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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산(近山505m)/ 강원 삼척
산행일자;2017년12월31일(일). 날씨;맑음. 산행거리;6.0km. 산행시간;약2시간.
교통편;뉴서울마운틴 클럽 (동호회. 제4차산행/연락처;정원 010-6686-1585)
비용;30,000원(하산후 삼척 삼봉식당 볼락찜 정식 비용 포함)
산행코스;미로 로타리-산불감시초소-구방사-전망대-철탑봉우리-근산정상-송전탑-임도-마평1교
■근산(近山505m)은 동해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산이다. 삼척시 쪽에서 바라보면 우뚝 솟은 산이 마치 우산을 펼쳐놓은 것 같다 하여 '건산'이라고도 부른다. 동해바다를 끼고 있어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강원도를 지나는 백두대간 동쪽 사면은 깎아지른 단애와 협곡을 이루고 있어 풍광이 뛰어난 곳이 많다. 그 중에는 아직 사람 손을 타지 않아 비경을 간직한 곳도 많은데 근산(近山505m)도 그 중 하나이다. 정상에 서면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삼척시와 동해시가 내려다보인다.
이 산에서 흐르는 계곡물은 강을 건너는 나무다리가 오십 개나 있었다 하여 이름 붙여진 오십천에 합류하며, <늙지 않는 땅>이라는 뜻의 미로면(未老面)에는 경치가 아름다운 '미로8경'이 있으며 그 중 첫번째 꼽히는 것이 이 산의 낙조다. 이산 중턱에는 구방사라는 절이 있는데 구방사는 아슬아슬한 벼랑에 제비둥지처럼 자리하고 있다. 구방사에는 벼랑 끝에 선 요사채와 사찰 이름을 낳게 한 아홉 석굴 중, 가장 큰 방(굴)에는 석간수가 흘러나온다.
■미로8경
*제1경 두타산 : 두타산은 태백산맥의 주봉을 이루고 있다. 청옥산은 암산, 두타산은 숫산으로 불리는데 마주보는 부부산으로서 빼어난 산세와 그 속에 잠재되어 있는 문화유적 및 희귀 동식물들이 비경으로 감추어져 있는 곳으로 해마다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제2경 쉰움산 : 천은사 뒷산 주봉 산마루에 있고 수 백명이 앉을 수 있는 반석이 있고 기암괴석이 솟았는데 그 반석 위에 원형의 크고 작은 우물이 50여 개가 있어(공룡 발자국이라는 속설도 있음) 가뭄에도 물이 줄지 않아 쉰움산이라 부른다. 근방에 신사가 있어 각지에서 찾아와 소원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제3경 구룡소 : 두타산 기슭에 깊숙하게 파인 세거리 협곡 안에는 크고 작은 용소폭포 등이 즐비하며 옥류동을 지나 구룡소 왼편 물골에 3형제 바위와 9마리 용이 승천했다는 9개의 폭포와 소는 그 풍경이 금강산 구룡연을 연상케 한다. 많은 폭포중 Y 자 형으로 낙수되는 제 3폭포가 미관을 자랑하며 폭포의 높이는 약 20m 에 달하고 구룡소의 깊이는 아직도 수심을 알 수 없다.
*제4경 대방골 : 주변에 돌탑과 공룡 발자국, 폭포 등으로 장관을 이루며 창조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천하의 대승지요 절경이다. 넓은 반석이 도처에 펼쳐져 있으며 수많은 폭포를 비롯하여 선불동계곡, 신선암 그리고 이곳의 최대의 장엄광대한 넓적 바위와 기름암, 벽은동 계곡의 백은 폭포, 용소를 지나면 옛 선녀들의 놀이터인 12선녀탕이 있다.
*제5경 준벽산과 적병산 : 준벽산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 아래 오십천이 흐르고 이곳은 외가리 등이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하며 준벽산 밑에 송어, 뱀장어 등이 서식하여 강태공들의 낚시터로 이용된다. 오십천 굽이 흐르는 물과 고천내가 합류하는 지점에 적병강 위로 깍은 듯한 절벽이 붉은 자루 모양으로 병풍처럼 우뚝 솟아 있어 적병산이라 한다.
*제6경 연추골 : 하정리 연추골 입구에 연추사가 있고 상정리 동북쪽에 석회암층으로 형성된 4km의 험준하고 높은 협곡으로 하늘 높이 치솟은 절벽 밑에 연추동굴이 있다.동굴 안에 여러 가지 음을 내는 물이 흘러 명산 유곡이라 하여 부정한 사람이 오면 해를 본다는 설이 있으며 옛날에 가뭄시 기우제를 지냈던 곳이다.
*제7경 마룡 폭포 : 활기리 댓골 입구에 있는 폭포로 용마가 하늘로 등천하였다는 전설이 있으며 댓골은 하장면 댓재 정상에서 시작되는 저승골과 단물내기 골짜기 및 태백시 귀내미골 등 3개의 큰 계곡물이 합치되며 거리는 10km 에 달한다. 골마다 크고 작은 폭포가 즐비하며 용마가 나왔다는 용소와 폭포, 수덕이 소 및 주변계곡 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과거에 황장목, 반출로가 있어 삼림욕 장소로서 적합하다.
