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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좋은 아이들 원문보기 글쓴이: 즐!거운생활¤
일산 호수공원의 만국기
대구 범일초등학교 운동회의 만국기
운동회나 체육대회, 축제 등 중요한 자리에 어김없이 걸리는 만국기. 특히 운동회는 각 학교의 작은 축제입니다. 지방 학교의 경우는 마을잔치나 다름없죠.
그런 만큼 운동회를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서 장식을 하기는 해야 겠는데 다른 장식들은 돈이 많이 들어가는 관계로 빈약한 단위 학교 재정으로는 만국기 이상의 장식이 없고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그만입니다.
만국기를 다는(거는) 유래가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1851년 영국 런던에서 열렸던 제1회 만국박람회(지금의 엑스포) 때 참가국의 국기를 줄지어 늘어 놓은 것에서 최초로 고안되었다는 게 정설입니다.
이 박람회가 최초로 국제적인 여러 생산품과 명칭에 맞는 풍물로 '박람회'라는 용어가 사용되었고 '만국기'라는 각국의 국기를 줄에 걸어서 환영식이나 행사를 진행했던 것을 시초로 보는 것이죠.
1889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박람회에는 구스타프 에펠이 에펠탑을 선 보이고 탑에 전등과 국기를 걸어서 야경을 밝혀서 화제가 됐으며, 우리나라에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부터 전래됐다고 여겨집니다. 운동회의 유래는 1746년 웨스트민스터 학교에서 최초의 크리켓 교내 경기회, 1881년 동교에서 교내 보트레이스, 37년 이튼교(校)에서 교내 육상경기회가 각각 처음으로 실시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천황을 중심으로하는 제국주의적인 국민의 화합과 단결을 어릴적부터 학습하게 하는 교육의 방편이었습니다.
만국기 ㅡ 1889년 파리만국박람회에서 전시장의 천장이나 거리에 참가국의 국기를 줄지어 늘어 놓은데서 유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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