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지우산악회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산행후기 스크랩 지우,요산 7월 정기산행(지리산 뱀사골 천년송)
구름 나그네 추천 0 조회 50 15.07.06 01:3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언제~~2015년7월5일(일요일)

*어디로~~지리산 뱀사골(와운마을 천년송)

*누구랑~~지우,요산회원31명과 함께

*산행코스~위지도 화살표대로 원점회귀

*산행시간~3시간(식사,휴식포함)

 

~~~~~~~~~~~~~~~~~~~~~~~~~~~~~~~~~~~~~~~~~~~~~~~~~~~~~~

산행하는날 늦잠을 자본적이 없는데...!

늘 알람이 울기전에 일어나 준비하고 집을 나서는데

오늘은 우는 알람 입을 눌러막고 잠시 눈감았는데 한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후다닥 일어나 챙겨놓은 배낭을 어깨에 걸치고

바쁜걸음으로 집을나서 약속장소로 간다.

다행이 지각은 하지않았고 십분정도 늦게 출발을 한다.

듬성듬성 제법 많은 빈자리에 마음이 내려앉는다.

만차가 넘을것으로 예상했는데 씁쓸하게 예상이 빗나갔다.

많이 아쉽고 허전했지만 가슴에 눌러두고 오신분들을 위해

맡은바 책임을 다하기위해 최선을 다 해야지...!

 

 

 

 

 

 

 

 

 

오전 열시반쯤 반선 뱀사골입구에 도착하여 사진한장 남기고

인원점검후 계곡트래킹에 들어간다.

계곡옆으로 설치된 데크길을 따라 짙은 녹음과 물소리를 들어며

천천히 입산에 든다.

오늘 뱀사골을 초입으로 잡은 산악회가 제법 많다.

조금의 정체속에 여유로운 산행을 하면서 와운교에 도착시간이 11시30분

여기까지 약 1시간이 걸렸다.

이제 여기서 와운마을 천년송을 만나러 간다.

세멘으로 포장된 오르막길을 약800m 정도 오르면 구름도 누워간다는 와운 마을이다.

 

 

 

 

 

 

 

와운마을의 천년송은 할머니 소나무라고 하는데 높이가 20m 둘레가6m에 달하며

약 20m뒤에 할아버지 소나무도 있다.

와운마을 가기전에 바위에 뿌리내린 부부소나무로 부르는 한쌍의 소나무가

천년송으로 부르는 할머니,할아버지 소나무의 자식들 같은 느낌이 든다.

와운마을은 7세대 약 20명이 사는 작은 산골마을인데 이번에 가보니

제법 세대수가 늘었는듯 하다.

명선봉을 병풍삼아 아늑한 와운마을은 1980년대는 한봉으로 소득을 올렸고

일제 강점기때는 목기를 제작한 곳이기도 하다.

마을뒷쪽의 영원령을 넘어면 함양 마천쪽이라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의 경계지점이기도 하다.

 

 

 

 

 

 

 

 

명선봉 자락에 뿌리박고있는 천년송은 천연기념물424호로 지정되었고

실제수령은 약 500년정도로 추정되고 임진왜란 이전부터 자생한것이라 한다.

와운마을의 당산목으로 매년 정월초사흘 당산제를 지낸다.

천년송을 둘러보고 하산하며 100일만에 배달이 된다는 느림보 우체통도 담아 본다.

 

 

천년송을 뒤로하고 와운교로 내려오니 오르지않은 몇분이 자리를 잡고있었다.

계곡에서 식사를 하고 한국의 명수라는 뱀사골의 청정한 물에 몸을 던져본다.

뼛속까지 시원함이 짜릿하게 전해진다.

올해 첫 알탕을 뱀사골 청정수에서 시작한다.

너무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참으로 여유로운 하루를 돌아서는 발걸음은 두고 가는

뱀사골의 맑고시원한 청정수가 못내 마음에 밟혀 자꾸만 돌아본다.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는 지리산은

1967년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되었고 금강산,한라산,과 함께

우리 민족의 신령스러운 산이다.

뱀사골은 반선에서 반야봉까지14km 골짜기를 말한다.

뱀이 죽은 골짜기,뱀처럼 심한 곡류를 가진 곳이라해서 뱀사골이라 하기도 한다.

 

*뱀사골에 얽힌 전설*

지금으로부터 1300여년전 현 지리산 북부사무소 자리에

송림사라는 절이있었는데 지금의 실상사보다 100여년이 앞선 대찰로

1년에 한번씩 스님 한분을 뽑아 칠월 백중날 신선바위에서 기도를 드리게 하면

신선이되어 승천한다하여 이 행사를 해마다 계속하였는데

이를 기이하게 여긴 고승이 독약이 잔뜩 묻은 옷을 스님에게 입히고

신선바위에 올라 기도를 하게 했다.

그날새벽 괴성과 함께 스님은 온데간데 없고 계곡내 용소에

용이 못된 이무기가 죽어있었다.

그후 이계곡을 뱀(이무기)이죽은 골짜기라 해서 뱀사골이라 부르게 되었고

억울하게 죽은 스님들의 넋을 기리기위해 절반의 신선의 준말로

마을 이름을 반선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애기가 전해내려 온다.

 

 

한영애 - 누구없소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다음검색
댓글
  • 15.07.06 21:07

    첫댓글 뱀사골천년송
    계곡트래킹
    사진속에경치
    잘보고나갑니다.
    수고하셨습니더예~~~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