*제8경 큰골 : 무릉계곡 대방골과 함께 3대 계곡의 하나로 두타산 산록에 발원하는 물은 500m 너럭 바위를 굽이 굽이 돌아 고천 마을 큰골 입구에 2단 폭포를 이루고 있으나 계곡 중간은 건천이 되어 홈이 된다. 이 지역은 희귀 동식물이 자생한다.
■제다음경 : 미로 사람들은 미로면의 8경중에서 첫째 근산낙조, 둘째 근산 자락에 앉은 구방사의 청출어람, 셋째로 전준바위 앞 개천의 저녁 안개를 꼽는다. 위에 8경은 그냥 그곳이 어떨가하는 추축이지 여기가 꼭 미로 8경이다하고 단언할 수가 없다. 그냥 구경하기 좋은곳이라는 것을 강조할 뿐이며 지역주민들의 내집앞 자랑 일 수도 있다.
2017.12.31.(일)(07;15) 신논현역 6번출구에서 뉴서울마운틴 클럽 동호회 (제4차) 산행에 참여 합니다. 날씨가 전날밤 내린 눈 탓 아직도 개지 않고 회색빛 하늘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진눈개비조차 내립니다.
당초 근산이 짧아 선구산을 연계하는 코스(A코스 : 여삼치-선구산-북부능선-삼거리-동부능선-근산-진무실골 입구/B코스 : 구방사입구-근산-동부능선-진무실골 입구)로 변경했습니다.
그런데 대관령을 지나니 날씨는 화창한데 버스 운행코스상 B코스 들머리 미로교차로에 먼저(12시경)들리게되고 A코스 들머리 여삼치에는 (12;30) 도착예정 되어 그렇치 않아도 시간에 쫒길 A코스는 B코스에 비해 약30분이나 늦게 출발하는 셈입니다. 그렇치 않아도 마음속으로는 선구산(457m) 근처의 삿갓봉(425m).동매산(418m).수리봉(355m).횟골산(428.8m).절름쟁이산(437m)을 연계할 욕심이었기 때문에 선구산(457m).근산(近山505m)만 한다면 근처의 산 삿갓봉(425m).동매산(418m).수리봉(355m).횟골산(428.8m).절름쟁이산(437m)때문에 선구산(457)을 2번할 이유가 없어 모두 짧지만 근산(近山505m) 하나에 만족하는 B코스로 만장일치 변경 확정 합니다.
근산은 38번도로가 변경 개통되기 전에는 미로역에서 미로 1교를 건너서 영동선 철교 밑을 통과 후, 미로초등학교를 지나 <구방사>안내표지판을 따라, 하천도로변으로 골말-오십천-다리를 건너, 우측 1시 방향으로 진행 구방사를 오르곤 했습니다.
그런데 38번도로가 직진 4차선 고속화도로로 바뀐 최근에는 38번 도로상 미로로타리를 근산 산행 들머리로 삼습니다. 왜냐 하면 대형차는 구방사까지 올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외지에서 대형버스로 접근할경우 새로 뚫린 38번도로상 미로 로타리(교차로)가 들머리가 됩니다. (cf. 소형차인 경우 구방사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지만 일방통행의 가파른 시멘트포장 도로라 중간 도로상 전망대 같은 산불감시초소에서 출발하기도 합니다.)
기사님이 미로로타리 진입로를 놓쳐 약1km 지난 지점 3거리에서 어렵게 회전하여 미로로타리에(11;45)도착 산행시작합니다.
0km 0분[미로로타리](11;45)
이정표(구방사/삼척)에서 구방사방향 1차선 도로를 따른다. 도로는 완만하게 산허리를 돌아 오른다. 좌측으로 (11;49) 묘지대도 지나고 구비구비 돌아 (11;53) 산불감시초소에 선다. 몇대의 차를 주차 할수있는 공터에 근산 산행지도 안내판 서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구방사까지는 약 500m의 굽이굽이 가파른 시멘트도로를 따라간다. 절벽에 제비집 같이 서있는 구방사가 보이고 급경사 계단을 밟고 올라 구방사에 도착한다.[1.5km][15분]
1.5km 15분[구방사](12;00~12;05)
구방사는 아슬아슬한 벼랑에 제비둥지처럼 자리하고 있다. 구방사에는 벼랑 끝에 선 요사채와 사찰 이름을 낳게 한 아홉 석굴 중, 가장 큰 방(굴)에는 석간수가 흘러나온다. 9개의 석굴이 있어 구방사라는 이름을 얻은 듯하다. 공사중인 탓 석굴 구경을 포기하고 먼발치로 일별한다.
근산의 본격적인 산행은 대웅전 옆 데크계단을 오르면서 시작된다. 오르기 쉽게 데크계단으로 정비된 등산로다 .전망대에 서니 건너편으로 펼쳐진 풍경이 아름답다. 특히 백두대간의 청옥산,두 타산 능선이 추억으로 다가온다. 이후 잡목과 소나무 숲이 호젓하게 이어지는 등로다. 등로는 부드럽지만 뾰족한 바위와 자갈길이 간혹 나타난다.오름길 올라 (12;28)철탑봉우리(송신탑)에 선다.
