천∙음성 거점교회 연합감사성찬례
• 일시: 5. 26 오전 11시 : 진천교회
• 내용: 1부 - 감사성찬례
2부 – 치유를 위한 찬양과 기도
❑ 재산관리위원회
• 일시: 5. 26 오후 4시 : 진천교회
❑ 성직자 세미나
• 일시: 6. 4 오전 11시 – 오후 3시
• 장소: 대전주교좌교회 소성당
• 주제: 파이어니어를 통한 교회선교
방안 모색
• 강사: 염종렬 교수
(성공회대 신학대학원 파이어니어 과정)
❑전국상임위원회
• 일시: 6. 13 오후 2시 : 대전주교좌교회
❑ 교회학교 교재 배포 및 강습회
• 일시: 6월 15일 오전 11시
• 장소: 광혜원교회
❑ 2024년 대전교구 어머니연합회 주제강연회
• 일시: 6월 15일 오전 11시
• 장소: 대전주교좌교회
• 주제: 우리 영성에 도움이 되는 실천운동 전개
❑ 대전교구 홈페이지 소개
대전교구 홈페이지를 새롭게 오픈하였습니다. 네이버와 구글에서 '성공회 대전교구'로 검색하면 되고 전례독서와 교구소식, 지역교회등 여러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서품을 축하드립니다.
․ 5. 21 | 안소망 신부, 오재진 부제 | |
․ 5. 22 | 김완술 신부 | |
․ 5. 23 | 심규용 신부 | |
․ 5. 26 | 김윤경 신부, 김민규 신부, 이현우 신부 | |
․ 5. 27 | 김진현 신부, 김경준 신부, 김승태 신부 | |
김준영 신부, 조종필 신부 | ||
․ 5. 29 | 김진호 신부, 정기용 신부 |
✛대전교구에서 모금하는 후원계정 안내 | |
∙ 성직자공동급여 후원: 농협 414-01-018214 ∙ 사회선교 후원 : 농협 317-0003-5565-31 | ∙ 대성당 건축후원 : 농협 355-0072-3366-03 ∙ 주교기금 후원 : 농협 301-0068-1122-71 |
대한성공회 홈페이지 https://www.skh.or.kr/ 대전교구 홈페이지 ttps://daejeon.anglica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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