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군, 반가워요~
나는...28사단 신교대 장병들을 모두 내 아들로 생각하는
28사단장병바보 28사단 열혈팬 아줌마예요.
그래서 울 28사단 신교대로 온 울 지현군을 환영도 할 겸 위로도 할 겸
반가운 마음으로 위문편지 보내요.
아리따운 또래의 아가씨가 보내주는 편지면 참 좋을텐데
지현군의 엄마뻘이나 되는 아줌마라 좀 미안하긴 하네요. ^^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팬레터에 나이제한 있는건 아니잖아요 그쵸? ㅎㅎ
기쁜 마음으로 받아줄거죠?
지현군에게 편지를 보내기로 맘 먹은 며칠전부터
울 지현군 이름을 보고 또 보고 혼자 살며시 불러도 보고했더니
이젠 정말 정겨운 이름이 되어버렸어요.
마치 내 조카나 되는듯이...^^*
이렇게 편지를 보낼 수 있는 것도 참 고마운 인연이라 생각해요.
벌써 신교대 4주차이지요?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훈련받기가 녹록지 않았을텐데 고생했어요.
낯설고 힘든과정 묵묵히 참고 견뎌내는 지현군의 늠름한 모습을 상상하며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이 평화가
오로지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우리 지현군의 땀과 인내의 산물이라는 것을 생각하니
한없이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예요.
그러니 지현군
항상 당당한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남은 신교대 훈련과 군 생활 이어가길 바래요.
힘들고 고된 순간들도 있을테지만
지금의 이 시간들이 앞으로 지현군이 겪어나갈 삶의 순간마다
소중한 밑거름이 될거라 확신해요.
지금까지 해 온것처럼 남은 날들도 거뜬히 잘 해 내리라 믿고
열심히 응원할께요~
울 지현군 하이팅~~~!!!
첫댓글 신교대로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