잠시 내렸다가 오르는 길 숲 사이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다. 조망지마다 아래를 굽어보면 오십천이 발아래 산을 휘감아 흐르는 모습이 신비로운 풍광을 더하고, 백두대간 영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모습이 장엄하다. 오름길 올라서니 넓은 공터 근산 정상이다. [1.4km][40분]
2.9km 60분[근산](12;45)
정상에 서면 동해바다와 동쪽으로는 삼척시와 동해시가, 서쪽으로 보이는 삼척의 모산인 두타산이 조망된다. 조망은 양호하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쉼 없이 드나드는 삼척항의 선박과, 평화로운 삼척시의 모습이 그림 같다. 공터에 무인감시철탑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이정표( 근산골 1.5km/구방사 1.4km)서있고 삼각점(판독어려움/2008재설) 있다. 인증사진 남기고 직진 잘 다듬어진 하산로 따라 내려간다. 근산은 등산보다도 하산길이 더 멋있다. (12;50)동해바다가 보이고 조망이 터지는 곳이 많아 가슴이 시원하다.
(13;00) 한전 철탑이 서있고 판독이 어려운 근산마을 갈림길 3거리 이정표(*****/근산마을/근산0.8km)서있다. 직진으로 부드러운 능선길 이어간다. (13;23) 통정대부 전주이씨묘를 지나고 한전 철탑길 따라 좌향 급경사길 내려서 계곡 겸 임도인 (13;30)콘크리트 임도에 내려서 도로따라 진행한다. 마평1교에 산악회 버스 도착한다. 산행종료한다.[3.1km][60분]
6.0km 120분[마평1교](13;45)
차안에서 옷 보따리 꺼내 버스정류소에서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한규혁님과 백곰님이 준비해온 막걸리로 신명호선생님. 초이스님. 한규혁님. 이종면님과 함께 막걸리 몇잔 하면서 후미들 기다립니다. (14;45) 경 후미들 도착되어 삼척시내 예약된 식당(삼봉식당)으로 이동 대구볼락찜에 정갈한 반찬으로 정식즐깁니다.
(16;00) 경 삼척을 떠나 귀경길 도로 약간 막혀 (20;00)경 신논현역 도착 9호선으로 일찍 귀가 합니다.
시간때문에 짧은 근산(近山505m)만 하고 선구산(457m).삿갓봉(425m) .동매산(동무산418m).수리봉(355m).횟골산(428.8m).절름쟁이산(437m)은 다음으로 미루는 아쉬움을 남긴 하루입니다.
11;45 미로로타리 도로이정표(삼척/구방사) 입니다. 구방사방향 도로 따라 산행 시작합니다. 대형버스 진입불가 입니다.
11;45 미로로타리 대원들의 모습입니다.
11;49 산불초소 가는길 도로변 묘지 입니다.
11;49 근산이 조망됩니다.
11;53 산불감시초소 입니다.
11;53 근산 안내도 입니다.
11;58 도로변 끝에 구방사가 보입니다.
12;00 구방사 입니다.
11;03 구방사 대웅전 입니다.
12; 04 구방사 동굴을 조망합니다.
12;05 본격적인 등산길 대웅전 좌측 데크계단 입니다.
12;08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입니다.
12;08 조망
12;08 조망
12;28 기지국 송신철탑 입니다.
12;29 우측 선구산 방향 입니다.
12;45 근산 정상 무인 산불감시 철탑 입니다.
12;45 근산 정상 이정표(근산골1.5km/구방사1.4km )입니다.
12;45 근산 정상 산불감시탑 입니다.
12;45 근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2;45 근산 정상석(척추산악회가 세운 4각기둥 머리에 새겨진 근산 504m )입니다.
12;45 근산 정상 삼각점(****/2008 재설) 입니다.
12;45 삼척시와 동해시 동해바다 조망 입니다.
12;45 근산 정상 산불감시초소 입니다.
13;00 한전 송전탑 입니다. 근산골 갈림이정표(****/근산마을/근산0.8km)입니다. 이정표(판독불가) 직진 능선길을 택합니다.
12;50 조망
12;50 조망
13;23 통정대부전주이씨/ 숙부인 전씨 합장묘 입니다.
13;30 도로에 내려 섭니다. 도로는 계곡겸 임도 입니다.
13;45 마평1교에서 산행 종료 합니다.
13;45 마평1교 입니다.
e-동아지도
오록스앱 지도
산행지도
근산 트랙 입니다.
근산2017-12-31 1144__20171231_1144.gpx
첫댓글 제 고향 산천의 근산을 다녀오셨군요.
쉼없는 열정적인 모습은 계속 됩니다.
아직은 눈이 없어 산행에도 비교적 수월하셨던 것 같습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신 산행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에이원회장님
삼첩이 고향이시군요.
산천겅계가 수려한 고장입니다.
근산의 조망은 아름 다웠 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