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KBS2 TV <희망릴레이-사랑싣고 세계로> 2부작 방영!
2011년 12월 KBS방송 감동대상 봉사상 수상!
2012년 1월 KBS1 TV <인간극장> 5부작 방영!
“선교는 하나님이 하시고, 선교사는 하나님이 일하실 자리를 마련하는 일을 한다.”
-본문 중에서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동남아 오지의 슈바이처’
KBS1 TV <인간극장> 뒤에 숨겨진 이야기!
<목차>
1부 | 그래 맞다. 믿음대로 사는기라
01_ “아니겠지. 마 그럴 리가 있겠나.”
02_ “예수님, 살려 주이소. 지금은 안 됩니더.”
03_ “내가 아파 봐야 아픈 이의 고통을 안다.”
04_ “그래, 이것도 다 하나님의 뜻이다.”
05_ “좀 봅시다. 뭔데 그럽니까?”
06_ “하나님께, 복음에 미친 선교사”
07_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다.”
08_ “오직 기도만이”
09_ “죽으면 천국이요 살면 필리핀이다.”
10_ “그래 맞다. 믿음대로 사는기라.”
11_ “하나님은 0.1퍼센트를 가지고 100퍼센트를 만드시는 분이 아닙니까?”
12_ “그래, 3개월 살려주면 뭐 할래?”
13_ “하나님이 그리 정확하신 분인지 몰랐다 아이가.”
14_ “나는 필리핀이 너무 좋습니더.”
15_ “하나님, 탈장은 또 무슨 뜻인겨?”
의료선교라는 봉사의 길을 하나님의 뜻이라 여기며 사는 의사이자 선교사인 박누가, 지금에서야 모든 일을 하나님과 함께 하고 있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그도 부와 명예를 쫓아 다녔던 의사였다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박누가 선교사. 그랬던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22년간 동남아 오지를 순회하며 의료선교를 펼치고 있는 것은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것도 생명이 위독할 정도의 지병을 이겨내면서까지 말이죠.
지금은 선교사로 불리고 있지만, 학창시절 그는 전도유망한 의대생이었습니다. 대학교 때 동료 의대생들과 함께 동남아 지역 의료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졸업 후 신학을 다시 공부했는데요. 그 이유는 당시 여러 선배들의 현지인들을 향한 헌신적인 사랑을 보고 감동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후, 그에게는 위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 것도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있을 때, 대학생 당시 학생운동권에서 활동을 했었던 것이 시국 사범으로 수배가 내려져 오갈 곳이 없이 숨어 지내게 되는 거죠. 그 때 의대 공부를 마치고 선교사의 길로 접어 들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그런 고통 속에서 들려오는 하나의 미션을 부여 받았다고 말합니다.
‘더 이상 방황하지 말고 어서 돌아와라’ 이때부터 박누가 선교사는 국내에서 잘나가는 의사의 길을 버리고, 오지에서 헌신하는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는 췌장암 수술과 두 번의 위암수술, 그리고 간경화에 당뇨 판정을 받아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환자입니다. 자신의 몸 하나 거두기도 어려울 만큼 쇠약해졌지만 박 선교사는 병마와 싸우면서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네팔, 베트남, 캄보니아, 라오스 등 의료 혜택이 전무한 오지를 찾아 의료 선교를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박누가 선교사의 열정은 시한부 인생이라는 병마도 가로막지 못합니다. 그는 단지 병원이라는 건물을 차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형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병원 버스를 몰고 의료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원주민들을 직접 찾아 나서고 있는데요. 간단하게 고칠 수 있는 병인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방치돼 큰 병으로 진행된 것을 볼 때가 많았기 때문이죠.
요즘 박누가 선교사는 의료선교를 원하는 한국교회와 협력해 오지 선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오지 선교를 위해 의약품을 마련하고 박 선교사는 이동병원버스를 통해 진료하고 치료하는 것이죠. 또 단기선교에 참여한 성도들은 박 선교사가 의료 선교를 진행하는 동안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전도한 사람들은 현지 교회에 출석할 수 있도록 형성하고 있다 해요.
“내가 아파 봤으니깐 그만큼 남들을 사랑해야겠다. 내가 아파 보니까 그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게 된다. 내가 아픈만큼 남을 더 사랑하겠다. 그런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