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저녁 20시경 보라매공원 7500보 걷기를 마치고 밴치에 앉아 명상을 즐기는데
같은 쉐르빌 아파트 입주민이 밤인데도 알아보고 옆에 앉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한다.
난 지금까지 나보다 나이가 3~4살 적은 것으로 생각 했는데 오히려 나보다 4살이나 많고 아직도 회사를 나간다고 해서 자제분에게 빨리 인계하고 편안하게 생활 하시는 것이 어떠냐고 물어 봤더니 아들이 같이 근무 하는데 아버지 사업에 흥미가 없고 자꾸 회사를 나오지 않을때가 많다고 고민한다
대구가 고향이고, 현 박근혜 집 근처 인데 당진 땅이 팔리지 않아 고민 이란다
또 당진 근처에도 땅이 6000평 있는데 팔리지 않아 고민 이라고 하면서 한때는 평당 45~50만원 하던 땅인데 25~30 만원에 내나도 팔리지 않아서 걱정이라고 행복한 가진자의 투정이다. 그래서 당진에다 전원 주택 만들어 서울과 당진 왔다갔다 하면서 살면 좋지않느야고 했드니. 이사람 왈 보라매 공원이 바로 옆인 보라매 삼성 쉐르빌 보다 더 좋은 주택이 어디 있겠느냐고 한다. 공원 바로옆, 병원 바로옆, 주변에 각종 식당 많고 편리한곳 없다고 한다 .
또 다른 해군사관학교 동기는 5개월전에 아내를 암으로 먼저 보내고, 강남 60평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는데
좀 작은 깨끗한 신규 아파트로 옮기고 싶어도 양도세 약15~20억을 낼려고 하니 아깝고 세금내고 적은 아파트도 사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골프나 자주 치자고 한다
또 다른 지인은 일산에서 60평 대형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아들이 대전의 유명대학에서 교수를 하고 있는데,
"아버지 대전 내려와 가까운 곳에서 살고 자주 얼굴 보자 " 고 해도 일산 대형아파트가 팔리지 않아서 고민한다
젊은사람은 대형 30년 된 아파트를 선호 하지 않고 서울과 교통이 정말 힘들고 관리비가 50만원 가까이 나온다니
누가 사겠나, 서울 중심부에 아파트 값은 오르는데 변두리 교통 복잡한 일산 아 파트는 인기도 없고 팔리지도 않는다.
세상사 이래서 복잡하고 고민이 많나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