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白石洞,)에서는 매년 마을 내에 보전되어 있는 백석, 흰돌을 모시고 제례를 지내는 풍습이 남아 있다. 올 2008년도에는 길일을 선택하여 음력 3월초에 날을 정해 지난 14일 백석동 공원 내 제사를 지냈다. 제례 행사에는 강현석 고양시장 및 백성운 국회의원 당선자 및 도의원, 시의원 , 기관장, 주민 등 총 300여명이 참가했다.
백석동 흰돌제는 처음으로 인근에 있는 도당산에서 도당 할머니를 모신 뒤 흰돌바위에서 강신례, 초헌, 아헌, 종헌례 순으로 진행한다. 이후 음복례와 망료례 및 사신례로 마무리 되는데 오랜 역사와 전통에 맞게 정성과 기품이 전해온다.
특히 백석동 흰돌제는 정결한 주민들로 구성된 7명의 아녀자들이 돌을 딲고 흙을 뿌리며 잡신을 막는 등의 민속적 의미와 소원을 비는 풍습적 의미가 담겨져 있어 그 가치를 더해 주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당주이며 추진 위원장인 박성립 씨가 초헌관을 맡았으며 독축을 통해 마을의 평안과 발전,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 고양시 정동일 문화재 전문위원은 해설을 통해 고양지역에서 유일하게 흰돌을 모시는 특이함과 함께 신도시 개발의 이주민과 토착민의 화합과 축제의 성격이 함께 하는 가치 있는 고양시 무형문화제라고 전했다. |